방탈 죄송합니다. 저에게는 3년째 잘 사겨온 2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사귀면서 큰 싸움도 없었고 헤어진 적 없이 별탈 없이 예쁘게 잘 사겨왔어요. 성격이나 웃음코드나 서로 배려해주고 잘 맞고 죽이 척척 잘 맞았는데요. 얼마 전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제가 이기적인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끄적여 봅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볼 거예요. 첫번째는, 이번 추석 때 일이였어요. 남자친구는 나이차이 꽤 나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 친척 수가 많은 편이에요.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 차례상은 안 치룬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와 2살터울 남동생과 3명이서 잘 지내왔습니다. 외가 쪽은 많은 사정으로 인연을 거의 끊은 상태구요.. 친가쪽은 가끔 할머니 댁에 제사나 명절 때 저와 동생만 잠깐 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희는 명절 때는 간단히 3명이서 전 조금 부치고 저녁 먹는게 끝입니다. 남자친구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친척들이 전부 모이게 된다는데 한번 모이면 20여명이랍니다. 남자친구가 자기네 집은 제사 이런거 안하기 때문에 요리하는게 끝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쉽냐고, 그냥 먹고 치우고 몇밤 자고만 오면 된다고, 남자친구는 20인분의 음식을 하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3일동안의 눈치를 받으며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나봐요.. 당연히 음식은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뭐가 힘드냐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친구가 괘씸하네요. 두번째 일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이 사람과 미래를 약속하게 되면 저는 우리 엄마는 안중에도 없는 딸래미로 살아야하나 싶어서 남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친척들 다른 며느리들도 다 그렇게 그 집에서 몇일씩이나 자고 마지막 남은 하루 자기들 집에 가고 그러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럼 나중에 나도 그래야 되냐고 우리 엄마는 나랑 내 동생 밖에 없는데 우리 엄마 나 목 빠지게 기다릴텐데 무조건 아들인 너희 집 먼저 갔다가 몇일씩이나 묵고 우리 엄마한테는 나도 귀한 딸인데 그 딸이 얼굴만 비추고 가야되냐고 했더니, 음.. 하면서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몇일 후 남자친구가 아버지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나 봐요. 다른 집들 보면 명절 때 신랑집안 먼저, 부인집안 먼저, 번갈아 가면서 왔다 갔다 하던데, 라면서 물어봤다고 해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는 그 시대가 그러면 거기에 맞춰 가야겠지.. 라고 했다 하시는데 아버지께서는 처음에는 동의하시더니 그래도 남편집 먼저 와야지~ 했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를 보면 가부장적인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정말 사랑하고 미래를 생각할만큼 믿고 의지하고 만나오고 있는데, 윗 내용 몇몇들 때문에 자주 다투네요.. 585
제사안지내니20인분명절음식편하다는남친
방탈 죄송합니다.
저에게는 3년째 잘 사겨온 2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사귀면서 큰 싸움도 없었고 헤어진 적 없이 별탈 없이 예쁘게 잘 사겨왔어요.
성격이나 웃음코드나 서로 배려해주고 잘 맞고 죽이 척척 잘 맞았는데요.
얼마 전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제가 이기적인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끄적여 봅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볼 거예요.
첫번째는, 이번 추석 때 일이였어요.
남자친구는 나이차이 꽤 나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
친척 수가 많은 편이에요.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 차례상은 안 치룬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와 2살터울 남동생과 3명이서 잘 지내왔습니다.
외가 쪽은 많은 사정으로 인연을 거의 끊은 상태구요..
친가쪽은 가끔 할머니 댁에 제사나 명절 때 저와 동생만 잠깐 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희는 명절 때는 간단히 3명이서 전 조금 부치고 저녁 먹는게 끝입니다.
남자친구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친척들이 전부 모이게 된다는데
한번 모이면 20여명이랍니다.
남자친구가 자기네 집은 제사 이런거 안하기 때문에
요리하는게 끝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쉽냐고, 그냥 먹고 치우고 몇밤 자고만 오면 된다고,
남자친구는 20인분의 음식을 하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3일동안의
눈치를 받으며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나봐요..
당연히 음식은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뭐가 힘드냐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친구가 괘씸하네요.
두번째 일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이 사람과 미래를 약속하게 되면
저는 우리 엄마는 안중에도 없는 딸래미로 살아야하나 싶어서
남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친척들 다른 며느리들도 다 그렇게 그 집에서 몇일씩이나 자고
마지막 남은 하루 자기들 집에 가고 그러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럼 나중에 나도 그래야 되냐고
우리 엄마는 나랑 내 동생 밖에 없는데
우리 엄마 나 목 빠지게 기다릴텐데
무조건 아들인 너희 집 먼저 갔다가 몇일씩이나 묵고
우리 엄마한테는 나도 귀한 딸인데
그 딸이 얼굴만 비추고 가야되냐고 했더니,
음.. 하면서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몇일 후 남자친구가 아버지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나 봐요.
다른 집들 보면 명절 때 신랑집안 먼저, 부인집안 먼저, 번갈아 가면서 왔다 갔다 하던데,
라면서 물어봤다고 해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는 그 시대가 그러면 거기에 맞춰 가야겠지..
라고 했다 하시는데 아버지께서는 처음에는 동의하시더니
그래도 남편집 먼저 와야지~ 했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를 보면 가부장적인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정말 사랑하고 미래를 생각할만큼 믿고 의지하고 만나오고 있는데,
윗 내용 몇몇들 때문에 자주 다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