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이 있으면 3,000원짜리 밥을 먹어야 한다

문득2014.10.29
조회95,912
며칠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오늘의 판으로...헉.덧글 달아주신 의견들 잘 보았습니다.그리고 장애우가 아닌 장애인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그렇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글로 인해서열심히 살아가는 여느 장애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좋겠습니다.몇몇의 잘못된 생각을 가진 장애인들이 전체 장애인들을 욕먹이는,불신을 가지게 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린글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에 있는 편견먼저 지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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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별 수 없이 야근이라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데길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 여기 밥집이 어디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스치듯 지나가는 그곳에서그 사람은 여전히 외치고 있었다.
" 여기 밥집이 어디있나요?"
그는 시각장애인이었다.그가 길 한복판을 막고 서있었고때마침 지나가는 차량한대는 그로인해 이동을 못하는상태,내가 달려가서 그를 부축했다.
" 제가 도와드릴까요? "
그는 내 팔을 붙잡고 말한다.
" 가까운 밥집으로 데려다 주세요! "
조심조심, 그와 동행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나 : 어떤 식당으로 모셔다 드릴까요?그 : 여긴 어떤 식당이 있는데요?
주위를 둘러보고 몇몇 식당을 말해준다.
나 :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그 : 아무거나요.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해요...
아무래도 식사하시는게 불편하실 것 같다는 측은한 생각이 함께한다.
나 : 덮밥 같은건 어떠세요? 바로 앞에 식당이 있는데...그 : 다른건 뭐가 있나요?
나 : 김치찌개 같은 것 잘하는 곳도 있는데그 : 매운건 잘 못먹어요
나 : 일식집 있는데 우동같은 건 어떠세요?그 : 일식집이요? 초밥 같은게 파나요?
어쩌면 초밥이 드시기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 네, 파는 것 같아요. 그곳으로 모셔다 드릴까요?그 : 네... 그곳으로 가주세요.
약 20m 가량을 이동하는데 그가 먼저 말을 건넨다
그 : 근데...제가 가진게 3,000원 밖에 없는데하며, 그는 손에 든 3,000원을 만지작거리며 보여준다.
나 : 아마 3,000원으로 힘드실것 같아요.      차라리 분식집으로 모셔다 드릴까요?
라고 말하는 순간,그는 내 팔에서 자신의 팔을 빼더니갑자기 조금 걸어가 또 외치기 시작한다.
" 여기 밥집이 어디있나요? "
그 모습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길,씁쓸함이 엄습한다.
'그냥 내가 사드릴껄...'하는 미안함과'설마...자신의 장애를 이용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교차한다. 
6,000원짜리 순댓국을 먹으며 생각한다.진짜 장애인은 아마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는 사람일거라고...아까 그 장애인에 대한 나의 의구심은 그냥 나의 착각임을 바라며...그깟 12,000원(초밥)에 동정을 사지못한 내 자신을 조금 자책하며...

댓글 90

ㅇㅇ오래 전

Best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 옳은 표현입니다.

오래 전

Best진짜 시각장애인 맞기는 하나....

ㅉㅉㅉ오래 전

Best3천원으로 초밥 못먹는거 알면서 왜 글쓴이에게 일식집에서 초밥먹게 데려다 달라고 한걸까? 초밥과 삼천원과 시각장애인은 당췌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저건 그냥 구걸보다 더 기분나쁘다

ㅇㅇ오래 전

실제 장애인도 아니였을듯

ㅡㅡ오래 전

모두는 아니겠지만 간혹 피해의식? 이 있게 살아와서 인지, 나는 장애인이니 남이 날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본인이 필요할때 도움을 주지 않거나 하면 화를 낸다던지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가만 보면 아무 밥집을 원했건 것도 아니고 본인 돈이 적으나 더 큰것을 얻고 싶어하네요 굳이 님이 자책하실 필욘 없다고 봐오

에휴오래 전

부모님 중에 한분이 장애인이시고 나름 어릴 때부터 본 것이 있어서서 사회복지사가 되었지만 사실 장애우들 보면 다운 증후군이나 지적장애, 발달 장애, 뇌병변 등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손이 필요하기도 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사회와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지만... 내가 경험해보지 않고선 이 글이 거짓이라고 느끼고 판단했을텐데... 사회복지사이면서도 이렇게 자신의 장애나 조금 불편한 몸을 이용하여 구걸하는 사람을 보면 보는 것 자체가 수치심이 들고 창피하단 생각이 드는 것인지...! 닳고 닳은 표정과 눈빛으로 자기 손가락 하나가 잘려서(기껏 손가락 한개 한마디... 그런 것도 한참 되어보이고 그거 외에는 막노동해도 될 만큼 멀정함.) 일을 못 했다고 울부모님은 어찌 아는지 울 부모님 중 장애인이신 분 잘 안다고 라면이라도 사먹게 1천원이라도 달라며 교회에 앉아 있던고 당시 10대 후반인 내게 구걸하는 남자도 봤었고 10년도 훨씬 지난 최근엔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여기저기 배회하면서 행동이나 시선이 다른 이들에게 다소 불쾌감이나 위협으로 느끼게 하면서 만만한 사람은 가서 구걸하는데 내게도 와서 장애인등록증까지 보여주면서 자긴 장애인인데 버스비가 없다고 버스비 있음 좀 달라는 남자에게 두번이나 걸려서 다행히 뜯기진 않고 돈없다고 거절하니 모두 그냥 가서 안심했지만 또 그럼 욕해줄려고 벼르니까 더 안 걸리는데 울부모님 중 몸 불편하신 한분은 자신이 장애인이면서도 이런 류의 장애인들을 정말 싫어하심!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여 빌어 먹으려하고 특권으로 안다고...! 오죽하면 장애인 협회나 단체 같인데서 회원으로 등록해란 전화가 여러 차례 와도 화내시면서 모두 물리치시고 본인도 팍팍한 세상 기술 배워서 그거 하나로 사셨던 것처럼 그들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나 또한 그들이 그럴 수 있기에이 사회복지사로서 그럴 기반을 만들어 주는 역할까지하는 거지 거기서부터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장애인 본인들이 스스로 할 문제인 것 같음...!ㅡㅡ 장애인이라고 적절한 배려와 관심이 아닌 무조건적인 동정과 적선(?)도 문제이지만 사회와 주위사람들의 적절한 배려와 관심을 오히려 일부 장애인 본인 스스로가 너무 당연시하고 뻔뻔하리만큼 요구하며 어느덧 그것이 횡포가 되어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네요

인우오래 전

인간 쓰레기 같은넘 동정심을 유발해서 얻어 먹으려고 했군요! 정상인으로 태어났어도 정상으로 못살았을 넘입니다.

이런오래 전

이런 분들 많습니다. 장애인이라는 특권층?의 지위를 이용해 막대하죠.. 그리고 일이 커지면 약자 코스프레..물론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특히 맘 약하신 분들은 이런분들을 특히나 더 신경 써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오히려 주위의 일반일들을 차별하게 되곤 하죠..경험상 느낀점은 장애인들도 일반 비장애인들처럼 똑같이 대해주는게 좋다는 결론..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야호오래 전

벙어리까지 되고 싶은건가? 확그냥

좋은세상오래 전

나랑 똑같은 경우였네,, 전철역에서 더듬거리며 1호선 인천행 타려면 어디로 가야되냐해서 인천행 타는곳으로 안내했더니 밥을 못먹어서 그런다고,, 밥값 달라했던 아저씨,, 아저씨같은 사람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못베풀어서 세상이 이렇게 각박해진거야,, 이놈아

1104오래 전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다

오래 전

나같으면 죽도록 팬다음에 3천원 빼앗아서 분식집에서 떡볶이 냠냠 신고하면 야산에 파묻어버린다고 협박해놓으면 쫄아서 신고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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