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3:취준생 고양이

유즈뽕2014.11.09
조회113,017

안녕하세요. 유봉이네 남집사입니다.


유봉이네 앙즘마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시작한 앙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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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 녀석만은 입주시키지 말아야했어..'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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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퐁즈를 입주시키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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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무너져 집 대출금도 못 갚고 재건축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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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건물을 튼튼하게 다시 짓고 퐁즈를 내쫒아 버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임대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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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인 앙즘마의 표정이 또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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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녀석은 입주 시키지 말았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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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백수고양이.. 당췌 방값이 몇개월이나 밀린 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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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유.. 제가 취업을 못해서.. 요즘 청년실업이 장난 아니잖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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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백수고양아.. 취업이 안되면 알바라도 하면서 취업 준비할 순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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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는 한가지밖에 집중을 못하는 스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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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하아.. 요즘 88만원 세대라거나 3포세대라거나 요즘 젊은이들이 살기 힘든 줄 알지만.. 니 그래도 조금이라도 방값은 줘야하는 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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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리고 너 여친도 없잖아.. 부모님이 주신 돈 쓸데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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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여친 있는데요..'

앙'(뭐? 이런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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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너는 너무 안 움직여. 니 배를 보라고.. 좀 활동적으로 생활습관을 고치자~ 그리고 불만을 쌓아놓지 말지 바로 바로 풀라고~ 오늘 내가 매우 기분이 좋으니 다 들어줄게~ 어여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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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요즘 기업이 너무 신입을 안 뽑아요.. 경력만 뽑는 것 같고.. 


앙'(오늘 저녁 짜장이나 시켜 먹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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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입인데 너무 높은 스펙을 바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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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그리고 왜 꼭 토익을 공부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말하지도 못할거.. 전문분야 파기도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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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위에서의 기대감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특히 비교라도 당하면.. 근데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언제 취업될지 모르는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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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응? 미안 뭐라꼬?'


유'(앙즘마가 나이를 들어서 귀가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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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니 취준생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요..'


앙'(오늘 저녁 남친이랑 데이트있는데 화장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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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개개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떠 안기는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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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고등 교육도 문제인 거 같아요.. 스위스에 사는 친구고양이는 중학교 졸업하고 직업전문학교가거나 대학가려고 고등학교 진학하던가라던데.. 직업전문학교나오면 장인자격증 나오고 일할 곳도 많고 급여도 대학나온 사람들과도 별 차이가 없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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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맞다.. 내가 뭐하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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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사실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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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앙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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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앙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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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즘마의 폭풍 화장.. 얼마나 두껍게 하려고.. 한시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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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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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이번주까지 방값 안내면 방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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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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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슨.. 취업은 개뿔 아빠한테 주식한다고 5천만 땡겨와야지.. 한방을 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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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이여도 두 고양이 만담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자세가 웃기네요.. 이런 녀석들이랑 매일 함께여서 웃음을 마를 날이 없습니다!! 


취준생분들 힘내세요^^ 저는 취업 압박에 저를 잃어버리는 기분이여서 1년동안 여행을 갔다는.. 저를 찾아서~ 여행이 금전적인 데미지도 있었지만.. 뭘 해야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생겨서 여행갔다오고나서 일사천리로 준비해서 취업에 성공했지만.. 회사생활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거리감이 있어서 더 나은 환경을 위해 해외취업을 하게 되었네요.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무지 많습니다. 그런데 능력만큼 대우를 못 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했지요. 뭐 일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우리나라보단 나은 것 같네요. 못해도 칼퇴를 할 수 있으니..


주말판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월요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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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힘냅시더오래 전

Best그 어느때보다 공감하며 봤어요. 백만번을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거 보면 애초에 정답같은건 아예 없는건지도 모르겠네요. ^^ 유봉이랑 앙즘마 자세가 엄청 귀여워요ㅋㅋㅋ

J오래 전

Best대사랑 표정이랑 완전 잘 어울리네요~ 유봉이의 저 표정~~ 진짜 사람같애~~♡

12346오래 전

저거 집... 만드는 저 판데기? 저 퍼즐??? 저거 머라고 검색해야 나와요? 저거 튼튼해요??

ㅋㅋㅋㅋㅋ오래 전

역시 냥이들 매력은 짱인듯

지나가던견주오래 전

요새 네이트판에서 '개빠'라는 말이 생겨나고 모든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을 개념없고 강아지 관리 못하는 사람들로 몰아가면서 욕하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모든 견주들이 다 그렇지 않구요. 저만해도 강아지 산책시킬 때 목줄에 배변봉투에 꼼꼼하게 챙겨서 나갑니다.. 이제는 강아지가 동물이지만 사람과 같이 느끼는 감정이 있다는 얘기를 해도 개빠소리를 듣네요.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 감정을 생각해주고 정말 '반려'라는 말에 맞게 가족처럼 생각하는게 개빠소리 들으면서 욕먹을 일인가요? 짖으면 발로 차라고 밟혀 죽어도 괜찮다는 말까지 댓글에 나오네요... 고양이에대한 글이지만 답답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또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일테니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개빠란 단어 쓰는 분들 제발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샤랄라오래 전

귀여운 유봉이 >-<

산도오래 전

진짜우끼다,,와~~~ 표정이 살아있어,,,ㅋㅋㅋㅋ

아ㅋㅋㅋ오래 전

둘이 앉아있는거 왤케 귀엽지 ㅋㅋㅋㅋㅋ

jj1212오래 전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지ㅎㅎ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음편 빨리 또 올려주세요~~기다릴께요~~^^

ㅇㅆㄹ오래 전

자세부터가 남다름 ㅋㅋㅋㅋㅋㅋ

근데오래 전

접때 올라온게 또 올라오는거죠?ㅇㅅㅇ

오래 전

봉이 꽃..스티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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