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다보면, 아이가 아플 때도 참 많아요.몸이 아플수도 있고, 인지적인 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특히 첫째가 아프고 둘쨰가 건강한 경우도 많더라고요.저희 집도 그랬습니다.저는 어려서 크게 아팠지만, 동생은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제 사회성에 대해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동생을 봤어요. 제가 4살 때 임신해서, 5살 1월에 동생이 태어났습니다.4살터울....나이차 많을 듯 하면서도 별로 안 많고....애매해요.특히 애기때는 굉장히 나이 차 많아보입니다. 결시친 분들보다 더 윗세대 분이라(60년대 초중반 생)장녀나 맏이에 대해 기대하는 것도 많고요게다가 아빠가 막내고, 엄마가 5남매 중 넷째에요.(막내외삼촌과 6살터울)당연히 동생 입장이 더 와닿겠죠.....제가 아픈 건, 교육수준 높은 동네로 이사오면서부터 더 두드러졌고요...동생을 낳아보니 저는 반쪽짜리 누나......게다가 동생이 1월생이라 어렸을땐 발육이 빨랐어요. 덩치도 크고.부모님은 생소한 제 증상에 손도 못쓰고.....혼내고 때리는 일 밖에는 할 수 없었어요.아무래도 윗세대 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 건 더 이해를 못하시니까요....정신적으로 아픈 것도 부모님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전 그 와중에서도 알게모르게 누나노릇 강요받았어요.동생에게 양보해라.... 누나니까 참아라.......아마 동생이 오빠고 제가 여동생이었어도 똑같았을거에요.주변 친구들 부모님 중에서도, 오빠부터 우선시하는 집도 많더라고요.그렇다고 막 드러나게 편애하는 것도 아닌데부모님에게 치이고, 동생에게 치이고...... 그 느낌 아세요????게다가 부모님 화를 주체 못하고 동생 보는 앞에서 무지막지하게 혼내시고.....제가 어렸을때 동생이랑 얼마나 잘 놀아줬는데.그때 사회성이 안좋고 표현이 서툴러서 잘 느끼지 못했다뿐이지.하긴, 부모님도 제 증상에 대해 빙산의 일각만 알고 있으니동생도 물론 모르고 있죠.사탕도 사주고.............. 역할놀이하면서 재미있게 놀고........얘도 저한테 서운한 것만 기억하네요.더 충격적인 사건이 뭐였는지 아세요????동생이 걸음마 할 때(아마 돌 전후였을듯)였고, 저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6살때였을듯)바닷가로 휴가를 갔다왔어요.갑자기 동생이 사라져서 엄마랑 찾는데제가 어린 동생이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막 울었거든요.... 그때 엄마가"너 (센터)선생님이 그랬지??? 그렇게 울면 아무데도 못다닌다고"제가 불안감도 유난히 커서.... 잘 울긴 했는데이건 습관적으로 우는 거랑 다르잖아요. 정말 동생이 걱정되었는데어떻게 질책부터 할 수가 있어요.......ㅠㅠ동생 괜찮을거라며 위로해줘도 모자랄 판에........사실 엄마도 저 아플 떄, 서열정리 잘 못해줬어요.누나노릇만 강요했을 뿐이지그냥 제가 인간관계에서 무시당하는거 모든 거 다 제탓으로 돌렸어요.저는 사랑하는 딸인데, 아픈 저는 제가 아니라는 얘기죠.동생이 가끔 함부로 대해도.....(남자애다보니 힘으로는 제가 밀리죠)제가 누나역할 못한 탓으로만 돌리고요.특히 엄마가 체벌할 때,그 화풀이를 동생에게 했어요. 이건 잘못했네요.엄마가 똑같이 제 고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표현도 못할 때라 그렇게 한거죠.동생에게 저는 이유없이 때리기만 하고 이기적인 누나겠죠.이미 동생을 보거나, 아이가 동생인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첫아이가 아픈 경우는 나아질 때까지 참아주세요.동생 있다고 해서 갑자기 아이가 어른 되는것도 아니에요.아주 터울이 길게 낳는다면 또 모를까....그리고 누나 성향, 동생 성향은 쉽게 안 바껴요.특히 저같은 경우는 다 외동인 줄 알더라고요....그렇다고 이미 생긴 동생을 없애란 얘긴 아닙니다.만에하나 동생을 보게 된다면,정말 부모님이 중간역할 잘 해줘야해요.누나 동생 서열을 확실하게 잡아놓고,동생에게 형이나 누나가 아픈거 쉬쉬하는 것도 안 좋더라고요.괜히 동생에게 안좋은 이미지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아이들도 표현력만 성인보다 약할 뿐이지, 다 알아요. 모를 때라는 건 없어요.동생이 말 트일 즈음 잘 얘기를 해주셔야 해요. 확실히. "누나는 지금 아프다.다른 누나들처럼 ㅇㅇ를 잘 못챙겨줄 수도 있다.대신 우리 가족들이 잘 관심을 준다면 빨리 나을 수 있다.우리가 누나를 이해 못한다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누나 빨리 낫도록 ㅇㅇ도 많이 도와주자."그리고 누나건 누나거, 동생건 동생거에요.강요해서 하는 양보는 진짜 양보가 아니예요.하지만....부모님도 사람이라 어려운 일이죠.....제가 부모가 된다면 어떨지도 장담할 수 없구요.그리고 부모님들 생각처럼막 대접받고 사는 그런 형누나 거의 없어요. 요즘엔장남장녀가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시대도 지났구요.형제자매는 부모자식 관계와 달라요. 그냥 동기일 뿐입니다.누나는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가 될 수 없습니다.특히 남매 경우는 더해요.누나 동생 구성이면 더더욱 심하고.다 싸우고 꼬집고 그러면서 크죠.....거기서 부모님이 어설프게 개입하면 역효과....ㄷㄷㄷ나이차가 완전 많이 나는 것도 아니면몇살차이.... 그런거 의미 없어요.아픈 아이들은 거의 동생이라고 보시면 되요.소위 말하는 형 누나 노릇 역할을 잘 못할수도 있어요.오히려 동생처럼 부모님 손길이 더 필요할 수도 있구요.여기 맘님들만 봐도 둘째아이 친척집에 맡기고 그런 마음 이해되네요.....ㅠㅠ나중에, 아이들이 더 자라고 더 나아질때까지아이를 위해서라도 잠깐 참아 주시길 바랍니다.여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잘 챙겨줄 수 있는 거예요.휴,.... 이렇게 쓰니 저 참 이기적이네요.욕해주셔도 좋습니다. 1
첫쨰가 아프면 나을때까지 동생 만들지 마세요
아이 키우다보면, 아이가 아플 때도 참 많아요.
몸이 아플수도 있고, 인지적인 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특히 첫째가 아프고 둘쨰가 건강한 경우도 많더라고요.
저희 집도 그랬습니다.
저는 어려서 크게 아팠지만, 동생은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제 사회성에 대해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동생을 봤어요.
제가 4살 때 임신해서, 5살 1월에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4살터울....나이차 많을 듯 하면서도 별로 안 많고....애매해요.
특히 애기때는 굉장히 나이 차 많아보입니다.
결시친 분들보다 더 윗세대 분이라(60년대 초중반 생)
장녀나 맏이에 대해 기대하는 것도 많고요
게다가 아빠가 막내고, 엄마가 5남매 중 넷째에요.(막내외삼촌과 6살터울)
당연히 동생 입장이 더 와닿겠죠.....
제가 아픈 건, 교육수준 높은 동네로 이사오면서부터 더 두드러졌고요...
동생을 낳아보니 저는 반쪽짜리 누나......
게다가 동생이 1월생이라 어렸을땐 발육이 빨랐어요. 덩치도 크고.
부모님은 생소한 제 증상에 손도 못쓰고.....
혼내고 때리는 일 밖에는 할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윗세대 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 건 더 이해를 못하시니까요....
정신적으로 아픈 것도 부모님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
전 그 와중에서도 알게모르게 누나노릇 강요받았어요.
동생에게 양보해라.... 누나니까 참아라.......
아마 동생이 오빠고 제가 여동생이었어도 똑같았을거에요.
주변 친구들 부모님 중에서도, 오빠부터 우선시하는 집도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막 드러나게 편애하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에게 치이고, 동생에게 치이고...... 그 느낌 아세요????
게다가 부모님 화를 주체 못하고 동생 보는 앞에서 무지막지하게 혼내시고.....
제가 어렸을때 동생이랑 얼마나 잘 놀아줬는데.
그때 사회성이 안좋고 표현이 서툴러서 잘 느끼지 못했다뿐이지.
하긴, 부모님도 제 증상에 대해 빙산의 일각만 알고 있으니
동생도 물론 모르고 있죠.
사탕도 사주고.............. 역할놀이하면서 재미있게 놀고........
얘도 저한테 서운한 것만 기억하네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뭐였는지 아세요????
동생이 걸음마 할 때(아마 돌 전후였을듯)였고,
저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6살때였을듯)
바닷가로 휴가를 갔다왔어요.
갑자기 동생이 사라져서 엄마랑 찾는데
제가 어린 동생이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막 울었거든요.... 그때 엄마가
"너 (센터)선생님이 그랬지??? 그렇게 울면 아무데도 못다닌다고"
제가 불안감도 유난히 커서.... 잘 울긴 했는데
이건 습관적으로 우는 거랑 다르잖아요. 정말 동생이 걱정되었는데
어떻게 질책부터 할 수가 있어요.......ㅠㅠ
동생 괜찮을거라며 위로해줘도 모자랄 판에........
사실 엄마도 저 아플 떄, 서열정리 잘 못해줬어요.
누나노릇만 강요했을 뿐이지
그냥 제가 인간관계에서 무시당하는거 모든 거 다 제탓으로 돌렸어요.
저는 사랑하는 딸인데, 아픈 저는 제가 아니라는 얘기죠.
동생이 가끔 함부로 대해도.....
(남자애다보니 힘으로는 제가 밀리죠)
제가 누나역할 못한 탓으로만 돌리고요.
특히 엄마가 체벌할 때,
그 화풀이를 동생에게 했어요. 이건 잘못했네요.
엄마가 똑같이 제 고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표현도 못할 때라 그렇게 한거죠.
동생에게 저는 이유없이 때리기만 하고 이기적인 누나겠죠.
이미 동생을 보거나, 아이가 동생인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첫아이가 아픈 경우는 나아질 때까지 참아주세요.
동생 있다고 해서 갑자기 아이가 어른 되는것도 아니에요.
아주 터울이 길게 낳는다면 또 모를까....
그리고 누나 성향, 동생 성향은 쉽게 안 바껴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다 외동인 줄 알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미 생긴 동생을 없애란 얘긴 아닙니다.
만에하나 동생을 보게 된다면,
정말 부모님이 중간역할 잘 해줘야해요.
누나 동생 서열을 확실하게 잡아놓고,
동생에게 형이나 누나가 아픈거 쉬쉬하는 것도 안 좋더라고요.
괜히 동생에게 안좋은 이미지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표현력만 성인보다 약할 뿐이지, 다 알아요. 모를 때라는 건 없어요.
동생이 말 트일 즈음 잘 얘기를 해주셔야 해요. 확실히.
"누나는 지금 아프다.
다른 누나들처럼 ㅇㅇ를 잘 못챙겨줄 수도 있다.
대신 우리 가족들이 잘 관심을 준다면 빨리 나을 수 있다.
우리가 누나를 이해 못한다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
누나 빨리 낫도록 ㅇㅇ도 많이 도와주자."
그리고 누나건 누나거, 동생건 동생거에요.
강요해서 하는 양보는 진짜 양보가 아니예요.
하지만....부모님도 사람이라 어려운 일이죠.....
제가 부모가 된다면 어떨지도 장담할 수 없구요.
그리고 부모님들 생각처럼
막 대접받고 사는 그런 형누나 거의 없어요. 요즘엔
장남장녀가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시대도 지났구요.
형제자매는 부모자식 관계와 달라요. 그냥 동기일 뿐입니다.
누나는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가 될 수 없습니다.
특히 남매 경우는 더해요.
누나 동생 구성이면 더더욱 심하고.
다 싸우고 꼬집고 그러면서 크죠.....
거기서 부모님이 어설프게 개입하면 역효과....ㄷㄷㄷ
나이차가 완전 많이 나는 것도 아니면
몇살차이.... 그런거 의미 없어요.
아픈 아이들은 거의 동생이라고 보시면 되요.
소위 말하는 형 누나 노릇 역할을 잘 못할수도 있어요.
오히려 동생처럼 부모님 손길이 더 필요할 수도 있구요.
여기 맘님들만 봐도 둘째아이 친척집에 맡기고 그런 마음 이해되네요.....ㅠㅠ
나중에, 아이들이 더 자라고 더 나아질때까지
아이를 위해서라도 잠깐 참아 주시길 바랍니다.
여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잘 챙겨줄 수 있는 거예요.
휴,.... 이렇게 쓰니 저 참 이기적이네요.
욕해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