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넘게 짝사랑중이에요ㅜㅜ

어쩌죠2014.11.02
조회219
같이 일하면서 만난 친구를 일년 넘도록 혼자 좋아하고 있는중입니다.
유쾌하고 장난끼 많고 착한 모습에 반해서 친한 친구로 있다가 이 친구가 눈치를 채는 바람에 고백을 하게됐어요. 친구로 오래 남고싶고 아빠처럼 챙겨주고 싶고 때론 네가 엄마처럼 날 위해줬음 좋겠다,여자사람인 친구에게 이렇게 잘해준 적도 없고 앞으로 더 잘해줄게 하고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ㅜㅜ 혹시나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귀는 사람이 생긴다면 꼭 얘기해주기로 부탁도 했죠. 그렇게 잘 지내다 뭐 별일이 다있었어요. 전여친이랑 만나고 같이 일하는 애랑 썸타기도 하고 문제는 아무 얘기도 안해주고 태도가 돌변하더라구요.그럴때마다..그러다 그런게 끝나면 다시 돌아오고. 제가 연애도 한번,그것도 제대로 못 해본 게 다라 밀당이고 뭐고 그냥 잘해주고 싶어서 다해줘요. 다 들어주고 챙겨주고..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내가 너무 편해졌나봐요. 자기 기분내키는대로 내가 필요하면 잘해주고 필요없음 그냥 쌩하는 수준.그럴땐 말시켜도 눈 한번 안 마주치고 건성건성. 진짜 제가 너무 바보같은거 아는데..돈이 너무 급하대서 가족한테 빌려서도 빌려주고(돈은 항상 갚긴해요ㅜㅜ가족한테 빌리란 것도 이 친구 부탁ㅠ) 진짜 그러면 안됐지만 술 먹고 선도 많이 넘었어요..사실 술 안 먹을 때도 있었는데 도저히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 어색해질까봐..처음이었고 이 친구도 그걸 알고 있었는데 처음엔 미안해하고 죽일놈하더니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집에서 뭘 시켜먹어도 항상 돈은 내가 내고 그냥 시키기만 해요.이십년된 부부같이..난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인데 이 친구는 내가 너무 편하고 그런가봐요. 제 성격을 아니까 항상 빙시야 입에 달고 살고 요즘은 대화가 안되요. 말하기도 귀찮은지..어쩌다 폰을 봤는데 이여자 저여자 많더라구요. 근데 다 내용이 비슷비슷. 네 생각하고 있다 하고 무슨 썸타는 사이처럼..전여친은 계속 헤어지다 만나다 반복하는데 또 만나고 있는거같네요. 하도 반복되다 보니 이젠 행동으로 다 알겠더라구요. 어제밤에도 실컷 먹고 놀고 가선 그 여자애랑 즐거운 일욜을 보내러간거 같네요. 집이 창문만 열면 보이니 차가 있는지 없는지 아침부터 없는걸 보면 그거네요. 그여자애나 이 친구나 사실 좋아서가 아니라 딱히 만날 사람없고 그리고 둘다 그런 육체적인 관계를 좋아해서 만나는 것 같아요. 그걸 알게된 계기는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제가 진짜 바보같고 이러면 안되는거아는데..그냥 너무 좋아요. 울기도 많이 울고 잠도 못 자고 지금도 너무 힘들어 여기다 하소연이나 하지만
그냥 얘가 잘해준거 챙겨준게 생각나고..이친구도 사연이 많은 애라 그냥 안타깝고 잘해주고싶어요. 나는 이렇게 혼자 좋아해도 친구로 끝까지 가고싶은데 이 친구는 그만두면 끝일거같고 그전에 혼자 좋아하는거 끝내고 싶은데 안되요. 이 친구 바닥까지 다 봤는데도 이렇게 힘든데도 안되요ㅜㅜ 정말 평범하게 살았고 착하게 살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친구 18번이 그거에요. 가깝고 편할수록 잘해줘야 하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그리고 약속은 꼭 지킨다고. 근데 저한테만은 예왼가봐요..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넌 내가 아무리 뭣같이 해도 옆에 있을거니까라고. 글이 길었네요.ㅜㅜ하소연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 진짜 바본거 아니까 욕만 말아주세요ㅠ 제 이 마음 어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