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안 애완샵

museholic2014.11.07
조회7,009
이번주 월요일 파주에 있는 이마트에 갔습니다.
그 곳엔 큰 애완용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애완동물의 물건을 비롯해 강아지도 팔고 있구요.
2개월정도 된 흰 말티스 남자아이가 너무 귀여워 구경하고 있는데 뒤뚱거리며 배변판 위를 올라가더니(방 공간에 비해 배변판은 왜그렇게 큰지요..) 응아를 하더군요.
작은 응아를 보고 귀엽다며 엄마미소 짓고 있는것도 잠시 그 강아지가 그 응아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바로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는데 너무 놀라 옆 강아지장을 청소하는 직원에게 저 강아지좀 말려달라는 식으로 손짓을 했는데 순간 그 직원은 짜증을 내더니 강아지 방 유리문을 손으로 쾅쾅 내리치곤 놀란 강아지를 손으로 세게 밀치곤 응아를 치웠습니다.
순간 너무 놀란 저는 샵을 다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예전 친구네 강아지도 그런 식분증이 있었는데 병원에선 영양 불균형이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잘 지켜보라고 했다는 기억이 나더군요.

그 일이 자주 있는듯 익숙하게 정리를 마친 직원은 신경질적으로 문을 세게 닫았지만 그 힘에 열린 문틈사이로 강아지는 나오려 하였고 힘에 부치자 배변판을 피해 겨우 누울만한 공간을 자리잡곤 배변판를 베고 자려고 하는것을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좀 안쓰럽더군요.
샵은 워셔액으로 자주 닦으며 청결을 유지할지 몰라고 강아지 방 물통을 거의 말라있고 밥은 잘 주겠지만 응아를 먹는 강아지를 보니 괜히 짠하고....

이곳은 호텔도 하는지 여러 강아지들이 뒤섞여 놀고있는데 여기 남자직원은 계속 '야!!야!!' 거리며 소리 지르기 바쁘고..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이나 애완샵은 전부 부드럽게 말하는것만 등어서인지 좀 낯설었습니다.
동물들을 좋아하지 않는 직원을 그냥 무작위로 채용하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샵에서 팔리는 동물들은 억지러 교배된 어미에게서 나오자마자 떼어지는데 이왕 팔릴거라는 생각에 앞서 조금더 따뜻하게 케어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견도 아니고 손바박만한 아이들인데....

제 오지랖일수도 있고오버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하면 받아들일게요...ㅠㅠ
하지만 집에와서도 짠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건 길거리에 버려져 돌아다니는 동물이건 사람이 고등동물인만큼 아래에 있는 동물들을 보살피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는오지랖쟁이 여자라.....
좀 주절주절 글 남겨봤습니다.

아.
그.강아지를 사오고 싶은 생각이 잠깐 들어지만 이왕이면 버려진 강아지를 입양하고싶은 마음을 가진터라 당장 실천하진 못했네요.
부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