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불량 맥도날드 파리 커피

파리지옥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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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오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동료들과 맥도날드 Drive thru에서 커피를 샀습니다. 주문한 네 잔의 아이스 커피 중 제 커피에 사진과 같이 파리가 들어있었고, 이를 모르고 마셨다가 뱉는 과정에서 파리가 들어있는 걸 알았습니다.

황당해서 지점에 문의하니 환경적 여건상 파리가 많다, 방역업체에 문의해 보겠다는 황당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이전에 같은 지점에서 샀던 맥모닝 해시브라운에서도 씹히지 않는 검은색 이물이 있었는데 재수없다 생각하고 넘기고 말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식자재 관리나 음식에 대한 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맥도날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한 시간쯤 후에 본사 CS측에서 메일로‘불편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매장 및 매장 운영책임부서에 전달하였으며, 내부적으로 CS 담당부서와 공유하였습니다.’라는 답이 왔고, 이어 지점 담당자의 전화가 왔습니다. 요는 이러한 사건(식자재 혹은 식품 가공 공정 이외 외부의 오염물 유입을 말하는 듯)에 대한 규정이 부재하며, 결과적으로 책임은 해당 지점에서 진다는 것. 지점의 대응은 역시 대응은 환불과 쿠폰 제안이었습니다. ‘애벌레 버거’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분과 동일합니다.

 

식품 위생과 관련한 제보 글을 올리시는 분들처럼 저 역시 개인적인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본 사건과 관련하여 발생될 수 있는 만일의 건강문제, 해당 사건에 대한 공지, 위생 문제의 개선 등은 당연하게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불만사항과 관련한 고객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수준은 기업의 책임과 목적 사이에서 결정이 될 문제일 것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떤 식의 처리를 주문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단일 고객에 대한 경제적 보상으로 무마되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 수 만도 상당하며, 이러한 관리 실태가 문제가 발생한 지점만은 아닐 거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입니다. 또, 위생과 관련하여 벌어진 사건의 과실을 지점이나 담당자 개인에게 전가하는 본사의 태도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공지를 거부한 맥도날드 덕분에 이렇게 공개적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작 위생관련 문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보도가 안되는데 사회공헌과 관련한 긍정적인 보도기사들이 올라오는 것이 참 씁쓸합니다. 맥도날드를 이용하시는 소비자들께서는 항상 식품의 상태에 대해서 확인하시고,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