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한테 엄한 아빠 어떤가요?

워킹맘2014.11.06
조회113,975

안녕하세요. 두돌된 아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관계로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는데요.

둘다 출근이 이른편이라 아기도 8시전에 어린이집엘 간답니다.

 

저희는 아침은 안먹고 아기도 아침엔 우유와 바나나, 빵 등을 먹고가요.

어린이집에서 10시쯤 오전간식으로 죽을 먹거든요.

이른아침에 등원을 시켜야 하다보니 아기가 7시는 되야 일어나는데

밥먹일 시간이 없기도 하구요.

 

저는 이른아침부터 아무도 없는 어린이집에 혼자 있는게 너무나 안쓰럽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놀고싶은데

엄마는 어린이집 가야한다고 억지로 씻기고 옷입히니 얼마나 짜증이 나겠어요.

그럴때마다 저도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아기가 안쓰럽고 너무너무 속이상해요.

 

문제는 남편이에요.

남편은 그 아침부터 꼭 애를 울립니다. ㅡㅡ

예를들어 아기가 우유를 안먹겠다, 빵을 달라하면

"우유 먹어!! 이거 안먹으면 넌 아무것도 못먹을줄 알아!! 빵 다신안줘!! 버릴꺼야!!"

이런식이니 애는 또 울죠...

제 입장은 그래요.

애기도 우유 먹기 싫은 날도 있을거고, 아무것도 안먹고 어린이집 가느니

빵이라도 먹고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라고 그아침부터 애를 울리냐구요,

엄마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애기 아침만이라도 기분좋게 하고싶은대로 해서 보내자는게

제 생각이에요. 물론 저녁때나 주말에 먹는거 가리면 저도 안줍니다.

 

애가 두돌치곤 말이 빠른편이에요.

오죽하면 요즘엔 아빠가 뭐라고 하면 울면서 저한테 오며

"아빠한테 혼났어요" 이말을 하겠어요...

저는 이런부분들이 너무스트레스 에요.

아직은 다그친다고 들을 나이도 아니고 좀 어르고 달래서 이거부터 먹고 이거먹자~~

뽀로로는 이거 다먹고 보는거야~~ 이런식으로 해주면 좋은데,

"너 이거 안해? 너 이거 안먹어?? 그럼 넌 아무것도 먹지마!!"

이런식이니....

 

저에게도 잘안그러는데 유독 애기한테 엄한편이에요.

보통 엄마가 엄하고 아빠는 방패막이 되주지 않나요??

저도 훈육에 대해서는 단호한편이고 안되는건 안되는걸로 안시켜주는 편인데

어떨땐 남편이 더 그러니까 아기가 불쌍할때까지 있어요.

 

남편과 이런부분이 항상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아기의 약간의 잘못(?)도 인정도 안하려는 편이에요.

평소엔 제가 일하다 야근하는 날이나 회식있는 날이면

둘이 밥먹고 씻기고 재우고까지 할정도로 다정하다가도

아기가 자기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하면

바로 윽박지름과 "너 이새끼.."이러면서 다그쳐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계속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아기는 아빠한테 어떤영향을 받을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다혈질인 아빠밑에서 자라서

큰 지금까지 아빠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이런 사례까지 얘기해줘가며 아기가 나중에 당신때문에 눈치를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그래도 자꾸 이럴거냐 해도

그때뿐이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댓글 116

꽃다발오래 전

Best남편은 엄하다기 보다 아이에게 짜증내고 성질내는겁니다.

oo오래 전

Best아동교육심리배우는학생이에요~남편분이 좀심하신것같다는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5살때까지는 절대 아이를 타박하거나 심하게꾸짖고 무안함이나 수치스러움을 느끼게해서는안된다고해요.(이시기를잘못보내면 후에 의기소침하거나 타인의눈치를보고 자존감없는 성인이될가능성이많다고하네요)물론 잘못했을때 타이르고 좋은방향으로 지도하는 와중에 엄한 모습이 필요하긴하지만 남편분께서는 좋은방향으로의 지도가 전혀없이 아이에게 불만을 그대로 표출하시는것같네요 ㅠㅠ 잘대화해보세요 하다못해 두돌밖에안된애를 ㅠ

오래 전

Best엄한게 아니라 굉장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인거예요. "난 어른이고 너에게 아무것도 못먹게 할 정도로 힘과 권력이있다. 그러니 명령에 따라라"는거...

뭐임오래 전

Best두돌인애한테 너이새끼라하는게 더충격......

ㅇㅇ오래 전

Best아빠가어릴때무섭게비춰지면나중엔돌이키지도못합니다 아직까지도제눈엔아빠는나한테화내고소리지르는아빠로남아있어 아빠가 싫습니다;; 진짜같은공간에있으면 화낼거같고 숨이막혀요 적당히해주시길...

ㅇㅇ오래 전

옛날엔 남편처럼 다 그렇게 키웠어도 아무문제 없이 잘만 컸어 요즘 자격미달 맘충이 애들 망치는거 몰라? 혼날땐 혼나야지 부모가 자식눈치나 보니까 요즘 애들이 개판인거야

짜증나오래 전

한참 지난 게 톡으로 또 왜 올랐왔데....

ㅇㅇ오래 전

제가 볼땐 아빠에겐 칭찬을 담당시키는게 나을듯하군요 혼은 엄마만내고... 아빠가 맨날 그렇게 애한테 윽박지르다간 애가 주눅들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질것같아요.. 자신감도없어지고.... 그게 나중에 학교생활로이어져서 대인관계에 문제생기면 나중엔 되돌릴수도없을것같은데ㅠ

햄버거조앙오래 전

울아빠는 내가 학원가기 싫다했더니 그럼 학교도 그만두라고 고래 고래 소리질렀었음. 아직도십팔번이 내직에서 내말 안따들꺼면 나가! 나도 한참반항기때는 열받아서 집나가고 방황하고있음 엄마가 찾으러 나왔음. 하도 승질을내니까 중요한 얘기는 엄마한테만 하게됨. 딸이지만 아빠한테는 애교부려본 적 없음. 그러면 또 왜 니들끼리 속닥이고 통보하냐는 말 나옴. 난 지금도 결혼앞두고 남친 데리고 집에 갈일이 걱정. 근데 문제는 남친이 없다는 거 ㅋ

돌돌오래 전

아이 아빠와 그의 부모님 관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지하게 어린시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시고(나쁜 기억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면 분명 본인도 그런 아빠의 모습을 좋아하진 않을것) 시댁을 비난하거나 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와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왜이렇게 화를 내! 가 아니라, 아이에게 유독 언성이 높아지는데 내가 옆에서 듣기에도 무섭더라 하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

그럼요당연하죠네네치킨오래 전

저희아빠가그러셨거든요...지금도그러시구요 저랑동생은계속그런말들으면서컸습니다엄마는정도가점점심해지시니까말리시고..결국엔아빠만화다내시고저희만스트레스쌓여가는상황이였습니다 그래도다행이엄마랑아빠사이가나빠지지는않았는데, 저랑동생은 차라리아빠가없었으면좋겠다싶을정도로아빠를싫어하고, 아무좋은감정이없습니다. 아기가아직어린데도저러시는거보니까저희처럼 나중에 아기랑 아버지사이가 남보다못한 사이가 될수도 있을것같아서 댓글남깁니다. 저희아빠는그냥화를못참는성격이시거든요. 뭐만하면 그냥 화내십니다아무일도아닌데 자기기분에거슬렸다구요. 혹시나해서댓글남깁니다 저거꼭어릴때나중에최대한기억안나도록빨리해결해야합니다.... 아마많이충격적이었다면무의식중에서도남을수있구요 최대한빨리해결하시길바랍니다ㅠㅠㅠㅠ가족간에사이나빠지는거좋을거하나없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참 중요한게 아이가 잘못했을때 떼를 부릴때 훈육과정에서 혼낼 수 있어요. 반대로 아이가 전에 잘 안따라 주던 행동을 다음에 잘 한다면 넘기지 말고 바로 캐치해서 칭찬해 주셔야되요. 평상시 아침에 떼를 안부리고 잘 먹는 편인데 어제는 떼부리며 안먹으려고해서 혼났다면 그 상황만 혼낼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잘 먹는걸 무한 칭찬을 해줘서 강화를 시켜줘야하는게 중요해요^^

ㅇㅇ오래 전

두돌된아기한테 막말이 심하네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있는 교산데요. 하루종일 아이들한테 치여사는 저도 감히 아이들한테 그런말 안씁니다.;; 이런 말씀드리긴 뭐하진만 어린이집에서 저렇게 말하면 학대에요 ㅎㅎ요즘 아동학대 범위가 너무 넓어서 ㅡ.,ㅡ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여튼.. 저런건 엄한게 아니고 제가 볼땐 학대;; 애 성격 이상해집니다... 단호하되 항상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이유도 없이 안된다고만 하면 애들도 미쳐 돌아버립니다. 안될땐 안되더라도 꼭 이유를 말씀해 주시고 애기가 떼를 부리더라도 애 기분에 공감해 주시길.. 말귀가 아직 안텃다고 해서 이유없이 안돼안돼 하면 애 자존감 낮아져요. 떼부리고 억지쓰는것도 심해질 수도 있고욤. 훈육상황이라도 자꾸 말을 많이 하는게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ㅜ ㅜ.... 그리고 두돌인데 빵은 안먹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 것만 해서 죽이라도 간단히 준비해서 먹이심이^^;; 아이 식습관 같은 것은 어릴때일수록 잘 잡아주셔요.. 밀가루음식 성인은 괜찮다고 쳐도 밀가루 자체가 건강한 식품이 아닌지라; 귀찮으면 과일이라도 고구마나 감자 과일을 먹이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ㅎㅎ오래 전

남편이 교육을 엄하게 하고 싶으신듯 한데 방법이 잘못됐어요. 육아서라도 몇권 읽어보라고 하세요. 저게 윽박이지 교육이 아니죠

ㅇㅇ오래 전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쓰지만 우리집에 예전에 돈번다고 유세부리면서 왕노릇하다가 다 날리고 애물단지 된 구 돈버는기계가 있네요^^ 돈번다고 본인이 제일 좋은거 본인 편한대로 집안식구들 희생시켜놓고 우린 그돈 구경도 못했어요^^ 노후에 버려질거 알고 따로 꿍치는지 정말 날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음. 한마디도 안하고 산지 5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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