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가하기 위해 젖먹이 아이를 놓고 집을 나오기도 했어요..성공했구.

Damon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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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지 힘들꺼라 생각해요..지금은 누구도....내편이 아니니..그 믿고 결혼한 남편조차도..

전 결혼후 임신 6개월쯤 시어머니랑 합했는데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첨엔 마찰이 덜했죠. 큰형님에게서 어머님의 성격을 들었지만..결혼초엔 저보고 "넌 내딸보다 낫다고.."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시더니. 9개월까지 직장을 다녀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넘 피곤해 입맛도 없었어 밥 안먹는다고 말하면 "너 때문에 다른사람도 입맛 떨어진다고... 어디 강가가서 배 확 갈라 씻고 오라구." 어쩜 만삭인 사람한테 그렇게 말을 할수가 있는지..지금도 가슴에 박혀 지워지지 않는말들입니다..2년정도 함께 사니 정말 같은 집에 있는게 넘 숨이 막히더라구요..하루종일 집밖을 나가지 않고 거실에서 누워 텔레비젼만 보고 계십니다. 제가 있을 공간은 제 방 밖에 없어서 그래서 그방에서 아기에게 젖먹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 분가하자고 한번 했더니 울시어머니 혈압올라 쓰런진다고 쑈~하고 울신랑 나한테 칼던지고...저도 힘든 시기 참 많이 겪었죠. 나중엔 결국 울 애기 돌지나자 마자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집을 뛰쳐나왔습니다...젖먹이를 놓고..데리고 나간다니 신랑은 죽어도 안된다고 하구 시어머님은 내아들 앞길 망친다고 데리고 가라고..안그럼 고아원에 데려다 준다고...어쩜 그렇게 막 말씀을 하셨는지..지금은 울아이을 이쁘다하면 가끔 저도 모르게 그상처들이 떠오릅니다.. 집을 나와서야 신랑이 많이 느꼈는지 분가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어떤 결단이 님에게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지금 넘 힘드신거 잘알고..애기 놓기전에 결단 제발 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