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뒷담인가요?

ㅇㅇ2014.11.02
조회355
안녕하세요 고3입니다. 저도 이시기에 이런 글 쓰는게 좀 미친것 같지만 답답해서 올려요 
얼마전에는 아니고 몇달전에 친구들과 인연을 끊게 되어서요
발단은 어느날 밤이었어요. 제가 아파서 조퇴를 하고 집에 있는데 야자가 끝났는지 친구하나가 전화가 왔어요 
- 야 ㅇㅇ아 너 무슨일 있었음?-왜? 나 조퇴해서 집이야 - 아니 저녁먹는데 a랑 b라 c랑 너 엄청 까더라? 나는 상황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듣다보니까 니얘기더라고 -어..?-막 니가 무조건 사과해야된다는 식으로 그런말 하던데 아는거 없어?
그 친구는 그애들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저한테 들려줬어요 제가 밥 먹는 속도가 느린것과 평소에 음료수를 잘 안마시는 것 등 정말 별거 아닌것들인데  비꼬고 욕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듣고 한숨도 못자고 울었어요. 저는 빈말로라도 그 흔한 ㅈㄴ 라던지 하는 욕도 친구한테는 안하는 성격이라 너무 충격이었거든요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 학교에 갔죠. 그리고 세사람을 하나씩 불러서 이야기를 했어요.
a를 먼저 불렀어요. 니가 내 욕을 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으니 다짜고짜 무슨말이냐더군요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전해들었는데 니가 내욕하는 것을 봤다더라 라고 했죠. 그런적이 없대요같이 밥을 먹은 친구가 한 말인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태도가 확 변하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그러는 너는 내 뒷담을까지 않았냐구요. c한테 들었다면서요. 
순간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뒷담? 전혀 감이 안와서 무슨말이냐고 물어봤어요
-미친 ㅋㅋ 니가 c한테 내가 평소에 말 심하게 해서 서운하다고 했다매   그런 이이야기는 나한테 직접해야지 왜 다른사람한테 말하고 다니냐고 -아.. 그 이야기가 뒷담이라고 생각 안했어.. 미안. 근데 c한테는 그냥 고민상담식으로 한 말이고   c하고 이야기 끝낼때도 내가 너무 심한 반응인가보다 하면서 그냥 안들은걸로 하자고 했어서..-야 어이없네... 니가 남 이야기를 다른사람한테 했는데 남이 그 말을 전해듣고 기분나쁘면 그게 뒷   담인거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저건 정말 순화한거고 욕설은 제외했어요. 그리고 b를 불렀어요. a한테는 사과를 계속 했구요. b한테도 저녁때 제욕한부분에 대해서 물었어요-너도 나한테 서운한게 있었어?그래서 내욕을..-c한테 내 얘기 했다면서? 사실 그것도 화가 난부분인데 저녁때 욕한건 솔직히  a 꼬라지 내는거     받아주느라 맞춰준거야 그렇잖아. 우린 니가 뒷담깠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니까 당연히 욕할수   있는 상황이고 그치?
c한테 b의 이야기를 한것은 다른 친구와 나한테 하는 대우가 좀 다른것 같다는 지나가는 말뿐이었어요. 반장난으로 물어본거였고 농담이야 내가 괜히 소심해서 그래 하고 넘어간 일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c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너는 나한테 뭐가 서운해서 그랬어? -아;... 나는 니가 나랑 b한테 한말때문에 충격이어서..
알고보니 b와 c가 붙어 있는걸 보고 커플이다 뭐다하고 장난친걸 말하는 거였어요.
저는 밤새 울고 온데다 갑자기 들은 말들 때문에 정신없이 아침내내 사과를 하고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서로를 무시하고 있죠.
제가 이제와서 이런글을 올리기 까지 참 고민을 많이 했어요 댓글이 달려도 좋고 안달려도 좋다.. 그런 생각이에요 쓰고 나니가 마음은 좀 후련하네요. 많은 부분을 줄여서 썼지만 한창 수시때문에 바쁜데 담임선생님께서 저 울고 그러니까 신경도 써주시고 그랬거든요. 이제 10여일 남은 시점에서는 그냥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어요.
고민이 들고 의문을 품게 된건 요즈음 이었어요. b와 c가 갑자기 저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거든요.와서 말을 걸고 대학 어디 썼어?하고 친했을때 처럼 굴어요. 혼란스럽죠. 저는 이미 남은 친구들과 새로운 친구들과 다니고 있거든요.a는 초반에 간식을 입에 넣어주고 간다거나 그러더니 제가 반응이 없으니까 그만둔 상태인데 b와 c는 좀 신경쓰일정도로 그래요. 다가오고 말을걸고 눈을 마주쳐요.
친구중하나는 다시 친해지고 싶은건가 하고 말은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에요. 
내가 정말 잘못한거였나?
물론 제가 한 이야기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니까 그부분은 정말 누가봐도 절절하게 사과했고 일부러 자리도 피해주고 했어요. 같이 앉았는데 저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해서 자리도 바꿔주고 이후로 저는 정말 그애들이 불편해하지 않게 야자시간에도 멀리 떨어지고 저랑 노는 친구들하고 그애들이 이야기 하고싶어하면 얼마든지 자리도 피해줬어요. 아마 그애들도 알거에요.
하지만 제게 한 욕설들 인신공격들 전해들은 이런저런말들.. 알고보니 한달전쯤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그거 못잊겠어요. 사실 미안한부분을 사과하고 나니까 이해가 안되고 그래요. 제가 한것과 본인들이 한것이 같은 수준인가요? 
평소 그애들이라면 벌써 애들에게 퍼트릴일을 세사람만 비밀로 하고 있어요. 덕분에 나머지 애들과는 평소처럼 잘 지내요. 퍼트리지 않는건 이유가 있는걸까요?
이제는 세사람이 벌레처럼 느껴져요. 만지기도 싫고 제발 누가 안보이게 해줬으면 좋겠어요.목소리만 들어도 그애들이 제게 했던 말들이 생각나요. 제일 친한 친구 하나만 이 사정을 알아서 위로해주지만 생각처럼 잘 안되요

..제가 그애들에게 화를 내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수능끝나고 확인하게 될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