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차인 적 없는 여자 특징

ㅇㅇ2014.10.31
조회430,757
댓글 많이 달려서 깜놀...

추가하자면 친구는 물론... 당연히도...예쁘고 날씬합니다ㅠㅠ근데 아주 예쁜 건 아니에요...
친구보다 훨씬 이뻐도 맨날 차이는 여자들도 널렸잖아요..?

애가 매사에 무정한 타입은 아니라 실제로 남친 만나면 애교도 부리고 챙겨주고 가끔은 찡찡대기도 한대요.

단, 실제로 만났을때만...
헤어지면 연락에 쿨해지고 다시 자기 일 집중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쇼크였던건 100일 단위나 자잘한 기념일 전.혀. 안챙기던 거랑 (1주년 이런 때도 바쁘면 안 만나고 통화로만 축하하고 넘어간대요ㄷㄷ)

또 한 번은 남친이 만나기 직전에 일이 생겨서 데이트 파토를 냈는데 아무렇지 않게 도서관에서 소설 책 한 권 빌리더라구요. 바빠서 책 읽은지 오래 됐는데, 좋다며 책 한 권 들고 혼자 카페가던 모습......이 제겐 큰 충격이었죠.ㅋㅋㅋ전 책 담쌓고 살아서 이건 못 따라하겠음

제가 친구를 너무 인간 관계에 문제있는 사람처럼 썼는데;;

교우 관계 좋은 제가 부러워하는 친굽니다ㅋㅋㅋ(친구한테 이 글 보여줄거라 좀 미안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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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중 끊이지 않고 남친있는 애가 있어요.
 
대학 친구인데 제가 아는 것만으로도 20살때 1년, 21살때 7~8개월, 22살때 또 1년, 23살에 1년 반정도 해서 4명 사귄걸로 알아요.  

그런데  사귀는 남친들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애정이 무한 상승 곡선이에요... 

처음부터 친구를 졸졸 쫓아다니던 남친은 나중에 가서는 친구한테 죽고 못살게 되고, 처음에 친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사귄 남친은 나중 가서는 친구를 공주님 대접해줘요. 

최근 헤어진 남친은 처음에 진짜 쿨.남.
제가 처음에 친구한테 '야 딱 너같은 남자 만나서 어떡하냐. 둘이 사귀는 거 볼 만 하겠다.' 이랬는데...

친구가 헤어지자니까 남친이 울고불고... 스카이 학생인데 학교 풀로 째고 저희 학교까지 찾아와서 붙잡더라구요.

한 두번일 땐 그러려니 하다가도 계속 그러니 어떤 비결이 있나 싶어서 친구 성격을 좀 추려봤어요. 

 1.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에요. 귀엽고 여성스러운 타입이고,  맨날 헤헤 웃고 있어서 처음엔 진짜 티없이 해맑은 애인 줄 알았어요.  

근데 친해지고 나니 멘탈이 엄청 강해요.
주위에서는 너 어떻게하냐고 난리인 문제도 정작 본인은 태연...
내가 노력해서 해결될 일 아니고 내 손 떠난 문제 걱정하면 나만 손해지 이러고 자기 할 일 함.... 

2. 감정 기복이 없어요.  보통 사람들 감정이  1에서 10을 왔다갔다한다면 친구는 늘 4에서 6을 유지해요.
 
엄청 좋은 일이 생겨도 헤헤 웃고 말고, 또 엄청 나쁜 일이 생겨도 금방 극복! 

 3. 독립적임. 혼자서 좋은데 잘 돌아다니고 혼자 맛집도 잘 다니고... 남한테 의존하지 않는 것 같아요.(자기 말로는 위로 언니, 아래로 여동생한테 치여 살아서 성격이 이런 거 같다함. 어릴 때뷰터 혼자 뭐하는게 좋았대요) 

대학 내내 붙어지내면서 어떤 일로 삐지거나 서운해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대신 개인적인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폰을 빨리 안봐요. 카톡 재깍재깍 답장 안해서 약간 짜증날 때 있음. 

 4.  어리버리 백치미있는데 반전으로 책임감 강하고 독서 많이 해요.
 
똑 부러지고 총기있어보이는 타입은 아니에요. 백치미있고 허술하다~ 싶은데 의외의 순간에 정곡을 찌르는 말을 가끔 하고, 책임감이 되게 강해요.

 개인 과제는 마감 시건 맞춰서 대강 하는데 조과제는 끝장나게 잘 해요.
방학 내내 같이 사무직 알바한 적이 있는데 지각, 조퇴, 결근, 외출 단 하루도 안하더라구요.  

친구 다이어리 보다가 알았는데 과외할 때도 진도 나간 현황, 과외 학생 태도같은 거 엄청 꼼꼼하게 써놨어요.
(매 달 마지막 날에 표로 정리해서 학부모님께 드린대요. 대학생이 과외하면서 이렇게 하는 거 전 이 친구 처음 봤어요.) 

이야기 해보면 책을 많이 읽은 게 은연 중에 드러나요.  쓰는 어휘들이 같은 뜻도 고급스럽게 말해요.

쟤 찌질해를 쟤 옹졸해 라고 해욬ㅋㅋㅋ 그리고 조카 정도의 비속어도 안 쓰는 듯... 

5. 자존감이 높아요. 얘가 질투심이 너무 없어서 넌 태어나서 질투해 본 적 없어? 이랬더니 엄청 곰곰히 생각하더니 없는 거 같대욬ㅋㅋㅋㅋ 그냥 너는 너고 나는 나. 아예 다른데 누가 누굴 왜 질투하냐고..

아, 그리고 사람을 정말 긍정적으로 바라봐요.
과 애들 얘기할 때 있잖아요? 그 때 진짜 별로인 애를 보고도 생각지도 못한 장점을 찾아내요..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진짜 찌질하고 못생긴 남자애 말이 나와서 다 욕하고 있으면 근데 걘 눈빛이 맑던데, 눈이 되게 반짝거려 이런 식?

완전 감정적이고 남들 의견에 태클 잘 걸고 열라 떽떽거리는 과 여자애보고는 뭐라더랔ㅋㅋㅋ 진짜 영악한 애들은 그런 거 다 숨기고 이중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는데 걘 다 드러내잖아 어떻게 보면 진짜 순수한 애인거야 이런 식........?ㅋㅋㅋㅋㅋㅋ

6. 이건 이 친구의 단점이자 장점인 거 같은데, 사람한테 정이 별로 없는 거 같다해야하나...  

인생 혼자 사는거다 라는 마인드예요. 
남친이랑 오래 사겼다 헤어져도 혼자 있을 땐 어쩔지 몰라도 옆에서 보기엔 딱히 후유증 없어보여요.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게 당연하다가 입에 달고사는 말. 

그래서인지 사람을 엄청 좋아한다거나 싫어하지 않고 적당히 친절하게 대해요. 

전 이 친구한테 가정사라던가 개인적인 얘길 많이 하지만 정작 이 친구는 그런 얘길 한 적이 없어요.  
 
(가정사가 안좋은지 어쩐지는 몰라요. 형제 관계빼고 들은 게 없으니ㅋㅋㅋㅋ 근데 가정사를 떠나서 지 얘길 원체 잘 안해요. 주로 듣는 편이고 다른 사람 말에 리액션하면서 대화하는 편.

이건 딴 친구가 한 얘긴데 애는 꼭 남자같다고ㅋㅋㅋ 썸타거나 남친 생기면 보통 애들은 안물어봐도 처음부터 끝까지 낱낱이 상세히 밝히는데 얘는 묻는 거에 웃으면서 답맠 해요...

그래서 하나 던지면 하나 나온다고 남자같대요.)
 

뭐 대강 이정도 특징적인 게 생각나네요. 

갑자기 톡 돼서 친구보여줘야할 거 같아서 좀 수정했어요...ㅋㅋㅋㅋㅋ부끄럽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게 물론 크지만 배울만한 건 배워서 현명하게 연애하려고요 전... 제가 기억할라고 글 쓴거예욬ㅋㅋㅋㅋ 

댓글 277

니니오래 전

Best베댓은 이런 여자가 최악이라고들 하는데 실제로 저런 애들이 연애뿐 아니라 관계에 강함. 이런 케이스의 정확히 반대 그러니까 남친 관련된 일에 항상 휘둘리고 헤어지기라도 하면 정상 생활 불가능하고 감정기복 심한 애들이, 잘 차이고 상대방이 질려하는게 사실. 사람이 참 웃긴게 호구같이 잘해주면 내꺼니까 찬밥신세고 니까짓거 신경 안쓰인다는듯이 쿨하게 굴면 또 내꺼 아닌것 같아서 불안해하게 만듦. 하지만 될거라면 후자가 본인 정신건강이나 관계에 좋은듯

ㄲㄲ오래 전

Best꼭 남녀관계에서 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쉬운 성격이네... 원래 아쉬운쪽이 결국 지는거고 끌려가고 그런거지. 저친구는 천성이 사람한테 별로 관심도없고 그닥 관심받고싶은 욕구도없고 나는 나대로 너는나대로... my way 내갈길간다 이런타입이네... 어찌보면 세상살기 좀 편하지 남한테 기대안하고 기대할필요도 못느끼고. 근데 저런 태도가 남들한텐 매력적으로 보이니 사람은 노력하지않는데도 덤으로 따라오고 ㅇㅇ 잘타고난거임 한마디로...

ㅇㅇ오래 전

Best내친구도 딱 이런데 이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거임. 정이 없는 건 아니고 오지랖은 없음. 주변에 적당히 상대해주고 문자 카톡 잘안함. 상대해준다기보다는 약간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대함. 대신 엄청 친한 친구랑 둘이서 다니고. 근데 약간 올바른 느낌이 있고 차별을 잘 안함. 내친구도 반에 약간 모자란애있었는데 애들이 놀리니까 놀리지마라그러고 딱히 신경써준다기보다는 그러지말아야할것은 하지말라고 말해준느낌?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잘하고 남자애들이 진짜 좋아했음. 근데 일단 좋아하면 바람안피고 올인하는 성격인데 쉽게 안 좋아함

26오래 전

Best남자인데 이런 여자들이 최악임 내가 있든 없든 별로 필요하지 않아보이는 유형 나중엔 내가 얘 남친인가 그냥 친구인가 싶음 최악

글쓴이친구오래 전

Best글 속에서 '친구'라고 언급된 주인공입니다. 글 쓴 친구에게서 링크는 낮에 받았는데 이제서야 친구가 쓴 글도 댓글도 정독했네요. 사이버 상이고 익명의 사람들이니 3인칭 시점 소설읽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댓글을 다 읽고나니 곡해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도 있고해서 해명을 하고싶네요. 제 댓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ㅠㅠ 친구가 저를 무척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신여성마냥 묘사했지만(?) 지극히 평범한 이십대 여대생이에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독립적인 성향이 조금 더 강한 것 뿐이죠. 자매가 많아서인지 아주 어릴 때부터 간혹 가질 수 있던 혼자만의 시간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내향적인 성격이라 혼자 책보고 영화보고 산책하면서 저와의 대화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편이에요. 남들과 함께할 때는 비축해 두었던 에너지를 열심히 나눠주고 발산하구요. 그래서인지 혼자만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해요.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오롯히 저에게만 집중하고 싶어서 핸드폰을 잘 안봐요. 대신에 친구든 애인이든 사람을 만나면 그 땐 또 온전히 상대에게만 집중합니다. 입은 하나고 귀는 둘이라고,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 얘기보단 상대 얘기를 많이 듣고 유도하고 반응해주는 편인데 그게 친구들 입장에서는 사람에게 벽을 치는 걸로 보일 수도 있었겠네요. 하나 배웠어요. 음 그리고 연애사에 대한 변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제까지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내 외로움 달래겠다고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서도 말했듯 전 외로움을 밖으로부터가 아니라 안으로부터 충족시키는 성격인데,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굳이 에너지 소모해가며 돈, 시간 써가며 만나진 않겠죠. 그런데 댓글들 읽으면서 저의 이런 성향이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무력감 내지는 상처를 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겼던 분들이 늘 하던 말이 힘들면 기대도 된다, 의지해라-였는데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에게 기댈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어요. 사랑이 꼭 어느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기대고 의존하는 역학 관계에서 발현되는 건 아니잖아요.ㅠㅠ 전 서로 한 발짝 떨어져서 손잡고 나란히 걷다가, 손에 땀차면 잠깐 놓았다가, 땀이 마르면 다시 가볍게 손잡고 걸어가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몸이 으스러질 듯이 격렬한 포옹을 하고, 남자 허리가 나갈지언정 여자를 업고 냅다 걷는 것만이 사랑의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형태의 사랑이 있으면 저런 형태의 사랑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랑한다고 입 밖으로 백 번, 천 번 내뱉는 것도 사랑이지만, 머릿 속으로만 되뇌이고 눈으로 말하는 것도 사랑이구요. 제 방식이 무심하고 정내미 없어 보일지 몰라도 저는 나름대로 노력하는 거랍니다. 존중받고 싶어요.ㅠㅠ

오래 전

추·반남자나 여자나 바람둥이 스타일이 딱 이런 스타일입니다. 깊이있는 사랑은 못하는 스타일이죠. 상대방을 깊이있게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 상처받을 일이 없고 집착 할 일도 없는거죠. 이렇게 백명의 사람과 연애를 한들 과연 행복할까요? 차이지 않은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후회없이 사랑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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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감정기복 심하지 않은거 이게 진짜 남자들이 미치는 포인트인듯 예민하지 않아서 더 좋아하는거같아 나도 좀 배워야지ㅜ

ㅇㅇ오래 전

객관적으로 좋은 성격임 남친한테 잘한다잖아;; 그냥 연애가 자기 인생에 전부가 아닌 거임 내 일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연애도 하면서 인생 알차게 사는 여자 같은데 왜 최악이라 하시는지.. 실제로 보면 저런 사람이 매력있음

ㅇㅇ오래 전

ㅊㄱㅍ

00오래 전

한참 풋풋하고 잘나갈 20대때는 좋으면 그냥 마냥 좋고 스킨쉽 다하고 그렇게 만났지만 정작 나한테 쓰는돈은 얼마안됐는데 나이먹고 알거다알고 남자 부릴줄아는 나이가돼서 스킨쉽도 잘안하고 연락도 잘안하고 표현도 잘안하고했는데 이상하게 더 대접받고 남자도 더 소중한여잔줄알고 목매는거있지. 아. 남자는 이런종특이구나 그때알았다

00오래 전

차라리 사랑할땐 열열히 사랑하고 미워할땐 미치게 미워하고하는게 그게 진정한 밀당아닐까. 저건 그냥 상대방 애만태우다 끝나는거잖아

0오래 전

나도 그런성격이라 정말 미치게사랑하고 미치게 미워하고해보고싶단 생각을함. 그게 진짜사랑이 아닌가하고. 뭔가 그사람이 기다리고 초조해할거 알면서 괜히 바쁜척 하는게 그냥 스스로 이게 사랑이 맞는건지 너무 짜여진 각본같은 연예가아닌가 하는생각이들어서 정작 내쪽에서는 재미가없음

0오래 전

내주변에 남친이 안달나게하는사람있다고했는데 이유를 알거같음. 향기없이 그냥 이쁜꽃보다도 그냥 밀당을 잘하는거임. 남자의 넘치는 승부욕을 자극하는거지

ㅇㅇ오래 전

나도 저런 여성인데 결혼해서 잘살고있어요. 살아갈수록 신랑한테 존중받고 살아요. 지금도 내 시간이 중요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충전한뒤 가족에게 다정하게 대하고있어요. 살아보니 나같은 성격도 괜찮은거같아요.

ㅇㅇ오래 전

친구나남친 연애사정집안사정 꼬치꼬치캐묻고, 비속어 지각결석해줘야 인간미있는거임? 남친이 사정이생겨 약속깨면 다음에보면되는걸 쫒아가서 지랄떨고, 연락안되면 수십통씩연락해되고, 헤어지자하면 못헤어진다며 붙잡고매달려줘야 진짜 사랑인거임?? 차이는연애를 자주하는사람은 백퍼 저런식일듯 으..그러고선 상대에게 매번 사랑타령~ 애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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