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싶은데 보고싶고.

어벙벙2014.11.05
조회303


3년 넘게 만난 우리.
데이트는 거의 너의자취방.
서로 돈이 많이있진않지만
내가 더많이벌기에 내가 더많이쓰는게 당연하다.
기념일도 잘 안챙기는 우리.
연인이라기엔 너무나도 부부같은 우리. 함께있으면 설레고 행복해서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랄때가 많다.

근데
헤어지고싶다.
바람을 폈던 너.
나한테 다 걸리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바람녀가 정말 나쁜사람인걸 알게된 너는 나에게 더 충성하고 잘하겠다했었지.
자기가 미쳤었다고..
그 여자가 혹시 나쁜여자가 아니었으면 계속 바람을 피웠을거란 말인가?
나는 내가
너를 용서할수있을줄 알았다.
그 사건을 잊을수 있을줄알았다.
다른사람 다 안변해도
너는 변할거다 생각했다.
나에게 모든걸 바치고 100프로 나만을 위해살던 너의삶에 다른 사람이 잠시 들어와 살았구나. 너무많이 울었다.
요샌 너를 생각하면서 기쁘지가않다.
정말보고싶고 좋은데
안기고싶고 같이있고싶은데
헤어지고싶다..

문득, 너를 만나는 3년동안 내가 발전한게 없구나 생각이 들었어. 더 나은 사람이 되었어야했는데 난 왜이렇게 더 모나고 못나진 걸까.

헤어질 이유가 너무나도 분명한데
니가 보고싶은 이유는 뭘까..
답답하고
너무힘든 밤이다.
이럴땐 어떤결단을 내려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