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답은 나와있는 문제라는걸 알기에 조언을 부탁하기보다는
제 선택을 지지하고 위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글이 많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얘기하자니 밑도끝도 없이 기네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3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이구요.
10월초, 제 부주의로 넘어져 발목골절로 인해 수술받고 병원에 입원해있다
이틀전에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중입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저희집에서 20분 거리에 혼자 살고있구요.
저도 남자친구도 영업판매직을 하다가 전 다리때문에 앞으로 몇개월간은 쉬기로 했고
이 참에 공부를 할 예정이고
남자친구는 전자제품 매장에서 근무중입니다.
2년을 만나면서 1년동안은 크게 싸울 일이 없었습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큰 다툼은 거의 없었고
싸우는 일이라고 해봤자 남자친구가 자주는 아니지만 술을 먹고 늦은 귀가로 인해 작은 다툼 정도였습니다.
여자문제는 없었고 남자들끼리 술먹고 한창 롤에 빠져 피시방가서 새벽 늦게까지 노는 문제로
몇번을 다투다가 안그러더라구요.
일주일에 대여섯번을 만났고 그때는 남자친구 집이 멀어서
오히려 같이 오래 있지 못해서 더 애틋했습니다.
올해 4월, 남자친구가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팀에 같이 근무를 하게되었고
저희 팀장님 덕분에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 들어가게됬는데
그때부터 잦은 싸움이 시작됬습니다.
남자친구가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은건 연애전부터 알았어요.
그때는 그 모습에 더 좋아했었어요.
전남친은 그런 친화력이 없었기때문에 새로워보였는지도 몰라요.
지금의 근무처로 옮긴후에 사람들과 친해진다는 핑계로 술을 먹기에
그래 적응도 할겸 친해지면 일하기가 편하니까 라는 생각에 이해했습니다.
저 또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오래 근무했었고 그곳 분위기를 아니까요.
근데 이게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어요.
직원들과의 친목도모,직원모임,전체회식,팀 회식,누구 송별회...
하루이틀 이해해주다보니 이 횟수가 이젠 일주일에 3~4번으로 잦아졌고
술먹고 새벽에 귀가하여 다음날이면 숙취로 정신못차리다가
저녁에 숙취가 사라지면 또 술을 먹더라구요.
물론 저도 술자리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좀더 이해해주려 했습니다.
오히려 직원들 모임에 같이 가서 재밌게 놀고
또 남자친구가 매번 같이 술먹는 직원들이 저랑 동갑이거나 한두살 차이여서
친해지기도 했구요.
싸워서 타이르고 말로 어르고 달래도 안되다가
제가 다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니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에 오더라구요.
입원수속도 남자친구가 해주고, 입원하고 5일후에 수술이였는데
수술날도 병원에 있어주고 병원에서 자고 출근했어요.
입원하고 2주 내리 병원에 와주어서 저희 부모님도 너무 고마워했고
저 또한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
그리고 2주간은 술자리에 참석을 안했기에 더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2주 지나고나니 또 시작이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직원중에 여자가 한명있는데
같이 술자리를 한번 했을때 여우짓하는게 눈에 보여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일 외에는 거리를 두었음 좋겠다 라고 얘길했어요.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그런거아냐 하다가도 제가 싫어하니 알겠다 수긍했구요.
근데 그 여직원이 생일이라며 남자직원 한명과 제 남자친구와 퇴근후 술을 먹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선 알겠다하고 저한테 얘길했고
전 싫다고 반대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예민한가싶어 주변에 물어보니
일외에 사적인 자리는 자신들도 싫다하길래 저도 강경하게 나갔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 참석안하겠다 했고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건가 싶어 미안해서 제가 잘해주려고
집에서 먹을 간단한 반찬들을 주문해서 보내주었습니다.
병원에 왔다 집에가면 12시가 다되가는데 늘 밥을 부실하게 먹는게 걱정되었고
남자친구는 고맙다 너밖에 없다고 또 기분좋게 연락했었구요.
그 얘기한 다음날 직원 한명이랑 퇴근하고 같이 병원을 왔는데
술 한잔 해도 되겠느냐 묻길래
2주간 고생했으니 그러라 했죠.
저도 친한 직원이기도 해서요.
그리고 또 그 다음날,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그 직원과 또 술을 먹겠다고 하길래
그래 서비스직 나도 해봤고 오늘 진상손님이 있었나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근데 다음날, 제가 가져다달라는게 있어서 병원에 오기로 한 사람이
퇴근시간이 다 되서야 다음날 가도 되냐고 묻길래
설마 또 술먹나 싶었는데 부장이 오라했다고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시작인가 싶어서 3일 연속은 너무하지않냐 했더니
일때문이라고 이해해달래요.
어차피 일얘기 해봤자 얼마나 할것이며
새벽까지 술먹는게 일이냐고 제가 좀 뭐라했고
남자친구는 그저 미안하다 내일 꼭 가겠다하고 그 자리에 참석했어요.
다음날 퇴근후 와서 또 어영부영 화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퇴근하고 병원오는것도 힘들겠지 싶어서 혼자 합리화 하기도 했구요.
좋게 풀고 다음날이 남자친구 휴무날이라 오후에 병원에 왔는데
같이 얘기하고 놀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남자친구가 먹고싶다는 보쌈을 시키고
무심결에 남자친구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싫다했던 그 여자랑 같이 술을 먹었더라구요.
너무 화가 났지만 병실엔 저외에 다른 환자분들도 있으니 조용히 물어봤어요.
나한테 왜 거짓말을 했냐고.
핸드폰을 봤다고 왜 그랬냐고 뭐라하고 기분나쁜티를 내니까
시무룩한 표정으로 집에 가겠다 일어서길래 가게 뒀어요.
그러고 또 문자로 싸우기 시작했고,남자친구는 핸드폰을 본게 기분이 나쁘다며 화를 냈습니다.
전 내가 몰래봤냐, 보는거 알지않았냐, 난 거짓말이 더 기분이 나쁘다며 싸우다가
3일정도 연락 안하고 지냈고, 그 시간동안 남자친구는 또 직원들과 술마시며 보냈습니다.
그 3일을 생각해본 결과, 더이상의 만남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남자친구를 병원으로 불러 얘기했습니다.
더이상 너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싶지않고, 너에겐 개선의여지가 없으니 내가 그냥 포기하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본인이 개선하겠다며 잘못했다하기에
노는 횟수와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본인이 일주일에 두번, 새벽 2시 안에는 집에 가겠다 하기에
못지킬시엔 난 더이상 너에게 할말이 없다.라고 못박았고
그날은 또 누구 송별회라기에 이미 잡은 약속 어쩌겟나 싶어서 보내주었고,
새벽 2시안에 집에 들어갔더라구요.
그렇게 또 사이가 풀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바보고 등신인데 그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하는 말에 마지막으로 믿어보자 싶었어요.
그 다음날, 퇴근 후 또 제 병원으로 오기로 한 남자친구가
문자로 제 병원에 들렸다가 직원들이랑 저녁을 먹어도 되냐 묻기에
어제 얘기한건 뭐냐고 따지자 미안하다며 병원에 왔다 11시가 넘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제가 퇴원해서 집으로 옮겼는데,
퇴원하던 날 저녁에 직원 한명과 당구를 친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날,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갔다온것도 이해했는데...
그리고 다음날은 예비군이라 본집에 가야하면서
아침에 본집을 가겠다며 당구를 치겠다길래
전 또 쏴붙였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길래 맘대로 하라고 놀든지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냅뒀고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신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 내일 예비군 갔다가 자기한테 갈게 하며 제 기분을 풀어주려했습니다.
다음날 예비군이 오후 1시까지라길래 저도 어느정도 누그러졌구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로 깨워주고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설마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하자 아직도 자고있었고
예비군은 다음달에 가면 된다고 가지않았습니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출근은 잘했기에 믿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고, 속이 좋아지면 자기한테 갈게 하더니
그날 하루종일 속이 안좋다며 집에서 잠만 자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내일이 남자친구 월급날이기에
장난으로 고기 먹고싶다고 고기 좀 사달라고 하자
돈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술마시는데 쓰는 돈을 나한테 쓰면 되겠다고 하자
그럼 토요일날 사줄게 하길래
내일은 뭐하길래 토요일날 사준다고 하냐니까
내일은 또 회식이래요..ㅎㅎ...멘탈붕괴...
너 그저께 당구칠때 내가 분명히 이번주 2번 끝낫다고 하지않았냐니까
회식인데?라고 되묻더라구요.
그저께 내가 너 일요일안에 이런얘기 나올거라 했지 하니까
부장님 송별회고 본인도 좀전에 들은 얘기래요.
이게 말인지 뭔지....
대체 왜그러냐며 약속을 좀 중요시 생각할수없냐
내가 안물어봤음 넌 또 내일 통보하지않았겠냐
처음부터 차라리 회식이 잡혔는데 다음주 2번에서 미리 땡겨쓰면 안되겠냐고 얘기했음
내가 기분이 나빠도 알았다 했을거라고 하니까
생각 좀 하재요. 해결방법을 찾재요.
이미 그날 다 얘기하지 않았냐고 니 입으로 니가 한 약속인데 왜 지키질 않냐고 하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되묻더니
퇴근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설마 하는 마음에 퇴근시간 한시간이 지나고 다시 연락을 하자
직원과 얘기중이라고...
보나마나 술먹겠지....
아 얘는 나따위는 안중에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나를 왜이렇게 힘들게하냐니까 이따 전화한다더니 벌써 한시간이 넘었네요.
우리 관계를 저 혼자 이어오려고 애쓴거같네요.
전화 오면 얘기하려 합니다.
아닌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좀 힘들긴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2년이 앞으로의 20년, 40년이 된다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제가 너무 남자친구를 구속한걸까요?
남자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연한 일을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그냥 이 남자에게 저는 중요한 존재가 아닌거겠죠?
사탕발림같은 말에 혼자 2년이나 속아온걸까요?
사람과 술 좋아하는 남자친구,제가 이상한건가여?
이미 답은 나와있는 문제라는걸 알기에 조언을 부탁하기보다는
제 선택을 지지하고 위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글이 많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얘기하자니 밑도끝도 없이 기네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3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이구요.
10월초, 제 부주의로 넘어져 발목골절로 인해 수술받고 병원에 입원해있다
이틀전에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중입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저희집에서 20분 거리에 혼자 살고있구요.
저도 남자친구도 영업판매직을 하다가 전 다리때문에 앞으로 몇개월간은 쉬기로 했고
이 참에 공부를 할 예정이고
남자친구는 전자제품 매장에서 근무중입니다.
2년을 만나면서 1년동안은 크게 싸울 일이 없었습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큰 다툼은 거의 없었고
싸우는 일이라고 해봤자 남자친구가 자주는 아니지만 술을 먹고 늦은 귀가로 인해 작은 다툼 정도였습니다.
여자문제는 없었고 남자들끼리 술먹고 한창 롤에 빠져 피시방가서 새벽 늦게까지 노는 문제로
몇번을 다투다가 안그러더라구요.
일주일에 대여섯번을 만났고 그때는 남자친구 집이 멀어서
오히려 같이 오래 있지 못해서 더 애틋했습니다.
올해 4월, 남자친구가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팀에 같이 근무를 하게되었고
저희 팀장님 덕분에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 들어가게됬는데
그때부터 잦은 싸움이 시작됬습니다.
남자친구가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은건 연애전부터 알았어요.
그때는 그 모습에 더 좋아했었어요.
전남친은 그런 친화력이 없었기때문에 새로워보였는지도 몰라요.
지금의 근무처로 옮긴후에 사람들과 친해진다는 핑계로 술을 먹기에
그래 적응도 할겸 친해지면 일하기가 편하니까 라는 생각에 이해했습니다.
저 또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오래 근무했었고 그곳 분위기를 아니까요.
근데 이게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어요.
직원들과의 친목도모,직원모임,전체회식,팀 회식,누구 송별회...
하루이틀 이해해주다보니 이 횟수가 이젠 일주일에 3~4번으로 잦아졌고
술먹고 새벽에 귀가하여 다음날이면 숙취로 정신못차리다가
저녁에 숙취가 사라지면 또 술을 먹더라구요.
물론 저도 술자리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좀더 이해해주려 했습니다.
오히려 직원들 모임에 같이 가서 재밌게 놀고
또 남자친구가 매번 같이 술먹는 직원들이 저랑 동갑이거나 한두살 차이여서
친해지기도 했구요.
싸워서 타이르고 말로 어르고 달래도 안되다가
제가 다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니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에 오더라구요.
입원수속도 남자친구가 해주고, 입원하고 5일후에 수술이였는데
수술날도 병원에 있어주고 병원에서 자고 출근했어요.
입원하고 2주 내리 병원에 와주어서 저희 부모님도 너무 고마워했고
저 또한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
그리고 2주간은 술자리에 참석을 안했기에 더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2주 지나고나니 또 시작이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직원중에 여자가 한명있는데
같이 술자리를 한번 했을때 여우짓하는게 눈에 보여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일 외에는 거리를 두었음 좋겠다 라고 얘길했어요.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그런거아냐 하다가도 제가 싫어하니 알겠다 수긍했구요.
근데 그 여직원이 생일이라며 남자직원 한명과 제 남자친구와 퇴근후 술을 먹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선 알겠다하고 저한테 얘길했고
전 싫다고 반대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예민한가싶어 주변에 물어보니
일외에 사적인 자리는 자신들도 싫다하길래 저도 강경하게 나갔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 참석안하겠다 했고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건가 싶어 미안해서 제가 잘해주려고
집에서 먹을 간단한 반찬들을 주문해서 보내주었습니다.
병원에 왔다 집에가면 12시가 다되가는데 늘 밥을 부실하게 먹는게 걱정되었고
남자친구는 고맙다 너밖에 없다고 또 기분좋게 연락했었구요.
그 얘기한 다음날 직원 한명이랑 퇴근하고 같이 병원을 왔는데
술 한잔 해도 되겠느냐 묻길래
2주간 고생했으니 그러라 했죠.
저도 친한 직원이기도 해서요.
그리고 또 그 다음날,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그 직원과 또 술을 먹겠다고 하길래
그래 서비스직 나도 해봤고 오늘 진상손님이 있었나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근데 다음날, 제가 가져다달라는게 있어서 병원에 오기로 한 사람이
퇴근시간이 다 되서야 다음날 가도 되냐고 묻길래
설마 또 술먹나 싶었는데 부장이 오라했다고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시작인가 싶어서 3일 연속은 너무하지않냐 했더니
일때문이라고 이해해달래요.
어차피 일얘기 해봤자 얼마나 할것이며
새벽까지 술먹는게 일이냐고 제가 좀 뭐라했고
남자친구는 그저 미안하다 내일 꼭 가겠다하고 그 자리에 참석했어요.
다음날 퇴근후 와서 또 어영부영 화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퇴근하고 병원오는것도 힘들겠지 싶어서 혼자 합리화 하기도 했구요.
좋게 풀고 다음날이 남자친구 휴무날이라 오후에 병원에 왔는데
같이 얘기하고 놀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남자친구가 먹고싶다는 보쌈을 시키고
무심결에 남자친구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싫다했던 그 여자랑 같이 술을 먹었더라구요.
너무 화가 났지만 병실엔 저외에 다른 환자분들도 있으니 조용히 물어봤어요.
나한테 왜 거짓말을 했냐고.
핸드폰을 봤다고 왜 그랬냐고 뭐라하고 기분나쁜티를 내니까
시무룩한 표정으로 집에 가겠다 일어서길래 가게 뒀어요.
그러고 또 문자로 싸우기 시작했고,남자친구는 핸드폰을 본게 기분이 나쁘다며 화를 냈습니다.
전 내가 몰래봤냐, 보는거 알지않았냐, 난 거짓말이 더 기분이 나쁘다며 싸우다가
3일정도 연락 안하고 지냈고, 그 시간동안 남자친구는 또 직원들과 술마시며 보냈습니다.
그 3일을 생각해본 결과, 더이상의 만남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남자친구를 병원으로 불러 얘기했습니다.
더이상 너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싶지않고, 너에겐 개선의여지가 없으니 내가 그냥 포기하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본인이 개선하겠다며 잘못했다하기에
노는 횟수와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본인이 일주일에 두번, 새벽 2시 안에는 집에 가겠다 하기에
못지킬시엔 난 더이상 너에게 할말이 없다.라고 못박았고
그날은 또 누구 송별회라기에 이미 잡은 약속 어쩌겟나 싶어서 보내주었고,
새벽 2시안에 집에 들어갔더라구요.
그렇게 또 사이가 풀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바보고 등신인데 그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하는 말에 마지막으로 믿어보자 싶었어요.
그 다음날, 퇴근 후 또 제 병원으로 오기로 한 남자친구가
문자로 제 병원에 들렸다가 직원들이랑 저녁을 먹어도 되냐 묻기에
어제 얘기한건 뭐냐고 따지자 미안하다며 병원에 왔다 11시가 넘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제가 퇴원해서 집으로 옮겼는데,
퇴원하던 날 저녁에 직원 한명과 당구를 친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날,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갔다온것도 이해했는데...
그리고 다음날은 예비군이라 본집에 가야하면서
아침에 본집을 가겠다며 당구를 치겠다길래
전 또 쏴붙였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길래 맘대로 하라고 놀든지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냅뒀고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신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 내일 예비군 갔다가 자기한테 갈게 하며 제 기분을 풀어주려했습니다.
다음날 예비군이 오후 1시까지라길래 저도 어느정도 누그러졌구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로 깨워주고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설마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하자 아직도 자고있었고
예비군은 다음달에 가면 된다고 가지않았습니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출근은 잘했기에 믿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고, 속이 좋아지면 자기한테 갈게 하더니
그날 하루종일 속이 안좋다며 집에서 잠만 자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내일이 남자친구 월급날이기에
장난으로 고기 먹고싶다고 고기 좀 사달라고 하자
돈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술마시는데 쓰는 돈을 나한테 쓰면 되겠다고 하자
그럼 토요일날 사줄게 하길래
내일은 뭐하길래 토요일날 사준다고 하냐니까
내일은 또 회식이래요..ㅎㅎ...멘탈붕괴...
너 그저께 당구칠때 내가 분명히 이번주 2번 끝낫다고 하지않았냐니까
회식인데?라고 되묻더라구요.
그저께 내가 너 일요일안에 이런얘기 나올거라 했지 하니까
부장님 송별회고 본인도 좀전에 들은 얘기래요.
이게 말인지 뭔지....
대체 왜그러냐며 약속을 좀 중요시 생각할수없냐
내가 안물어봤음 넌 또 내일 통보하지않았겠냐
처음부터 차라리 회식이 잡혔는데 다음주 2번에서 미리 땡겨쓰면 안되겠냐고 얘기했음
내가 기분이 나빠도 알았다 했을거라고 하니까
생각 좀 하재요. 해결방법을 찾재요.
이미 그날 다 얘기하지 않았냐고 니 입으로 니가 한 약속인데 왜 지키질 않냐고 하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되묻더니
퇴근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설마 하는 마음에 퇴근시간 한시간이 지나고 다시 연락을 하자
직원과 얘기중이라고...
보나마나 술먹겠지....
아 얘는 나따위는 안중에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나를 왜이렇게 힘들게하냐니까 이따 전화한다더니 벌써 한시간이 넘었네요.
우리 관계를 저 혼자 이어오려고 애쓴거같네요.
전화 오면 얘기하려 합니다.
아닌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좀 힘들긴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2년이 앞으로의 20년, 40년이 된다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제가 너무 남자친구를 구속한걸까요?
남자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연한 일을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그냥 이 남자에게 저는 중요한 존재가 아닌거겠죠?
사탕발림같은 말에 혼자 2년이나 속아온걸까요?
전 정말 등신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