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제가 벤츠를 놓쳤네요..

ㅜㅜ후회2014.11.09
조회2,381

안녕하세요 27살 남자입니다.

어디다 써도 욕을 먹을 것 같아서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만났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지금 만난 여자분과 잘해보고 싶었구요.

 

지금 여자분은 우연하게 알게 돼어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 여자분은 저에게

 별.다른 관심은 없었으나, 제가 한번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 요청해서 그렇게 지내 온 사이입니다. 저에게 정말 과분했고, 제가 만날때마다 27년간 살면서 그런 여자를 본 적이 없어서

홀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예쁘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구요..커리어우먼입니다..

냉정하면서도 주위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강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처투성이 였던 여린 사람..

묘한 매력이 많았던 그 여성분...후)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만나는 여자분과 교제를 하려고 했으나,

지금 여자친구가 많이 아파서 제가 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그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변명이구요.

 

그렇게 2명 교제를  2주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지금 만나고 있는 여성분에게 제가 전 여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들켰어요.

 

들킨 순간 진짜 멍하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아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제가 그 여성분을 정말 많이 좋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하지만요..

아직도 붙잡고 싶고,  제대로 다시 잘해보자고 하고 싶은데 염치가 없습니다..

매달리고 싶은데 그런 염치도 없구요..

 

지금 여자친구는 서서히 정리하겠지만..

아파서 정리를 못한다는 것도 이기적인거겠죠..

 

근데 지금 너무 후회되서 미칠것 같습니다

시간을 돌려서라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그 여성분을 만나고 싶습니다..ㅜ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만나기에 정말 과분하고, 똑똑하고 이쁘고 어디 나무랄데가 없는 바른 사람인데

저 때문에 상처를 준 것 같아서 괴롭고 미치겠습니다

이제야 뼈저리게 후회하네요..

여자 때문에 이렇게 마음 흔들린적도 없는데...놓치기 아깝고 미치겠습니다.

 

 

들키고 그 여성분은 처음에는 울먹이더니 이내 침착해지면서

조근조근 말하는데..제가 그렇게 깊은 사람을 놓친게 진짜 후회됩니다

차라리 욕을 하면서 울었으면 모를까

너무 조근조근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제가 더 무너집니다..

ㅠㅠ

그 여성분께서 했던 말들 그대로 옮겨 적을게요

제가 붙잡아 잘 될 가능성 전혀 없을까요 욕을 하시는 건 당연하지만 미칠거 같습니다ㅜㅜ

 

"오빠..사람간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거는 신뢰라고 생각해 좋아하는 사이가 연인으로 되는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의 신뢰가 있어서잖아

상황이 어떻든간에, 신뢰가 없으면 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지 않을까?

아직 오빠를 좋아하는건 분명해.

내가 오빠를 대했던 순간 만큼은 솔직하고 진심이였기에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상처는 정말 커..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진솔되지 않았기에 끝이 좋지 않을 거 같아..

힘들지만 여기서 그만하자

괴로운 거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머리로 생각이 되네..

 지금 나에게 상처가 너무 크지만 성숙해가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지내볼게

 오빠에게 화를 내고 싶지 않고 ,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

오빠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야.. 이 일로 너무 죄책감 가지고 살지 말았으면 좋겠어

다만..말하고 싶은건 오빠가 꼭 후회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고, 솔직했고, 좋아하고, 존중해줬으니까

그리고..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줄 알았으면 좋겠어

나를 잃음으로서 오빠가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지금 여자친구에게 잘해줘 오빠가 헤어지려고 하든...준비중이든..

명분은 남자친구잖아^^

주변사람.을.소중하게 대할줄 아는 오빠가 되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사람의 관계는 외면이 아니라 내면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 것 같거든..

우리의 관계는 이렇게 깨져 버렸지만 ,  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랄게

꼭 후회하길.. 마지막으로 사람간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오빠가 되길 바랄게.

정말 슬프지만 오빠를 탓하진 않아.

서로 몰랐던 3달전 그 위치에서 각자 잘 지내보자 ! 잘 지내

 

ㅠㅠ

아침부터 밥도 안 넘어가고 그냥 멍때리고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전 여자친구 정리하고 매달리면 돌아올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