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 위로받고가요
댓글 하나하나 남편이랑 보면서
다들 이렇게 힘들대~ 했어요..ㅎ
들뜬거 느껴지시나요?ㅎㅎ 조증 온듯
진짜 애기 백일전까진 눈물만 났거든요.
하루 두시간이상 자보는게 꿈이였어요.
애잘때 같이 자둬라는데 그게 눈감는다고
바로잠드는거도아니고 뒤척이다 잠들라하면
애기는 다시깨고 ㅎㅎ무한반복..
자러가는 신랑을 볼때 미친듯이부러웠고
잠올때잘수있는게 정말 큰 축복이란거도
깨달았구요
평생 통잠은 못자는건가 싶어 그때가 제일
초조하고 불안했던거같아요.
지금은 또다른 난관에 힘들고 지쳐
누군가 정의를 내려줬으면 했어요. 마음이라도
편하자고..ㅠ
예전에 아빠랑 등산을 자주 갔는데 계속 오르막길만 있으면 힘들어서
정상까진 얼마나 걸리냐 언제 내리막이냐 하고 물었었거든요ㅡ그럼 아빠가
이 한고개만 넘으면 이제 내리막이다~~조금만 더 힘내라
하고 대답했을때의 그 안도감을 얻고가는 기분입니다!
다들 힘내세요-고마워요~
----------------------------------------------------------------
편하다는것을 어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9개월 첫딸 키우고있는데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서요..
아들키우는 집보다 덜하고
둘셋 키우는 집보다 더 덜하겠지만
첫애고 친정엄마가 없어서인지
정말깜깜합니다.
배우고 배워도 끝이없는 육아와 서툰집안일.
긴장을 늦추면 또래아이보다 뒤쳐질까봐
혹여 내 무지함으로 애기가 아플까봐
잠시 틈이라도 나면 폭풍 검색질..
진짜 온전히 내 자신만에 대해 생각할수있는
시간은 육아와 집안일등 모든일이 끝나고 불끄고 시체같이 누워있는 밤 12시쯤..?
몸은 피곤해 미치겠는데 잠들기가 아까워서
못자고 꾸역꾸역 폰이라도 만지작거리다가
기절하고..
육체적으로 힘든건 둘째치고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다고나할까요ㅠ
이뻐요..너무이쁘고 잠시설거지만 하고있어도
보고싶은데
정말 하루에 두세번정도는 뛰쳐나가고싶네요
백일전에 비해 잠도잘자고 뭔가편해진거같긴한데 이유식하기도 너무힘들고 개월수마다
뭔갈해줘야되는건 왜이리많은지.
내가하고있는게 맞는지도 걱정이고
자주가던 커피숍도 술집도 그립고
높은구두신고 또각또각 당당히 걷던
내모습이 그리워요.
메니큐어 향도 기억이안나요.
여유롭게 목욕탕에서 몸도담그고싶고
처녀땐 지긋지긋하던 등산이 왜이리하고싶을
까요
전 평생 아이라는 족쇄에 울고웃어야하는거겠
죠?이제 여자에서 엄마가 돼버린거죠?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면서 울화통이 치미는건 왜일까요 ..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 맑으면 애기와같이
나가야겠단 생각보다
아~~~~놀러가고싶다~ 이렇게 맑은날 신랑과 단둘이 오붓이 데이트한번 하고싶다~~~
못됐죠? ㅠ모성애가 부족한건지 ..
난 아직 엄마될 자격이없나봐요.
신혼도 배불뚝이로 지내고
부랴부랴 준비안된상태로 애기를 맞이해서인지
마음이 단단하질못해요.
못해본것들에 대한 미련보다
애기가 없을때의 평범한 내일상이 미치도록 그립고
다신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넌거처럼 두렵기만
해요.
조울증 온사람 마냥 애기안고 이뻐서 팔짝
뛰고 뽀뽀를 퍼붓다가도
애기가 잠들어 숨돌리며 멍때리는 낮 한때나
생각이 많아지는 밤만되면 울쩍해지고
돌아가신 엄마품이 그립네요ㅜㅜ
엄마~~~~~~~~~~~
칭찬받고싶다.. 나도 딸낳았어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