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이상하게 꼬여요

2014.11.09
조회1,197
1. 십년동안 알고 친하게 지낸 오빠 있는데 사실 처음에 알기시작해서 별로 안 친할 때도 슬쩍 내 엉덩이 한두번 만졌는데 그땐 초등 고학년이라 그렇다 치고 연락 계속 하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건데 대뜸 나한테 내가 너한테 뽀뽀 하면 어떻게 되냐 묻고 저번엔 자기 만나면 뭐하고 싶냐 하더니 뜬금없이 오빠랑 뽀뽀는 안 된다 함

2. 병원 단기 알바할 때 거기 사장인 의사가 나한테 특히 친절하게 잘 해줬는데 한번은 내 뒤에서 엉덩이 만짐

3. 식당 알바했을 때 거기 일하는 내 또래 남자애가 내가 퇴근할 때 뒤따라오고 거기 그만두고나서 알려주지도 않은 내 전번으로 계속 메세지 옴. 첨엔 이름도 없이 오길래 누구냐 했더니 너의 수호천사 이러고 한달에 한번씩 메세지 옴

4. 스무살 때 나보다 여섯살 위인데 유부남인 남자가 있었는데 자기 아내 앞에서 내 차문만 열어주고 따라다니고 내가슴 쳐다보고 간접 스킨십하는 등 추태 부림

5. 고딩 때 별 이유 없이 내 눈 못 마주치고 인사 못하는 남자애 있었는데 걔가 가끔씩 나 볼 때마다 '고추' 이 한마디 하고 엷은 미소 띠고 내 반응 기다림

6. 역시 고딩 때, 반에서 세로 책상줄로 앉을 때 프린트물 넘기면 내 뒤 남자놈이 꼭 홱 낚아채듯 가져가고 친하지도않은데 나 보면 갑자기 눈을 뚫어지게 보면서 불어로 길게 일방적으로 얘기. 그러면서 같은 조과제 할땐 또 잘 도와줌.
걔랑 친한친구가 걔랑 있으면 둘이 날 관찰하면서 뭐라 지네 둘이 오래 얘기. 난 걔네 잘 모름

7. 운전강습 중 강사가 허벅지에 손올렸다 뗌

저는 보통 얼굴에 날씬하단 소리 어딜 가나 듣긴 하는데
날씬하다고 다 남자한테 예뻐 보이는 건 아니잖아요.
제 행동이 싸냐고요?
전 혼전순결주의자에 치마입고 무릎위로 올라오면 스카프로 덮어가리는 여자입니다.
화장도 거의 안 하고요. 글래머 아니니까 육감적인 거랑 거리 멀어요.
분명 여지를 주는 거라고요?
저는 할말만 하고 되려 무뚝뚝한 말투에 이모티콘 같은 거 잘 안 쓰고 좀 차갑게 비쳐지는 성격이에요.
저한테 이상한 남자 꼬이는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