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집 앞에 있던 낯선 남자가 신경쓰입니다

로디얼2014.11.06
조회98,652


톡이 될 줄은 몰랐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동생이랑 같이 댓글을 모두 읽고 얘기해봤어요.
비밀번호도 변경하고 경비실과 관리실에 말씀드려서 주의하시라는 알림문을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아파트 주민 분들도 미리 조심할 수 있게 하려구요.


세상이 많이 흉흉해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나 봅니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막막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고민하다가
여기에다 글을 쓰게 됐네요.ㅠ


저는 한층에 4가구가 사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양 옆으로 두 가구씩 배치되어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집은 이사가서 비어있고,
나머지 이웃들은 노부부 두분, 그리고 중년 부부와 어린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다들 늦은 시간에 거의 외출은 안하시고요.


그런데 어제밤, 그러니까 오늘 12시 반 쯤에 집에 들어오는데 엘리베이터를 내리는데 보통 꺼져있었던 등이 켜져있는 겁니다.


왠 낯선 남자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어서 놀랐는데
눈이 마주치고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 앞에 떨어진 전단지를 줍더라고요. 한 두장정도 되는 전단지였고
저희 어머니께서 정리해놓으신거라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남자는 처음보는 얼굴이었고 20대 중반으로 보였고 백팩에 검은 옷차림이었습니다.
첨엔 뭐지? 이런 생각이 들다가 생각할수록 꺼림칙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앞으로가 번호를 누르는데 불은 계속 켜져있고 기척은 있는데 엘리베이터 소리도 없는 겁니다.


집에 있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항상 제가 올 때쯤에
엘리베이터 내리는 소리는 들렸었는데 제가 오기전까진 아무소리도 없어서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는군요.
이웃들 소리나 문소리도 없었다고하고요.
10분뒤쯤 동생이랑 나가봤는데 엘리베이터는 제가 내린 층에 그대로 있었고 그 사람만 없었습니다.
계단으로 간 것 같아 비상구도 열어봤는데 거기에 있던 다른 폐지들은 그대로 있었고요.


제가 폐지나 전단지 주우시는 분을 의심한걸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밤이었고, 집 앞에 처음보는 낯선 사람이 있는게 저는 좀 무섭더라구요..
주변에 물어봐도 저처럼 상황이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여기에서 혹시라도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해서
핸드폰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가슴이라..ㅜ
오늘부터 더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밤에 아파트 층마다 돌아다니면서 전단지 회수하시는 분이 실제로 있는건지, 아니면 조심해야한다면 보통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비슷한 경험이라도 있으시면
답변 꼭 좀 부탁드려요!!

댓글 31

사탕오래 전

Best가끔 짜증이 나더라.. 밤 길 다니면서 사람 만나는게 너무 무서운 요즘이 참 짜증나고 싫더라. 예전엔 어둑한 밤 길에 귀신 만날까 무서웠던 시절이 그립다..

포동포동오래 전

Best일단 또 오걸랑 경찰에 이상한 사람있다고 순찰 좀 부탁드려보세요. 그리고 현관문 비밀번호도 바꾸시구요. 그리고 또 되도록 바깥출입은 자제하시구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나랑어떻게ㅔ이렇게비슷하지? 저는 한층에 세가구씩 배치되어있고 옆집은 얼마전에 이사가시고 얼마전 새로운 남자분이랑 여자분 아기2명이사오고 원래 옆집사는사람은 노부부인데 어느순간부터 밖에서 소리계속나더니 인터폰으로 밖에내다보면 불만켜져있고 그젠가?? 그땐 누가 저희집앞에서 노래부르더니 문앞에서 누구세요 하니까 도망가버리고 또 새벽넘은시간에 그 옆집에서 초인종소리가 거짓말안하고 3~40분넘게울리고 그때 얼마나 무섭고꺼림칙하던지.. 그리고 어젠 제가등산다녀온사이에 택배가왔는데 집에 아무도없어서 택배기사님이 그 계단실 양수기함?? 거기에넣어놓으신다고하셔서 찾아가는데 우리집계단실은 문이무거워서 닫힐때 쿵소리나는데 제가 계단실들어왔는데아무소리안나더니 갑자기누가뛰어내려오더니 내가 아무말도안했는데 전단지보여주면서 죄송해요이거붙여야되서요이러는데 생각해보니 나계단실에 택배꺼내는데 꽤오래걸렸는데 그사람내려올때 아무소리도없었음 그리고 깜짝놀라서 전단지붙여야된다고하길래 하나달라고했는데 그사람손에들려있는건분명 음식점전단지였는데 나한테준건 생판다른전단지였음 소름끼쳐ㅕ..

어둠오래 전

전 가게 운영하는데 알바생 집이 약간 어둡고 늦은시간 위험해서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차로 이동하는데 마주편에서 여자분은 음악듣고 걸어오고 뒤에 남자는 약간 풀린 눈으로 걸어오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남자를 가만히 보니 남대문이 열려있더라고요. 이상해서 여자분 잡을려다가 옆에 다른분이 차 닦는거 보고 그 남자가 남대문 올리면서 따라와서 위험한거 같아서 쫒아가려다 집들어가는거 보고 그냥 뒀는데... 이런거 치한 맞나요?

오래 전

씨씨티비 확인하세요. 저같음 해요. 요즘 미친인간들 생각보다 많아요. 님 집에 젊은여자사는것 알았는데 밑에서 기다릴수도 있는거고 이래저래..비번은 알아낼려 하지는 않을듯..

ㅇㅇ오래 전

신경쓰이면 사겨이냔아ㅡㅡ

ㅇㅇ오래 전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계단으로 다닌다?...결국 빈집털이범이거나 강도 또는 변태성욕자 뭐 이런 류에 쓰레기인듯....

자이오래 전

어! 무섭다 조심하셔야할듯 일찍들어가요

182오래 전

통화하면서 들어가는것도 좋은방법 나 어디야~ 라고 들으라는듯이

조심오래 전

몸조심하시구요 제발 일찍좀들어가세요 저도 예전자취할때 퇴근했는데 문을따고 메이커옷들 저금통 쿠기가방 에 싹쓸어갔어요 그래서 조심했는데 그후로 얼마뒤 밤에 현관앞 센서가자꾸 켜지는거에요 그땐 동생이랑같이있어 별거아닐거야 주문을외웠죠 근데 동생이 내려가고 혼자지내는데 새벽에 안방문이열리는거임.. 뜨악! 소릴얼마나질렀던지 그 다세대에 아무도안나옴..ㅠ 결국 내 소리에 질렸는지 문열고나감.. 그날바로 이사하고 내목소리는 한달동안 나오질않고 병원다님.그후로도 사람이제일 무서움. 님도 조심하세요 내가님이면 절대혼자못다님.

에휴오래 전

정말로 무서운 세상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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