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하는 걸까요

하아2014.11.03
조회208

저희 집은 문제가 많은 편이라 몇번 판에 올렸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여동생은 결혼한지 1년차에 아이가 출산한지도 이제 한달이 조금 넘겼고, 전 결혼한지 이제 50일 갓 넘겼네요 ..

 

제가 신혼 여행 다녀왔을때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임신 4주차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책임감 있어 보이는 동생의 모습에 저는 그래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다면 함께 이겨내 주리라 다짐 했었습니다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인 막내 동생인지라 오냐오냐했었는데 누군가를 책임지려는 모습에 마냥 이뻐 보이고 대견해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

집에선 당장 집을 해준다거나 경제적으로 여유롭진 못하고 남동생도 사고만 치고 직장을 계속 옮기고 쉬고를 반복하다가 이제 겨우 1년 조금 넘긴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허영심이 가득한지 본인차를 사느라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그래도 둘다 버는 아이들이라서 조금이라도 모은 다음에 집을 합치면 될거 같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서 이야기 해보자 했더니, 이후에 남동생이 이야기 하는건 너무 터무니 없게도 되지도 않는 전세자금 모두를 신용 대출 받는거였습니다

여자아이를 그집에 두는건 본인이 장모님께 면목이 없다는 이유에서더군요

 

 

본인은 신용 등급도 낫습니다 다른 사고를 친게 아니라 군대 가기전 본인 핸드폰을 70만원 가량 밀려놓고 책임도 지지 않고 그냥 군대를 들어갔습니다

신용어디서 빨간 색의 모양의 종이가 날아오고 집에서 난리가 나서 여동생이 엄마가 닥달하는 통에 일하던 여동생이 돈을 내주었습니다.

뭐 이래 저래 사고는 이런식으로 많이 쳤지만 이제 정신 차린줄 알았는데 신용대출이라니요 ...

말도 안되는 소리라서 싫은소리 몇번 했습니다

돈때문에 힘들어 하면 좋던 사람도 싫어 지는게 돈이니깐요 ...

근데 그게 맺혔는지 저와 뭐만 하면 이제 부딪히더니 욕을 욕을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더군요

그상황에서 전 이제 실망해서 먼저 선을 긋고 남취급을 하던 남동생에게 저도 같이 응수 했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하겠다 했지요 ..

 

이후에 아버지와 남동생의 상견례 자리라고 그래서 보리는 싫지만 그래도 집에가서 어떻게 할껀지 상의 하자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집이 좀 문제가 많아서 아버지는 집에 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계속 자리해 계시는지도 모를정도로 이름만 아버지 입니다

여동생과 저또한 시집갈때 절대 집에서 도움도 받지 못하였고, 되려 집에다 도배장판을 새로 해놓고 시집갈정도로 받는건 커녕 되려 집에 해주고 왔습니다

아버지는 집에 일주일에 한번도 집에 들어 오지 않을때가 많으며, 들어 온다 하더라도 옷만 갈아 입고 가기도 하는 정도로 집에 도움도 되지 않고 그저 사고만 안치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 입니다

 

 

엄마가 뇌종양으로 수술을 하신후 치매가 조금 있으신데, 그런 엄마를 두고 집에 거의 들어 오지 않는데 남동생네 부부(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를 집에 들여 안방을 내주자고 하시네요

본인은 집에 안들어 오니 엄마는 작은방에 보내고 ... 제가봤을때 주객이 전도 되는 상황이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건 안된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제발 정신 차리고 집에 생활비 돈100만원 이라도 가져오든 아니면 집에 들어오라고 그랬습니다.

저를 잡아 먹을듯이 화를 내시더군요 알아서 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그래서 홧김에 저도 그러면 제가 제명의로 내고 있던 엄마 핸드폰을 끊겠다 그러면 그렇게 큰소리 내시는데 자신감 있으신데 알아서 잘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상황에서 남동생도 저에게 부모님이 계시는데 ㅆㅂㅆㅂ 거리면서 욕하더군요

아 ... 그집에서 저 혼자 이야기 하는데 저는 반 미친 여자취급 받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는 편찮으시기 시작하면서 여자인 저와 제 동생에게는 뭐든지 받아도 미안한것도 아니고,

남동생과 아버지는 남자라서 뭐든지 해도 된다는 소리를 하시네요 ..

엄마의 병이 발병한지도 벌써 5년차이고 저도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가정을 돌보지도 않고 밖으로만 도는 아버지와, 집안이 불우하다고 탓만 하며, 정신을 아직도 못차린 남동생 질릴대로 질려서 엄마 핸드폰을 끊으며 집과도 인연을 끊겠다 선언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남편볼 면목도 없고...

저에게 귀하다 하여 설거지 하나도 안시켜주시는 저희 시어머님,

저희집에선 오빤 귀한 사위 대접하나 못받는데 제가 고생고생하면서 신혼을 즐겨야할 지금에 온몸이 병들어 스트레스로 생리도 한달을 내내하더군요 ..

제가 이렇게 인연을 끊네 마네 하면서도 정이란게 뭐고 ... 맏이의 책임감이 뭔지 절 거부하는 세분에게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 제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싶어서요 ..

 

 

오늘 남동생의 사돈되실분들이 식은 바로 못올리니 가족끼리 식사하자고 했다며 그렇게 욕을 욕을 했던놈이 카톡을 덜렁 하나 보냈더라구요

12월 13일 시간되면 밥이나 먹자고 하시더라 - 라고요 왜 가야 하고 누구랑 먹냐는 말도 물어야 들을수 있었습니다

마음은 가고 싶지않은데 아픈 엄마도 엄마고 끝까지 아빠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아빠라고

부모얼굴에 먹칠하고 .. 못된 딸이 되는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댓글좀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