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목표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을 하면 되는데, 몇년째 사귀고 있는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가 있어서 결혼자금만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버지가 저를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정말 좋은분이십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큰소리 치거나 때리는일도 없으셨고, 아직도 몸싸움을 하며 서로 장난을 치는 그런 부자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IMF때 사업이 망하셔서 힘드신 와중에도 택시기사, 버스기사를 하시면서 제가 대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용돈을 받아쓰지는 않았지만 교통비나 식대 등 뒷바라지를 해주셨습니다.(학자금은 대출)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구요.
그렇게 졸업을 하고 취업이 되어 이제서야 학자금도 갚고 결혼자금도 모으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이 넉넉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형편이라서(1.5억짜리 빌라에 아버지 월급은 실수령 300 정도입니다) 저 스스로 결혼자금을 모아야하기에 더욱 신경써야했구요.
제가 그래도 대기업이라 수당, 성과빼고도 실수령 300은 찍지만 학자금 대출갚고 생활비 쓰면(회사 기숙사에서 거주중입니다) 반 정도 모을 수 있겠더군요... 그렇게 꼬박 월급의 반과 성과 및 수당을 합해서 5년안에 1.5억을 모으는게 목표입니다. 빠듯하죠.
솔직히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학교까지 졸업시켜주셨으니 당연히 노후에 부양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하고 계시고 저는 한참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별도의 용돈은 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아버지가 그게 못마땅하신듯합니다. 저에게 노골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할적도 있으시고, 주로 저희 어머님께 아들놈은 몇십만원씩 주면서 나는 내가 돈을 벌어오는데 몇 푼 쓰지도 못하게 한다라고 하면서요(아버지 용돈이 월 20입니다. 담배도 안 피시구요)
요근래 더욱 그러시는 이유가 A라는 어떤 직책이 있습니다. 직원들의 투표로 맡는 자리인데 3년에 한번씩 투표가 열리는데 그 자리가 돈도 많이받고 파워가 쎄서 다들 선망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그 A직책을 맡기 위해 주변 사람들한테 술도 사고 하면서 인심을 얻으려고 돈이 더 필요하시다고 하는겁니다.(아버지라서 말하는게 아니라 부정부패처럼 돈으로 투표권 사는게 아니라 친밀도를 높이려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것과 같은 맥락이죠... 실제로 이 직책을 맡으려고 수백~수천까지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어디가서나 뒤가 아닌 앞에 서시는분이고 성격도 화끈하고 그러셔서 따르시는분도 많았으니까요. 특히나, 본인의 사업실패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은퇴 전 마지막 시도이기에 더더욱 그러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욕구를 채워주기엔 아직까지는 너무 불완전한게 문제입니다. 어머님은 저를 뒷바라지 해주면서 구멍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지출을 줄이려하시는거고, 저는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저축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죠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께서는 계속 술만 드시고 오면 어머님께 돈을 적게 준다고 불평을 하시면서 어머님을 힘드시게 하십니다. 저한테 전화해서 돈 달라고 하시는 경우는 없지만, 종종 집에 가면 노골적으로 이것저것 요구하시기도 하고 바라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번 돈이니 자신 맘대로 쓰지 못하게 한다고 화를 내시는겁니다. 가장으로써 가족을 꾸리게 되었으면 그 뒷바라지를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번 돈이니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자식이지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많습니다.
혹시 다른집도 이런 아버지가 있으신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한달에 10만원 20만원씩 주는게 어려운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저희 아버지로써는 그렇게 드려봤자 더 바랄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대 후반인 남자사람입니다.
요즘같은 취업난에 운좋게 대기업을 취직해서 회사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을 하면 되는데, 몇년째 사귀고 있는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가 있어서 결혼자금만 모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버지가 저를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정말 좋은분이십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큰소리 치거나 때리는일도 없으셨고, 아직도 몸싸움을 하며 서로 장난을 치는 그런 부자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IMF때 사업이 망하셔서 힘드신 와중에도 택시기사, 버스기사를 하시면서 제가 대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용돈을 받아쓰지는 않았지만 교통비나 식대 등 뒷바라지를 해주셨습니다.(학자금은 대출)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구요.
그렇게 졸업을 하고 취업이 되어 이제서야 학자금도 갚고 결혼자금도 모으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이 넉넉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형편이라서(1.5억짜리 빌라에 아버지 월급은 실수령 300 정도입니다) 저 스스로 결혼자금을 모아야하기에 더욱 신경써야했구요.
제가 그래도 대기업이라 수당, 성과빼고도 실수령 300은 찍지만 학자금 대출갚고 생활비 쓰면(회사 기숙사에서 거주중입니다) 반 정도 모을 수 있겠더군요... 그렇게 꼬박 월급의 반과 성과 및 수당을 합해서 5년안에 1.5억을 모으는게 목표입니다. 빠듯하죠.
솔직히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학교까지 졸업시켜주셨으니 당연히 노후에 부양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하고 계시고 저는 한참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별도의 용돈은 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아버지가 그게 못마땅하신듯합니다. 저에게 노골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할적도 있으시고, 주로 저희 어머님께 아들놈은 몇십만원씩 주면서 나는 내가 돈을 벌어오는데 몇 푼 쓰지도 못하게 한다라고 하면서요(아버지 용돈이 월 20입니다. 담배도 안 피시구요)
요근래 더욱 그러시는 이유가 A라는 어떤 직책이 있습니다. 직원들의 투표로 맡는 자리인데 3년에 한번씩 투표가 열리는데 그 자리가 돈도 많이받고 파워가 쎄서 다들 선망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그 A직책을 맡기 위해 주변 사람들한테 술도 사고 하면서 인심을 얻으려고 돈이 더 필요하시다고 하는겁니다.(아버지라서 말하는게 아니라 부정부패처럼 돈으로 투표권 사는게 아니라 친밀도를 높이려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것과 같은 맥락이죠... 실제로 이 직책을 맡으려고 수백~수천까지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어디가서나 뒤가 아닌 앞에 서시는분이고 성격도 화끈하고 그러셔서 따르시는분도 많았으니까요. 특히나, 본인의 사업실패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은퇴 전 마지막 시도이기에 더더욱 그러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욕구를 채워주기엔 아직까지는 너무 불완전한게 문제입니다. 어머님은 저를 뒷바라지 해주면서 구멍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지출을 줄이려하시는거고, 저는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저축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죠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께서는 계속 술만 드시고 오면 어머님께 돈을 적게 준다고 불평을 하시면서 어머님을 힘드시게 하십니다. 저한테 전화해서 돈 달라고 하시는 경우는 없지만, 종종 집에 가면 노골적으로 이것저것 요구하시기도 하고 바라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번 돈이니 자신 맘대로 쓰지 못하게 한다고 화를 내시는겁니다. 가장으로써 가족을 꾸리게 되었으면 그 뒷바라지를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번 돈이니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자식이지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많습니다.
혹시 다른집도 이런 아버지가 있으신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한달에 10만원 20만원씩 주는게 어려운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저희 아버지로써는 그렇게 드려봤자 더 바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