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미안하다고 하는게 지친다는 남자친구..

휴휴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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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6살 동갑내기 커플이고 만난지는 200일 정도 되갑니다

 

남자친구는 연애경험이 전혀 없고 저는 1년 2년 정도로 3명을 만났습니다

 

객관적으로 서로 굉장히 좋아하고 아낍니다

 

근데 가끔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게 악의를 가지고 하는건 아닌거란건 알아요

 

그럴때마다 처음엔 그냥다투고싶지 않아서 넘어갔었는데요

 

조금 지나고나서부터는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 이런거 때문에 기분 안좋다.. 서운하다 얘기하면 미안하다 몰랐다고 합니다

 

200일 정도 만나면서 그런적이 한 8~9번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기분나쁘게 남자친구가 말을 툭 뱉었습니다

 

자기도 바로 아 이건 실수라고 말했지만 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러구 찜찜한 기분으로 각자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자 남자친구는 미안하지만 미안하다고 하는게 이제 지친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충격 먹었습니다

 

자기가 미안한건 맞지만 자꾸 미안하다고 하다보니 자기가 너무 못난 사람 같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런거 아니고 나도 서운하고 나 좀더 생각해줬음 하는데.. 좋아서 하는 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좀 쌓였었는지 왜 나는 항상 미안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미안한 짓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자기는 제가 기분 나빠할까봐 제 눈치도 많이 보고있다며

 

하소연을 하길래 그럼 왜 너는 말하지 않느냐 했더니 그러면 싸움이 더 커질까봐

 

그냥 저에게 맞춰주는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여태까지 미안하지 않았던것도 미안하다고 했던거라면 내가 미안하다

 

했더니또 그건 아니구 자기가 서툴러서 실수한게 많은건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게 너무 싫답니다...

 

저도 남자친구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럼 나랑 뭐 정리할생각같은거 하는거냐 그런거라면 좀 무섭다고...했더니

 

그러기엔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피곤하다고 하길래 자기전에 통화하려구

 

전화한다고 했더니 그냥 오늘은 자겠다고 합니다 매우 기분도 안좋아보이구요..

 

제가 그렇게 많이 지치게 했던걸까요

 

그렇게 미안한 상황은 아니였지만 기분 풀으라구 미안하다고 한적들 있거든요

 

근데 그걸 가지고 손해봤다거나 생각한적은 없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자기가 많이 피해봤다는 식으로 느껴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장난은 치지 말아주세요..진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