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에게 찾아온 꼬마천사 두번째 이야기

백만불짜리미소2008.09.12
조회501

안녕하세요 톡을 자주는 아니지만

즐겨보고 있는 21살 청년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에대해 글을 한번 써봅니다

그 전에 제가 4월달에 겪었던 글을 읽어보신다면 이해

하기가 쉬우실꺼에요

 

그럼 읽어봐주세요! (그때 쓴 글을 그대로 복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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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고 있는 21살의 청년입니다

오늘은 제가 몇달전에 있었던

한 꼬마아이를 통해 겪은 일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날 저는 집에 돌아오기 위해

학교앞에 있는 고속버스 간이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표를 끊고 다음 정류장으로 버스가 이동하는데

어떤 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엄마의 손을 꽉 잡고

버스로 천천히 걸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운전사아저씨에게 말했어요

"아저씨 표 끊어올게요 조금만 기달려주세요"

저는 순간 조금 짜증이 났어요

딱히 바쁜 일이 있던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집에 빨리 가고싶은데

바보같이 표끊는 1~2분을 못기다렸던거에요

그 아이는 표를 끊고 나오는

순간에도 엄마의 손을 꽉 잡고 오더라구요

물론 어리니까 엄마의 손을 잡고 탈수도 있었지만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왜 엄마의 손을 놓지않을까'

그 모자가 버스에 타고나서 난 알 수있었어요

엄마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는걸...

버스가 출발하고 흔들리는 와중에

그 아이는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자리를 찾아서 앉더라구요

자리로 이동하는 도중

엄마가 실수로 앉아있는 사람과 부딪치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는데

왠지 찡했어요

 

'나 진짜 소인배구나

 겉으로만 남을 배려하고

 있는척 없는척 다하더니 결국

 나 진짜 소인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렇게 엄마를 인도해주는 아이가있는데

난 이 나이먹도록 뭐하는건지

마침 차에서 제 뒷자리에 앉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 아이와 엄마는

여전히 손을 꽉잡고 그들의 목적지를 가더군요

 

만약에 내가 그 나이의 아이었더라면 엄마가

부끄러웠을지도 몰라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자신의 치부라고해야되나?

그런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어린마음

근데 아이는 두 손 꼭 잡고 엄마를 잘 인도하더라구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내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몸이 건강한것에 감사하며 살고

조금 더 참고 기다릴줄도알고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좀 더 표현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의 그 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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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4월 이야기구요

지금부터는 오늘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대학교 교수들도 추석을 맞이해서

학생들을 배려한건지 그들도 일정이

있어서였는지 오후 수업들은 모두

휴강되었고 오전 수업만 들으면 되는 오늘이었어요

그렇게 수업을 듣고 짐을 챙겨서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죠

추석이라 다들 집에간다고

사람은 너무나도 많았고 급기야

사람들은 서서 가는 상황이왔어요

 

버스가 경유해서 다음 간이터미널로가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타더라구요

평소 그 시각에는 이런일이 정말 전무후무한데말이죠

그런데 전 서서 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 꼬마 아이를 또 만났어요

그 당시에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꼬마에게 미안했거든요

 

오늘 저는 자리에 앉아있던 상황이었고

그 모자는 서서 가는 상황이었거든요

엄마는 아이를 의지하면서 힘들지만 이야기하면서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었어요

근데 저는 몇달전에 그 모자를 봤지만

그들은 저를 모르기 때문에 대뜸 다가가서

"엄마가 눈이 불편하시죠? 여기앉으세요"

라고 하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기분이 나쁘고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타겟을 아이로 돌렸어요

어린아이가 버스 바닥에 앉아가는것 보다는

그래도 건장한 21살의 청년인 제가

서서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괜찮다고 한사코 사양했지만

제가 자꾸 앉으라고 했어요

원래 그 아이의 엄마가 앉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솔직히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는건 어렵지 않죠

누구나 할수 있죠 하지만 그 꼬마 천사에게

비록 물질적인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것도 아니었지만

그 꼬마에게 작은 도움이 된것 같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제 마음은 보름달 처럼 꽉 찬 그런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