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방귀+혀차는 동료의 완전체 에피소드들

332014.11.05
조회45,861

 


매일 보던 톡에서

답답한 마음에 처음 쓴글인데

다음날 출근하고 보니 베스트글이 되어 놀랐네요.

 

속풀이로 쓴 글이였는데
무엇보다 제 얘기에 이렇게 많이 공감해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정말 큰 위로가 됬어요.

1년간 혼자 참았는데 제가 혼자 예민하게 받아들였던게 아니였네요.


격려+충고 해주신거 잘 새겨듣겠습니다.

사실 그냥 이렇게 글로 내뱉고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요.


앞 에 쓴글은 진짜 베이스만 적은거라 아직 얘기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털어놓는김에 속시원히 땅끝까지 다 토해낼게요.

1년동안 새팀장땜에 화병이 날뻔했었던 무수히 많았던 사건들을 몇가지 정리하자면..

 

 

말했듯이 새팀장은 극소심에, 콧방귀, 비웃음을 달고살고, 본인이 하는행동 생각안하고 같은행동 남 지적, 삐지면 밥안먹거나 삐진 티를 내야되는 사람입니다. 나이 서른살에요.

 

네. 저 반년동안 똑같은 사람 되기싫어서 꿋꿋하게 참았는데, 지금은 똑.같.이.하고있습니다.

너도 당해봐라 하면서 인사안하고, 투명인간취급하고, 같이 비아냥 거립니다. 근데 아마 자기가

한 행동이라곤 생각못하는거같아요, 원래 이런사람들은 자기 합리화가 내장되어 태어나나요?ㅋㅋ

 

 

 


1. 이 여자..좀 이상하다..(첫인상)

- 전팀장과 인수인계 받는사이, 전팀장이 새팀장이 좀 이상하다는 뉘앙스를 풍기셨습니다.

전팀장님이 퇴사하는 마지막날도 새팀장은 밥은 안먹었습니다. 기분이 나쁜게 있었나봐요.(앞서 말했듯이 삐지거나 본인이 기분나쁘면 밥을 안먹음.)

전팀장님이 화를 참고 제게 "둘이가서 튀김을 사와라. 같이 먹자"고 시키셨습니다. 화는 나지만 마지막 퇴사날 좋게 마무리 하고싶으셨나봐요

(전 사실 전팀장님 편이였습니다. 짧은 인수인계 기간동안 빨리 업무를 배워도 모자랄판에 전화가 오면 알바자리에 앉아있는 전팀장한테 전화토스를 계속하는게 말이되나요...?배우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이런저런 일들로 전팀장님이 화가 쌓이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새팀장과 튀김사러 가는길,,저는 무거운 분위기가 중간에서 눈치가 보여 전팀장, 새팀장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 튀김사러 걸어가는 길-
나 : 음..전 팀장님이 아마 급히 인수인계 하시니깐, 마음이 조급하셔서 그러셨을거에요,

그리고 전 팀장님이 이 회사에서 오래 일하셨으니 애정이 남으셔서 좋게 마무리 짓고 싶으셔서 완벽하게 인수인계 해주고싶어서 그러셨을거니깐 이해하시고 기분푸세요~

새팀장 : ......네

근데 이상합니다...뭔가 제게도 뾰루퉁한 말투.....

진짜. 흘리는 말로. 아무생각없이 제가 물었거든요

나 : ㅎ..혹시 머 저한테도 섭섭한거 있는거 아니시죠?^^

근데 돌아오는 대답이 진짜 소오름..

새팀장 :....ㅎ 왜요?! 00씨 저한테 뭐 찔리는거라도 있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 아니요..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새팀장의 첫인상이였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나 찔리는거 전혀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전팀장님이

"너가 참아보다가 정힘들면 위에 보고해라. 아마 다들 오래 일하셔서 너가 말안해도 아실거다.

참다가 정힘들면 다시 팀장 뽑아달라고 보고해라"라는 의문의 말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2. 첫회식, 한달간 인사 씹은 사건.

잘 지내다가 새팀장이 어느순간부터 제가 출,퇴근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면 쌩까기 시작했습니다.

왜그러는지 이유를 물어봐도 그때마다 아무것도 아닌척 눈 똘망똘망 뜨곤 "아닌데?"라고 말하고 넘어가서

계속 묻고 넘어가고를 반복하다가 한달정도 참다가 폭발해서,


나 : 아니 대체, 왜그래요? 인사도 안받고, 답답한게 있음 말을해서 풀어야지,..하....진짜 기분나쁜게 있으면 말을하세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말을 꺼냅디다. 한달 전 전부서 회식때 얘길....


새팀장 : 그때 회식 때 인사부장님이 00씨한테 술먹어라고 권유할 때 00씨가 대답한게 기분나빳어요.

나 : 제가 그때 뭐라고 했는데요?


결국 얘길 들어보아하니..

인사부장님이 회식자리에서 옆에있는 제게 술을 권하셨고 저는 흘리는말로 아무런 감정없이 "어유...계속 술주시면 내일 부서일 어떻게 합니까~"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응?????????????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게 왜요?? 저 아무생각없이 말한거고 인사부장님도 기억도 못하실거에요..그게 대체 왜...

새팀장 : 00씨가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인사부장님이 00씨가 부서일 다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응?????????????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가 안가서 한동안 말을 잃었습니다....

전 그냥 흘리는 말로 했고,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을 지나가는 대화였어요. 그걸 가지고 한달동안 인사도 안받고 삐져있었다고????................진짜 허무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너무 화가나서

나 : 00씨~ 너무 소심한거 아니에요? 인사부장님 그냥 말씀하신거고 저도 흘리듯이 말했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해요~ 라고 말했지만 이미 귀에 안들리는 듯.

그렇게 혼자 화를 삭혀야 했습니다. 이제 인사를 받아준다는거에 한 동안 감사하면서요..

 

 

 

3. 신입들과 뒷담화 사건

새팀장은 잘 지내다가 또 어느날 갑자기 삐졌어요.

이상한 성격이니 무시해야겠다 했다가 둘밖에 없는 부서에서 티(회의 때 따로앉는 등, 저번 글에 적은 내용들)는 다내고 적응은 커녕 스트레스만 증폭되어

제가 참다 참다가 폭발해서 물었고 새팀장이 이유를 읊습니다.


새팀장 : 00씨가 신입들한테 내욕하고 다녔다던데?

전 너무 화가 났습니다. 화가 난 이유는..사실 새팀장 입사초부터 이미 다른 부서 직원이 먼저 와서 '새팀장 전 회사부터 소문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종종 다른 팀장님들이 새팀장에 대해 물어보셨지만, 할말이 너~~~~~~무 많은 저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서내 안좋은 얘기 하는게 보기 않좋을까봐 혼자 삭히고 참고있었는데..(이 당시에는 누가와서 먼저물어도 욕안했습니다. 참다가 나중엔 욕했지만요.)

응??? 욕하고싶은거 혼자 참고 너 쉴드 쳐줫는데 .....나보고 욕했다고 오해해서 한달간 또 말을 안했다구??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참았는데 오해하니 더 억울하고 화가나더라구요

화가 나는거 간신히 꾹꾹 참으면서 침착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나 : (새팀장)씨~ 전 제 동기들이 거의 퇴사하고 임직원분들과 대화 간간히 나누는데 , 제가 누구한테 그런 얘길하고 다니겠어요? 원래 신입들이 오면 자기들끼리 말이 많아서 그냥 뒤에서 자기들끼리 말하나 본데, 그거 아닙니다.


제 생각엔 신입들이 둘 사이안좋다고 추측한게 다 저 (새팀장)때문일듯. 지가 삐지면 밥안먹고, 회의때 떨어져않는 등 티는 지가 다 냈으니깐....그리고 새팀장과 유일하게 친한분이 경비아저씨 한분있는데 그분은 회사에서 오지랖과 입가볍기로 유명하신분.. 그분과 친하니 본인이 떠벌린거나 다름없겠지요.

또, 한 번은 타부서 신입한테 업무내용 전해주러 갔는데, 그 신입이 새팀장과 동기입니다.

새팀장이랑 카톡으로 신나게 제얘기하고있더라구요. 이름부르니 신입여직원 놀래서 엉덩이점프 하늘끝까지 하는줄 ㅋ 화가나는것보다 웃겼습니다.ㅋ 부서왔더니 새팀장 뭔가 당황한표정.."새팀장씨 남험담은 너나하지마세요"라고 말하고싶은거 꾹 참았습니다ㅋㅋ


여튼 꾹꾹 화를 눌러 해명을 해줬고, 사실 이로써 좋게 마무리가 될줄 알았습니다. 근데 돌아온답볍.

새팀장 : 아님말구요~

였습니다....중딩때 친구랑 싸우는줄. 이건 뭐 화해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찝찝하기만한 대화..화가나서 그제야 터졌습니다.


나 : 아니..제가 너무 기분이 나쁜 와중에도 침착하게 오해를 해명해줬고, 그리고 한달여간 인사를 안받으면서 제가 받았던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둘다 성인인데, 좋게 마무리를 지어서 해결을 해야지 '아님말구요~'는 좀 아니지 않아요?

새팀장 : 뭐 그럼 사과라도 할까? 미안해요~ 됬죠? 사고받고싶어서 이러는거 아니에요?

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입들한테 가서 제가 사과받고싶어 그랬다고 얘기라도 각색할까봐서 얘기하다가 말았습니다. 대화가 안통해서요.

 


 

 


4. 부서에서 일외에도 손하나 까딱안함

둘 밖에 없는 부서에서 A4가 없거나, 사무용품이 필요할 때 타부서에 요청을 해야됩니다.

근데 이 (새팀장)은 대인기피증 때문인지

종이컵, 사무용품, A4용지등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타부서에 가기 싫어서인지 손하나 까딱안합니다 1년동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쓰고 안하고 안먹고 말아요

1년이 다 지나가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나 : 아니 부서에 모든걸 다 제가 닦고 쓸고 자재 채우고 하는데 1년동안 한번도 안하시는데, 다른건 그렇다쳐도, 인쇄를 많이 해야되는 부서인데 잉크가 모자라면 잉크 갈아끼우는건 본인이 해야되지 않아요? 컴퓨터에 잉크 모자라다고 안뜨나요? 안답답해요? 일을해야되는데...

라고 했고

새팀장 : 인수인계 받을 때 전팀장이 이건 00씨가 한다고 해서 난 그런줄 알았는데?

라고 합니다.

새팀장이 잘하는 입버릇......."대~~단한 팀장님 납셨네~"라고 한마디 해주고싶더라구요

 

전팀장님과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전팀장님께 말하니깐

전팀장 : 걘 눈치가 없는거니..유도리가 없는거니, 아무리 그래도 서로서로 눈치껏 하는거지 그렇다고 손하나 까딱안하고 있냐..

라는 답변.

잔업무는 내가 다 할수있다고 치자. 근데 잉크부족이라고 컴퓨터에 뜨면 그건 좀 본인도 업무를 해야될텐데 교체정돈 해야되지않나? 무슨 똥이라도 닦아줘야 될판.

 

쓰레기통버리고, 칠판지우고, 종이컵채우고, 식권 가져오고, 사무용품 다 쓰면 타부서가서 갖고오고 잡다한 모든걸 다 혼자 하는데 심지어 본인이 필요한 것도 절 시켜요.

전팀장님도 본인이 쓰다가 떨어지면 용지를 채우시거나 잉크요청하시거나 그런건 함께 잔잔히 하셨거든요. 새팀장 손하나 까딱안합니다.

 

1년만에 처음으로 좀 심하지않냐고 하자 갑자기 새팀장이 청소등 부서 잔업을 니꺼내꺼 나누자고 하더라구요.

 

새팀장 : 그럼 칠판 지우는거랑 휴지통 비우는건 제가할게요!(역시 사람들 안마주치는 일;)

1년만에 첨으로 휴지통 비우네요....복도에서 소리들립니다. 경비아저씨가 도와주는 소리.

나중에 경비 아저씨가 부서 문을 여시더니

경비 아저씨 : 담부터 도와주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1년만에 첨으로 휴지통 비웠는데, 누가보면 난 가만히 있는데 팀장이 잡일 다하는줄.......

 

 

 


5. 갑자기 팀장노릇 사건

회사에 한참 바쁠시기에 부서일을 거의 혼자 다하면서 정신이 없는 시기가 있었어요.

수요일마다 이뤄지는 회의에서 타부서 상무님께 양해를 구하고 다른 업무 미팅을 가야된다고 먼저 일어나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팀장노릇,

새팀장 : 아..00씨 갔다오세요.

갑자기 지시명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지금 무슨 미팅 가는줄이나 알라나 ㅋㅋㅋ

 

 

 

 

6. 화해 회식거절 사건.

회사에 우리 두사람 사이가 안좋은게 소문이 다 퍼졌습니다.

인사부장님이 둘 사이를 풀어주고자 셋이서 회식을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저도 회식이 싫었지만 (새팀장)과 날짜를 상의해보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하고 내려와서 새팀장에게 물었습니다.

새팀장 : 근데...인사부장님이 우리 사이안좋아서 회식하자고 하는거같은데..굳이 그럴필요없지않나?

기분나빴습니다 ㅋ 저라고 회식하고싶겠습니까? 그래서..

나 : 일단 하든 안하든 보고는 드려야될 것 같은데요.

새팀장 : 알아서해요~

휴..어쩌란거야..그래서 하루지나 다음날

나 : 오늘 말씀 드려야될 것 같은데, 뭐라고 할까요?

새팀장 : 내가 어제 가서 말씀드렸는데?

황당했습니다.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지. 둘이 커뮤니케이션 안된 상태로 혼자가서 보고할 수도 있었단 생각에 기분이 나빴지만 일단 참고..

나 : 뭐라고 하셨는데요?

새팀장 : 00씨 바빠서 못할거같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 x소리야...아니 본인이 못하겟다고 해놓고 왜 내가 거절하는 것처럼 내핑계.......하..................어이가 없어서..

나 : 아니 (새팀장)씨가 취소해놓고 왜 본인얘길하지 제 핑계를 대면서..

새팀장 : 00씨~ 너무 소심한거 아니에요? 인사부장님 그렇게 생각안해요~~~~

이 대사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다고 했더니...2번사건 내 마지막 대사. 복수한듯.......-_- 하하하 ㅁㅊㄴ

 

 

 


7. 완전체

자기 합리화 쩔어요. 듣고싶은것만 듣는 능력이 있나봐요.


점심시간이 시작되었고 저보러 새팀장이 밥먹으러 가자길래, 제 업무가 덜끝나서 먼저 올라가시라 했습니다

나 : 먼저 올라가세요 . 저 이것만 정리하고 올라갈게요

라고 말하고 보니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있길래 기분이 묘해서 새팀장을 바라보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쯧쯧쯧 하면서 혀를 차고있더군요

ㅁㅊㄴ 또 혼자 무슨 망상에 쩔어서 저러나...

일 많은척할려고 쇼한다고 보일려나, 혼자 별 생각 다하며 스트레스가 쌓였고

혀차는 소리에 폭발해서 진짜 퇴사 각오로 다 퍼부었습니다.


나 : 대체 왜그래요? 네? 혀 왜차요? 들리게 하지나 말던지. 진짜 이상한거 같아요 (새팀장)씨~

나 솔직히 타부서 직원한테 (새팀장)씨 이전 회사에서도 소문안좋았다는 얘기 들었어요. 유명했다면서요? 그 전 회사에서도. 본인이 이상할거라곤 조금의 의심도 안해봤어요? 다 남이 이상해요?

라고 흥분해서 속사포로 따졌고

새팀장 : 누가? 이름대봐요 누가?

어떻게 얘기합니까 제가 ㅋㅋㅋㅋ 얘기 못하죠...버벅대고 있으니깐 또 코웃음 칩니다. 제가 거짓말 한거라고 생각한 듯.


항상 싸우면 자기가 선비인데 나를 이해해주는 것처럼 행동해요. 완전체 그 자체. 본인이 이상할거라곤 조금의 의심도 안하고 사는 사람이에요


담번에 또 말다툼이 났을 때 지난번 거짓말쟁이 취급당한게 화가나서 다시 이전회사 소문 얘길했습니다. 본인도 남이 보는 시선을 생각좀 해보라고.

새팀장 : 아니 누군데? 얘길해보라고

그래서 이번엔 전 회사 이름까지 거론하며, 들었던 전회사 또라이헤프닝 중 하나도 같이 말했습니다.

나 : 그 회사 이름 000000아니에요? 퇴사할때도 빨리 퇴사 처리 안해준다고 팀장 거스르고 윗선에 다이렉트로 가서 요청해서 팀장 곤란하게 만들고 안좋게 나왔다면서요?

손이 떨리고 입이 떨려서 말을 멈추고 나왔습니다. 정황이 사실이니 새팀장이 충격이라도 받았을까 싶어 나중에 가보니

또 선비가 되어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넓은 아량으로 저를 이해해주는 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자기맘대로 해석하고 합리화 했나봐요. 역시 자기가 원하는 것만 흡수하는 세상 편하게 사는 스타일.


전회사 직원한테 자기에 대해 말했냐고 대해 캐묻었던 것 까지 내 귀에 다시 들어온거 알라나 모를라나..

전회사 직원이 새팀장한테 "너 사실 그런성격 있으니 너도 좀 고쳐라"라는 말해서 한동안 새팀장이 기분나쁘다고 연락두절했다는 말까지 내 귀에 들어온걸 알라나 모를라나...

 

 

 

 

8. 회사 워크샾

가을 워크샾에 갔습니다. 둘 밖에 없는 부서, 1박2일 내내 둘만 다녀야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워크샾이니 잘됬다싶어 타부서 여직원들과 같이 다녔고 함께 밥먹었습니다.

전 (새팀장)없어도 타부서 사람과 모두 친해요. 새팀장과 떨어져있음 더 즐겁구요.

근데 새팀장은 저 아니면 타부서 사람과도 거의 말을 못 섞어요.

(새팀장)은 여자들 틈에 못끼여서 혼자 폰보는척, 쉬고있는 척 돌아 다니더라구요, 간간히 다른 여자들이 챙겨주긴 했는데 본인이 분위기에 못끼는듯. 여자들끼리 단체 사진찍을때도 못끼어서 괜히 혼자 떨어져서 폰으로 자연찍는척.. 도대체 진정한 친구나 있나 궁금합니다.

그때 전 좀 놀랐어요. 난 이유가 있어 이 여자를 싫어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새팀장을 살뜰히 챙기거나 말을 안거는거보고 사람들이 내 얘길 안들어도 다른 사람들 눈에도 이상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왠지

내가 볼땐 새팀장은 완전체라, 다른사람들과 못어울리는 것도 마치 나때문이라고 생각할듯

400명 정도가 되는 모두와 못친해지는데도?ㅋㅋㅋㅋㅋ본인한테 이상이 있을거라곤 전혀 생각안할듯.

7번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인 편한대로 흡수하는 완전체니깐요.

 


 

 

 

 

새팀장과 관련된 사건을 더 적어라고 하면 밤을 새도 모자랍니다.

하소연으로 시작했던 글이 하루만에 베스트글이 되서 놀랐고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놀랐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결론은.

진.짜. 사회생활 힘드네요.

엄마가 밥해주던 학생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