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답정녀인가요...

아하2014.10.29
조회240,283


;;;;글들 잘 읽었습니다~

쌈닭모드 인정하고요; 반성도 하고 ^^;;
남편이랑 대화도 했어요~

아이문제 대화할 때 자주 나오는 멘트라~
그말 듣기 싫다고
주제는 애 줄넘기가 너무 꼬이더라
였는데..

5천원짜리 줄넘기 허락받고 살려고 한것도 아니고
떠볼려고 그런말을 왜해요~
줄넘기 꼬이더라~~~가 떠보는 말은 아닌데..

그릭고 "우리때는 그랬다~"가 우리신랑 자주하는말
우리때는 책 전집 안사줬다
우리때는 이런거 못먹고 컸다
(뭐 대단한거 아니고요 자연관찰 전집. 등)
그래서 그런말 하지말자
애가 커서 사춘기때도 당신이 그런식으로 대화하면
애도 거부감 든다~ 그말 나도 듣기싫다
얘기 했었는데..
또 그말하니;;
제가 더 유하게 했어야하는데
저도 좀 쌓였나봐요~
(저희 시가 시아버지도 내가 살던 때는~
맨날 그말 하시거든요~시가 집안 분위기가 이래서
제가 그말 너무 안좋아해요~ㅠ)


줄넘기얘기로 싸우다 이혼할 정도 사이는 아니구요
ㅎㅎㅎㅎ

제 주변 엄마 몇에게 물어보니

"뭘 하나 사주지 옛날이랑 비교한데~"
정도로 제편에서 말해주던데
여기에 쓰니 객관적인 답변들이
좔좔~~ ㅎㅎㅎ
제 지인이라 제편 들어준건가봐요~

반성하고 잘 살겠습니다!

남편도 제가 말하면 공감 잘 해주기로 하고
(주로 제말을 평가하고 지적하는 스타일;;)
저도 남편말에 사소하게 화 내지않는걸로~~



답변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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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아이 (6세남)유치원에 다녀왔어요~
(서류 드릴게 있어서..)

때마치 아이들 줄넘기 시간이더군요.
아이가 줄넘기하는걸 보는데~
한개는 넘는데
그다음에 줄을 넘기려고 하면
줄이 이미 꼬여서 두번째부터는 줄넘기가
안되더라구요~

옆에 몇 친구들은 짧은 일자형 플라스틱이
연결된 걸로 하는데
줄도 안꼬이고 애도 잘하고 좋아보였어요~

가득히나 운동신경도 없는 아이인데
줄넘기도 자꾸 꼬여서 애는 열심히
하지만 잘 안되는~~

무튼 여기부터 남편이랑 싸운 내용이예요~
남편에게 여차저차해서 두번째 넘길때부터
줄넘기 줄이 꼬인다
새걸로 그 플라스틱 들어간걸로 사줘야겠다~

했더니. 남편 첫 대답이

"우리땐 안그랬는데.." 네요

이말 자주 하거든요..저도 빈정 팍 상하고..

남편이;;
벌써부터 도구탓을 하면 어쩌냐고
우리때는 줄넘기 그런거 없었어도
줄을 밟아서 몸으로 쫙 펴서 했다면서..

말하기도 싫네요~

남편에게 저도
"애 줄넘기
사주기 싫어서 그러냐" 로 반문하니

"나는 내 생각도 말 못하냐~ 우리땐 그랬다고
말도 못하냐~ 너는 니가 원하는 말을 안하면
매번 이러지 않냐" 는 식이고

저는
"당신도 아버지가 옛날 보릿고개 얘기하면 듣기
싫어하면서 지금시대에 살고있는 애한테
당신 시대얘기하면서 비교하냐! 듣기싫다고
말하지 않았냐~나중에 애랑 그런식으로 대화하면
당신이 아버지와의 대화를 싫어하는것처럼 애도
그럴꺼다"
하면서 싸웠어요.

전 사실 줄넘기 얘기하면
"아!그래? 불편했겠구나 하나 사주자"
라고 할 줄 알았네요..
제가 보기엔 이렇게 쪼잔한 남자랑
내가 어찌 10년을 살았지? 생각하고요..

이남자는 어떻게 지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면
이러냐! 하네요..다들 남편뷴들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