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너무 아끼는 까탈스런 시누이 조언부탁드려요

2014.11.10
조회13,655
안녕하세용. 저는 26살 새신부에요 ㅠ

남자친구랑 2년 연애하다 사고쳐서 부랴부랴 결혼했구욤..
남편도 26 동갑이네요 ㅎ

저희 남편은 3남매로 시누이는 28 도련님은 20살이에요 ㅎ

사고쳐서 결혼했기때문에 일단은 시댁살이중인데 ..
도련님은 학교 서울에서 기숙사생활하느라 없고.

시누이는 집근처 카페를 운영하구있어서 같이살구요..

일단 시누이를 언니라고 부르기땜에.. 그냥 언니라구할게요ㅠ
언니는 일단 동생들을 아껴두 너무너무 아껴요 ㅋ..

보통 집이 가정이 화목하지않아서 막 동생들하고 애틋하고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저희 시댁은 엄청 화목한편인데도 시누이가 동생ㅈ들을 아주
끼고삽니다..

막내는 나이차이가 자주나니. 올때마다 맛난거 사주고 옷사주고 용돈주고 .. 도련님이 또 애교가많은편이니 이쁨받는구나했는데

저희 남편은 아주 무뚝뚝한성격인데. 요상하게 더 이뻐합니다..
전 외동이라 모르겠는데 아주 애틋한가바요.. ㅡㅡ..

밥도 꼭 같이 먹을라하고.. 남편오면 밥먹었냐 치맥하자.
엄청나게 뭘 사먹는걸 좋아하고 노는거좋아해서
둘만있을시간이 아예없는거같아요... ㅠ

남편도 제가 어디가자할때는 진짜 잘안가는데

누나가 땡깡(?)피듯이 치킨먹자고 조르면 짜증내면서도 가니까
더 얄미워요..

무슨 치킨에 환장한사람같이 치킨을 엄청먹어요 ..

차라리 남자친구도 없어서 외로워서 그러나? 하면 이해하는데
남자친구도 있어요 3년만났고 결혼도 할꺼라는데

굳이 일갔다온사람 끌구가는것도 이해안되구요..

그리고 되게 이상한거에 까탈스러운게..

집을 모델하우스처럼 하고살려고해요

시댁집이 지은지 1년된 단독주택인데
집 디자인 가구 이런거는 거의 시누이가 어머님이랑 둘이서
다 했다구하드라구여

근데 처음엔 집이 너무 이쁘고 드라마같이 좋아서 좋았는데

이제 쫌있음 애낳을건데 바닥도 대리석이고
카펫깔아놓은건 먼지땜에 안좋을것같고 그래서
애기 매트를 구매했는데 엄청 싫어하고 방ㅈ에다만 깔라네요

거실에다 깔겠다는것도 아니고 2층 쇼파있고 그런데인데도

막 정색하면서 싫다고하고.

집안 가구들도 죄다 뾰족하고 그런 가구들뿐인데
다ㅈ그대로 건들지말라고하고 .. 장식장같은게 튼튼해보이지않는데 거기 그릇이며 장식품 애가떨어트리면 다칠거같은데도

하나도 못건들게하니 .. 애를 방안에 가둬놓고 키우란소리인가
싶고..

또 괜히 사고쳐서들어와서 면박주나?
남동생 뺏긴거같아서 그러나 싶기두하구요.
서운하기도하고 그러네요 ㅠ

평소엔 사람들한테 서글서글 말잘하는데.
자기 싫은거 하면 딱티가나요 짜증나있는 그런투가.

그리고 집에서 고양이 한마리를키우는데

2층방이 원래 시누이방 남편+도련님방 서재겸 고양이집?이였는데

저희가들어와서 서재를 비우고 도련님방하고 남편방이 신혼방이 됐는데 고양이가 원래 이방저방다니면서 낮잠자서

방문을 살짝씩 열어놓거나 한다는데. 제가 문닫고있으면
고양이가 방문열라고 문을 막 긁어요.. ㅡㅡ

근데 계속안열어주니 우는데 시누이가 와서 아니
내가열어주라한것도 아니고.. 고양이인데 문계속 긁게냅둘거냐고 머라하네요.. ㅜ 그래서 고양이 털도 그렇고 방에 같이 있기도 그렇다 이제 저희방이니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했더니

일부러 임신했대서 고양이 털 밀면 병원에서 마취해야되서 안미는데 기계사다가 손다 긁혀가면서 밀고 원래 고양이가 그방에서 맨날 침대밑에서 잤던건데 . 이게 내가 못들어가게한다고 말을 알아먹는것도아닌데 백날천날 긁게할꺼냐고 고양이 손톱 깨졌다고 막 엄청 얼굴빨개져서 화내고

시어머니한테가서 고양이얘기하면서 이르고..

어머니도 남의편도 시누이 고양이가 자식이랑 다름없어서

예민하다는데.. 고양이는 시누이자식이면 제자식은 자식아닌가요?

내새끼 나중에 고양이가 얼굴긁어놔도 고양이편들까
무섭기까지하네요.

시부모님들은 아버님은 완전 자상하시구 어머님도 애교많고 재밌으셔서 좋았는데 언니가 가끔 막 정색하면서 화낼땐 또
항상 시누이편이네요..

가끔 저도 억울할때 많은데 말은 또 어찌나잘하는지..

막내 도련님도 가끔오면 남편이랑 언니랑 둘이서 끼고 물고빨고 하는데 저는 없는사람 취급당하는기분도들구..

남편도 뭐 먹고싶은거나 표현같은건 참잘하는데
문제를 너무 객관적으로 본다고해야되나요..

고양이도 그냥 말이라도 내편들어주면 좋은데
누나고양이는 7년가까이 키운거고 나도 이젠 내 가족같다
자기도 전에 대문밖에 고양이 있는지모르고 문닫아서
고양이가 밤새 문열어달라고 문긁어놔서 누나한테
죽지않을만큼 맞아봤다고 하면서 누나만 감싸드라구요

진짜 뭐 별거아닌거로 따지기도 뭐하고 집구석에 내편하나없고
ㅠ 처음엔 다 좋았는데 같이사니 불편하고 그르네요..

언제쯤 편해질수있을지.. 막 꼬투리잡아서 서운해하고싶은데
겉으로 보일땐 맨날 동생내외 밥사주고 또 뭐 애기용품 이것저것
사주니 시어머니는 세상에서 젤 착한딸이라생각하시고

근데 그것도 제가봤을땐 그냥 자기취향채우려고 그러는걸로
보여요..ㅡㅡ ..

시누이가 유독 아기자기한걸 병적으로 좋아한다고해야되나..
방에 장식장에 인형이며 토토로 이런 피규어가 빼곡하고 꽃무늬레이스를 엄청좋아해서 애 옷을 죄다 공주드레스만사와요..

제가 애초에 이런 꽃무늬는 넘화려해서 부담스럽다 ..하고
언질했는데 그러니 어릴때아님 언제입히냐고 자꾸 그런거만 사오고 ..ㅋㅋㅋ인형옷입히기처럼 ㅠ

그리고 본인옷도 엄청나게 사들여요. 하루종일 쇼핑만하는지
집에서 어쩔땐 하루종일 택배만받는거같아요..
가게 시부모님이 해주셔서 돈갚는다머다 하면서 쇼핑 안하면
금방 갚고도 남겠네.. 싶은 수준으로 꾸미는걸 엄청 좋아해요

그리고 자기 물건 자기꺼 이런게 심해서.
물건 손대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방 치워준다고해도 싫다네요
자기는 그냥 자기가 치우면된다면서..
뭐 만지고 그럴까봐 그러나? 싶을정도로 싫어해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참 성격이 안맞는다는게 이런걸까?
싶기도하고 어떻게해야될지 답이안나와서 조언구해봐요..ㅋ
저는 ㅜ 이제 아침밥하러가야겠네요.. 좋은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