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 3개와 버려진 아기고양이 3편

게코엄마2014.11.05
조회121,929

안녕하세요
고새 훌쩍 큰 건빵이 보여드리러 왔습니다




응꼬 수술도 잘 되고 변도 잘보길래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애가 눈이 이상하더라고요
계속 눈꼽도 끼고



병원에선 새끼 때 흔히 있는 눈병 이래요
소독만 했는데도 눈이 많이 좋아졌죠

강아지를 오래 키워서 강아지전용 쿠션샀는데 ㅎ
그냥 이동장으로써요 이것도 당분간이겠지만요



안약의힘
쌍수한거마냥 눈이 반짝반짝
안약 넣을때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지만
하고 나면 저리 요정 눈빛ㅎ


배고프면 못생기게 울어요
누가 굶기는거 마냥



애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안될것 같아
펜스 샀는데
구멍이 작아 쏙 빠져나오길래
주변에 상자를 둘러놨어요

배가 뚱뚱해 이젠 못 나오겠다 싶었는데
지 몸매 생각 안하고 빠져 나오려다 몸이 껴서
빼내주려니 아프니 물고뜯고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쑤셔요 서로 진땀 뺐죠
놀랐는지 이제 담장을 그냥 넘습니다ㅎ
무용지물이죠 ㅋ



아주 걸어다닐 기세에요 앉쳐놓으면 서있고
그냥 사냥도 할 수 있을듯 한데
애정결핍인지 젖병덕후에요

일찍 사람손에 길러진 고양이는 느리다는데
배변은 일찍 가려서 기특했었는데
배변유도 담당 남편은 이제 일이 없어졌다며 섭섭해 하더라고요ㅎ

근데 젖병도 어제부로 끊었어요
캔으로 이유식 시작하고나니 저도 뭔가 허전한게
기특하면서도 서운하네요ㅎ



혼자 잘먹구 잘싸서 이젠 좀 편할까했는데
하루죙일 쫓아다녀요
설거지 할땐 발 밑에서 혼자 놀고
꼭 먼지 많은곳만 찾아다니면서 들어가있고

화장실은 이리 따라와서 냥냥거리고
만져주면 골골

이쁘긴한데 귀찮아요ㅎ 손많이가는 울집 똥강아지



점점 코숏 얼굴이 나오는거 같아요
삵은 역시나 아녔어요ㅎ
성질머리는 삵 같은데



이리 쳐다보면 녹습니다
우리집 힐러랄까

남편한테 고마워요
데리고 와준거 키울 수 있게 허락 해준거
아직 쓰지도 못할 고양이 장난감 매일 사오는거



안신는 양말로 입혀봤는데
싫어하진 않지만
실밥이 떨어져 그냥 버렸어요 ㅎ



울 똥고양이
품종묘랑 바꾸자해도 안 바꿀꺼에요
그럴일 없겠지만ㅎㅎㅎ


맨날 방구끼고 트름하고 꼬장피어도
이뻐요 치명적인 매력의 건빵입니다

강아지 한마리랑 거북이 새 한쌍 물고기 한쌍만 있음 더 없이 완벽할것같은데 ....

남편이 썩 꺼지라네요 ㅎㅎ


우리집에 처음 온날 입니다

계속 울었는데
표정도 울적하고

3주 동안 많이 변했네요
저도 건빵이도

다음에 또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