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워낙에 모은게 없어서 시부모 건물에 들어와서 살아요.
시부모님이 아직도 일을해서 직장근처에 살려고 도심가에 살아요.
시부모님이 원룸건물을 사고 거기 사층전체를 차지해서 살고 밑에 일이삼층 원룸들은 세놓고 지하는 주차장.
일이층에 풀옵션 원룸들이 두개씩 그렇게 15평쯤 하는 큼직한 원룸 두개씩.
시부모가 투자 목적으로 건물을 사다놨는데,
아직 대출이 조금 남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들 장가보낼 현금은 당장 없고..
시부모님이 전세자금을 대출이라도 받아서 줄려고 했는데 (그리고 그 대출을 시어머니 이름으로 받고 시어머니 본인이 일하면서 갚을려고 했습니다)
친정에서 도와주지 못할 입장이고, 제가 가진게 천도 안되고,
남편도 모은돈 천정도.
그러니 염치 없어서 집해달라고는 못 하겠고,
시부모 건물 일층 원룸중 하나에 살고 있습니다.
풀업션이라 가구라고 살것도 그닥 없었고요..
부끄럽지만 혼전 임신이라 일단 결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태원이 워낙 비싸다보니,
차라리 그냥 원룸 내주고 우리가 더 싼 동네 가자고 했는데,
지금 집이 남편 직장 근처고,
조만간 애 태어나면 애 밤새 울고 불고 난리 치는데 신랑이 조금이라도 오래 집에 붙어있길 바랄거다.
하고 그냥 여기 있으라고 시아버지가 그러더라고요.
신랑이랑 저랑 모은돈으로는 전통혼례하고 (배를 가려야하니 ㅠㅠ)
예단 예물 이버지 음식이니 뭐니 다 생략했죠.
결혼한지 얼마 안 지나서 어머님이 통장하나 보여주더라고요.
매달 천씩 넣고 있다라고요.
건물 월세에 본인 급여를 다 넣은거 같아요.
여기 너희들 전세자금이다.
알뜰하게 돈 모아서 아이가 크기전,
애가 뛰어놀만큼 큰데로 이사가라고 저에게 엄청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어머님이 일거리를 늘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요즘 엄청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고마울 뿐이죠.
어제 우리 다 같이 외식하는데,
어머님께서,
'나 아들한테 생일상좀 받고 싶다.
너 이놈 엄마 생일이라고 상품권이나 줬지.
너한테 아침에 미역국 딱 한 그릇 대접 받고 싶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거든요.
남편은 어리둥절 멍하니 있다가.
'내가 요즘 너무 힘들다. 이제 좀 효도좀 해라 이놈아'
남편이 저를 흘겨보니,
' 아니. 너 말야 너. 부모가 남의집 딸 편하라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집해주는줄 아냐?
자기 아들 좀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거지.
나 이제 너한테 효도좀 받을란다.
주말에라도 너 좀 올라와서 엄마 밥 해줘.
엄마 요즘 너무 힘들다.'
어머님 참 ㅎ 움
제가 남의 딸이라고 해서 조금 기분이 그랬지만,
실제로 그렇잖아요.
그게 많이 느껴져요.
어머님은 저를 부려먹어야하는 자기 아래사람이 아닌,
조금 허물 없는 손님? 정도로 대해주셔여.
전화니 뭐니 서로 왕래가 없고,
주말에 뭐좀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묻는게 전부입니다.
제가 저번에 장어 먹고 싶다고 하니,
임산부 핑계대고 장어나 먹자! 하고 먹으러 가자고.
임산부니까 뭐 땡기는거 있으면 신랑한테 사달라고 하라고,
자기가 신랑돈 준다고 해요.
딱 그정도 왕래가 있어요.
어머님께서 명절때도 제가 굳이 올거 없다고 했어요.
시댁은 피곤한 곳이니까.
자기 아들이랑 손주들 보내고,
우리 차례 같은거 안 지내니까,
애들이랑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 한두가만 해서 그편으로 보내줘.
어머님은 그렇게 며느리는 정말이지 남이라고 인지하고 계신거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앞으로 더 깔끔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들에게 생일상 받고 싶다는 어머니
시부모님이 아직도 일을해서 직장근처에 살려고 도심가에 살아요.
시부모님이 원룸건물을 사고 거기 사층전체를 차지해서 살고 밑에 일이삼층 원룸들은 세놓고 지하는 주차장.
일이층에 풀옵션 원룸들이 두개씩 그렇게 15평쯤 하는 큼직한 원룸 두개씩.
시부모가 투자 목적으로 건물을 사다놨는데,
아직 대출이 조금 남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들 장가보낼 현금은 당장 없고..
시부모님이 전세자금을 대출이라도 받아서 줄려고 했는데 (그리고 그 대출을 시어머니 이름으로 받고 시어머니 본인이 일하면서 갚을려고 했습니다)
친정에서 도와주지 못할 입장이고, 제가 가진게 천도 안되고,
남편도 모은돈 천정도.
그러니 염치 없어서 집해달라고는 못 하겠고,
시부모 건물 일층 원룸중 하나에 살고 있습니다.
풀업션이라 가구라고 살것도 그닥 없었고요..
부끄럽지만 혼전 임신이라 일단 결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태원이 워낙 비싸다보니,
차라리 그냥 원룸 내주고 우리가 더 싼 동네 가자고 했는데,
지금 집이 남편 직장 근처고,
조만간 애 태어나면 애 밤새 울고 불고 난리 치는데 신랑이 조금이라도 오래 집에 붙어있길 바랄거다.
하고 그냥 여기 있으라고 시아버지가 그러더라고요.
신랑이랑 저랑 모은돈으로는 전통혼례하고 (배를 가려야하니 ㅠㅠ)
예단 예물 이버지 음식이니 뭐니 다 생략했죠.
결혼한지 얼마 안 지나서 어머님이 통장하나 보여주더라고요.
매달 천씩 넣고 있다라고요.
건물 월세에 본인 급여를 다 넣은거 같아요.
여기 너희들 전세자금이다.
알뜰하게 돈 모아서 아이가 크기전,
애가 뛰어놀만큼 큰데로 이사가라고 저에게 엄청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어머님이 일거리를 늘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요즘 엄청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고마울 뿐이죠.
어제 우리 다 같이 외식하는데,
어머님께서,
'나 아들한테 생일상좀 받고 싶다.
너 이놈 엄마 생일이라고 상품권이나 줬지.
너한테 아침에 미역국 딱 한 그릇 대접 받고 싶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거든요.
남편은 어리둥절 멍하니 있다가.
'내가 요즘 너무 힘들다. 이제 좀 효도좀 해라 이놈아'
남편이 저를 흘겨보니,
' 아니. 너 말야 너. 부모가 남의집 딸 편하라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집해주는줄 아냐?
자기 아들 좀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거지.
나 이제 너한테 효도좀 받을란다.
주말에라도 너 좀 올라와서 엄마 밥 해줘.
엄마 요즘 너무 힘들다.'
어머님 참 ㅎ 움
제가 남의 딸이라고 해서 조금 기분이 그랬지만,
실제로 그렇잖아요.
그게 많이 느껴져요.
어머님은 저를 부려먹어야하는 자기 아래사람이 아닌,
조금 허물 없는 손님? 정도로 대해주셔여.
전화니 뭐니 서로 왕래가 없고,
주말에 뭐좀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묻는게 전부입니다.
제가 저번에 장어 먹고 싶다고 하니,
임산부 핑계대고 장어나 먹자! 하고 먹으러 가자고.
임산부니까 뭐 땡기는거 있으면 신랑한테 사달라고 하라고,
자기가 신랑돈 준다고 해요.
딱 그정도 왕래가 있어요.
어머님께서 명절때도 제가 굳이 올거 없다고 했어요.
시댁은 피곤한 곳이니까.
자기 아들이랑 손주들 보내고,
우리 차례 같은거 안 지내니까,
애들이랑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 한두가만 해서 그편으로 보내줘.
어머님은 그렇게 며느리는 정말이지 남이라고 인지하고 계신거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앞으로 더 깔끔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