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나 먼저 간다...

키다리아저씨2014.11.08
조회810

 

 

 

 

 

 

 

 

 

 

 

 

 

 

 



어젯밤 고운 선배님께서
아버님에 대한 추억 하나를 얘기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 한 분이 계셨답니다.
늘 형제같이 살았던 친구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친구분이
87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하고.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더랍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들어있었겠지요.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도 들어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은 아버님은
일어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고.

 


그리고
정확하게 한 시간 후에
친구분의 자제로부터 아버님께서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친구.

 

 

우리에게
그런 친구 한 사람만 있으면

그래도 우리 삶은 괜찮은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를 하면서 선배는
“너는 누구에게 전화할건데?”

하고 묻습니다.

그 질문에
너무 많은 것인지
너무 없는 것인지
즉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야! 나 먼저 간다,고   전화를 해 줄까?

 

내가 먼저 자리

잡아 놓을 테니 너는 천천히 오라고,

누구에게 전화를 해 줄까?

 

친구도 좋고

선배도 좋고

후배도 좋고...

 

님은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삶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시겠습니까?

 

최근에 박근혜와 안철수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는 두 친구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친구라고 말을 하지 말든지.

 

멀리 있는 안철수보다

멀리 있는 유명한 인사보다

가까이에 있는 내 친구가 훨씬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꽃 한 송이, 사랑 하나가,

내 마음에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잠시 삶의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소중한 벗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것을 못 보고 끝없이 다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내 곁을 지켜주었던 사람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줄 사람.

 

그 사람이 직위가 높든 낮든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있든 없든,

내가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대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운명할 내 친구가

떠나는 그 순간에 나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도록 오늘도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꾸준히 그런한 삶을 살다보면

나 먼저 간다고 전화해 줄 수 있는

그런 고운 친구가, 후배가, 선배가 나에게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 좋은글 중...

 

 

 

혹시...

 

카카오뮤직 하시는 분들 음악 같이 들어요...

 

제 아이디는 : 알렉산더 , 이메일 주소 : tolstoi33@naver.net  입니다...

 


 

*

제가 텍스트를 올리는 시간은 밤 12시 정도 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예외는 개인적인 사정이나 개인적인 사유와 기타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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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은 없습니다...그저 40판에 오고가시는 님들을 제 기억에 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예우를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댓글은...

(어떤 책에 좋은)글귀에 대한 님들의 생각만 몇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ps...IIII

 

올해 나이 41 입니다...(2014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 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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