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남잔데 고민좀들어줘여

23남2014.10.29
조회153

음 본론부터 말하면 여자친구가 서른셋이야 사귄지는 세달됐고...


얼굴도 킹짱예쁘고 목소리도 상담원 톤처럼 나긋나긋 예쁘고 키도크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어쨌든 완벽히 내 이상형인데 요즘 문제가 좀 생겼다.



자꾸 나랑 잘 얘기 하다가도 이상한 포인트에 기분이 상해버려.


한 이주 전쯤이였나 책 읽다가 늦게 자는 여친이랑 3시까지 통화하다가 재웠다?


내가 그날 낮잠을 좀 자서 그냥 티비보면서 날밤을 깠단말야 수업도 1교시고 해서


근데 한 5시반쯤에 여친이 잠 깼다고 카톡 하길래 바로 전화 걸어서 나름 되게 다정하게 왜 그것밖에 안잤어 안피곤해~?


더 자 내가 이따 깨워줄게 뭐 이런 얘기 했었는데 갑자기 잠에서 깼고 좀 무섭고 피곤한데 다시 잘생각은 없대


무섭다길래 악몽꿨나 해서 왜 악몽꿨어? 그러지 말고 좀만 더 자 나중에 피곤하잖아 그러니까 


악몽꾼건 아닌데 자고 일어나서 집에 혼자니까 좀 스산하고 기분도 이상하다구 그래서 한참 달래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이러면서 몇 분 정도 얘기했는데


어디선지는 모르겠는데 미묘한 포인트에서 기분이 상했나봐. 나중에 물어봤는데 모르겠다면서 기억 안 난다고 대답 안 해줌


쨌든 갑자기 잔다고 싸늘하게 전화 끊자길래 당황해서 그랭잘장하거 끊었어;


이후에 잘자~♥♥♥♥♥를 시작으로 카톡도 몇 번 했는데 


사실 안 잘건데 자꾸 재우려고 하길래 잔다 그랬다고 이제 씻는다 그러고 한 1시간을 답장 안하길래 답답해서 전화 걸었는데 

되게 귀찮아하면서 지금 이 통화도 되게 의미없다고 그냥 끊고 학교 갈 준비나 하라고 되게 차갑게 대하는거야.


나중에 여친이 미안하댜면서 좀 예민했었다 그래서 뭐 그날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후로도 종종 얘기하다가 이상한 포인트에서 팍 튀어서 무섭게 돌변하곤 한다..




사실 연상은 처음 만나보는거라 여친이 저렇게 나올때마다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하겠어...




네 저도 남자가돼가지고 여초사이트에 이런거 올리는거 이상한거 알아요 근데 진짜 고민 털어놓을 데가 한 군데도 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친한 친구 몇 명 빼고는 내가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라 


걔네한테 갑자기 고민 늘어놓기도 좀 그렇고 


친한 여자애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만 늘어놔서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싶을때도 있고..


남자애들은...에혀...



이게 처음에는 엄청 놀랐다가 여친이 예민했다고 미안하다그래서 괜찮아졌는데 


그 사건 이후로 삼일에 한번꼴로 저래 그럴때마다 신짜 심장어택당함...나 어떡해야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