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나를 잃어버리게 되는 연애

plzzz2014.11.10
조회118,784
이십대중반이고 연애경험은 많지 않아요
그 몇번 없던 연애중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내가 없어지는 연애를 해왔어요
헌신하고 매달리고 이런 연애를 말하는게 아니라,
누굴 사귀고있는 중에는 그 사람한테만 집중하고 생각해요
물론 같이 있을땐 그 사람한테 집중하는게 당연하지만
만나지 않는 날엔 친구도 만나고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내가 해왔던 취미생활이나
일상패턴을 유지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매번..
머리로는 알고있고 연애하면 나한테 더 집중해야지.
항상 생각하는데 누굴 만나고 좋아지고 빠지면 그걸 알면서도못하고 있어요.
나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일에는 당연히 최선을 다하게 되지만
그 사람이 없었을때 내 생활은 순간 망각하는거 같아요
만나지 않는 날은 친구를 만나려 하다가도
내가 친구 만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할거 같아서 포기해요.
이렇게만 보면 연락에 집착하고 닦달할거라 생각할텐데
당연히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집착하고 닦달하는 편은 전혀 아니에요.
일하고 있다하면 일 다 하고 연락하겠지
잠깐만이라 하면 잠깐만 지나면 연락하겠지 이러고
내버려두는 편인데 그 와중에도 온통 그 사람 생각만 해요
혹시 원래 본성은 닥달하고 집착하는 성격인데
그걸 참고 안하려 하다보니 이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항상 이런식으로 연애를 하다보니까
내 풀에 꺾여서 얼마 못가 지쳐 떨어져 나갔던 경우가 태반이구요 ..
누굴 만나려 하다가도 내가 또 이렇게 될거 생각하면
상대방한테도 미안하고 나도 괴로워서 겁부터 내게돼요
내 생활에 집중하면서 하는 연애는 어떻게 하는건지..

댓글 29

오래 전

Best마른 휴지에 물을 적시면 순식간에 물에 젖어들죠. 님의 마음은 마른휴지같은 상태입니다. 애정에 목말라 있어요. 그러니 애정을 느끼는 순간 순식간에 젖어들어 헤어나올 수 없죠. 이 상태로는 그런연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벗어나는 방법은 자신을 무지 사랑하게 되거나 아니면 나를 무지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겁니다. 즉 내가 됐든 누가 됐든 나를 사랑해주어야 하는거죠. 너무너무 사랑받고싶은 상태이니까요. 이런 내가 싫다고 느낄수록 답과는 점점 멀어집니다. 이런 나는 왜 이런가부터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외롭고 지친 내가 보일겁니다.

고민고민하지마세요오래 전

Best글쓴분이 상대방을 훨씬 더 많이 좋아하기에 지금같은 상황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성격상 내가 좋아하고 또 상대방도 날 좋아해야 사귀는 타입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에 제가 그 상대방을 더 생각하고 모든 걸 맞춰주게되고 제 모습이 아닌, 만들어진 제 모습이 그 사람 앞에서는 보여지더라구요. 원래는 어느정도 내 주장도 하는 나인데 그사람에게 잘보여야되겠다는 마음으로 희생 (?) 하는 척. 그렇게되면 상대방에서는 저의 원래 매력을 보고 좋아하는 것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 같구요. 당연 저도 그 사람 생각만을 했지만? 당연 집착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연락도 닥달하지 않았죠. 하지만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그 사람 연락하나에 기뻐지고, 그사람 행동하나에 낙담되다가 다시 웃게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자분이 더 여자분을 사랑하게되고 그렇다면 이런 고민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본래 자신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거라면, 정말 얼마 못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상대방과 식사할 때 그게 느껴지더라구요. 식사 몇번 같이 하다보면 내가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국밥이나 막창 , 삼겹살과 같은 음식을 이사람과 같이 먹을때 편한지도 ! 저도 같은 입장을 겪어봤던 여자로서 충분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적었네요^^ 힘내세요!!! 이런연애도 해보고 저런연애도 해보는 거죠^~^

오래 전

Best본인이 자기 문제 알고 글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을 것 같지만, ㅡ 연애 좀 해보고, 세상 경험 많은 사람이 그저 한 마디 해본다면ㅡ 우선, 나이가 들면 좀 나아집니다만, 현재 상태를 호전시키고 싶다면, 사실 양다리만큼 유효한 게 없어요. 다만 두 남자를 두고 양다리를 걸친다면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골치아픈 일도 생길 수 있으니, 한쪽에 연예인이나 공부나 취미 같은 것을 의도적으로라도 대립항으로 설정해두고 마음 배분에 공을 들여보세요. 연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올라갈 것입니다.

111111오래 전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사랑하는데 누가 더 좋아하냐 헌신적이냐 이런건 정말 사랑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금전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간다면 그게 문제겠지만요. 심적인거라면 그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는데 그 사람은 나만큼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그런 계산을 하면 머리가 더 아프지 않나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 자체가 있다는게 행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에 우울해지지 마시고 자신의 사랑에 더 당당해지세요.

내면녀오래 전

윤대훈작가 글 추천해요 연애에 의존적인 성향이라 그래여

크흡오래 전

아진짜내얘기같아서뭔가울컥하네요.. 뭘하든 그와중에도 온통하루종일그사람생각만 하게되서 집중도안되고,더외로워지고,집착하는게괴롭고... 어느글에서봤는데, 가슴이 메마른 사람일수록 흡수를 갈망한다고 하더라구요. 베플글처럼 마른휴지같은 마음이 원인인거라면 괴롭고 외롭고 지친 자기 자신을 많이 이해하고 사랑해줘요.

00오래 전

완전...내가 글쓴듯.. 난항상 저런문제로 미치도록 고치고싶은대 댓글다 읽어봐야겠다.

오래 전

베플만 읽어도 힐링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김공감오래 전

글쓴이분 글에 120프로 공감하고.. 모든분들 댓글에 130프로 공감합니다.. 너는 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끌림이 없어 연애가 안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면 저런식의 힘든 연애를 했던거 같아요.. 저도 저번달 까지 저런연애를 하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 결국 상대방을 놓아버렸는데.. 처음 시작단계에서 그렇케 제가 좋다고 메달리던 사람이 아주 깔끔하게 절 놓아주던걸요?? 지금 생각하니 제가 좋아해서 힘들었던 지난 연애의 결말도 다 그러했던거 같네요.. 이별후 처음엔 물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마인드 컨트롤로 제 자신위주로 중심을 잡을려고 애를 썻고.. 주변에 그동안 연락 뜸했던 친구들을 모두 만나가며 맛있는거 먹고 기분전환하며 시간을 지내다 보니 점점 괜찮아 지더군요.. 저는 제가 저인이상.. 다음 연애도 이렇지 않을꺼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런 연애라도 많이 해보다 보면 진정 좋은사람 찾아갈수 있는 능력 또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헴스터오래 전

누굴 좋아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면 됩니다.마음을 더주지도 말고 딱 반 만큼만 상대방에게 주세요. 다 줬버리면 상처도 그만큼 쉽게 받으니까요 그리고 자기를 진정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야 여자는 행복합니다. 님이 먼저 좋아하는 사랑 말고 님을 사랑해주는 그런사람 만나세요.

향이오래 전

자신부터 사랑할줄알아야 남을사랑할수 있다그랫어요. 힘내세요!

그렇게된다오래 전

그래서 저는 4년연애끝에 헤어졌습니다. 연락문제로나 반복되는 다툼에 많이 지쳤고 사랑받지못해 나만 안달난 느낌. 하지만 저도 행동적으로 집착하지않았죠. 나만 기대하고 기다리는 느낌이 강해져서.. 많이 헤어지고 사귀고 반복했지만 이번처럼 느낌이 덤덤했던적은 처음이었어요. 정말 끝이란 생각을 했거든요. 전엔 이사람은 언제든 떠날수있는거같은데 내가 못놓는것같았죠. 더이상은 나 자신을 잃어버린것 같아서 마음이 굳어지더라구요. 지금은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때문이라고는 못하지만 그동안 놓친게 너무 많아요.

ㅇㅇ오래 전

내 친구중에 그런애가 있음. 글쓴이 상태는 글쓴이만 느끼는게 아니라, 글쓴이 주변 친구들도 느끼고 있을거고, 별로 안좋게 생각할거임. 연애만 시작하면 연락두절에, 약속취소에... 그러다가 헤어지고 나면 연락오고ㅡㅡ 자기 신경을 적당히 분산시킬 필요가 있음.. 스케쥴러에 매일 해야할일을 빼곡히 적고 해보셈. 아주 소소한거부터 하나하나. 속옷빨기, 저녁요리 뭐해먹기, 목욕탕가기, 도서관가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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