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친 친언니와 살게된 8개월

속터지는 인생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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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네이트 판만 즐겨보다가 몇개월간 너무 쌓이고 쌓여서 이제 터트릴 단계까지 와서

 

한번 적어보며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분들 조언도 구해보고자합니다.

 

저는 2남4녀중에 5번째 딸이고요. 제일 큰언니와는 24살차이가 나서 어릴때는

 

늘 대하는게 어려웠음. 지금은 그 어려웠던 큰언니와의 얘기임.

 

자세한 얘기는 건너뛰고 내 나이 24살때 내 신분증으로 나를 보증인으로 세우고 돈을 빌려써서

 

사건이 터지고 은행에서 돈이 안찾아져서 정말 식겁해서 알아봤더니.

 

"너님 보증세웠던 아무개가 돈 안갚으니 너라도 갚아라 안그럼 채권압류 들어간다."

 

이런식??? 내가 어디 싸인이라도 했나 나도 모르는 보증있나????

 

지금이야 은행이랑 언니랑 둘다 고소해 버리겠지만 그때는 진짜 순진했....그래요

 

아직 사회물이 덜 들어서 그냥  체념하며 300모아둔 적금깨서 메꿨지요.

 

그다음 터진게 제 카드 3개 돌려쓰며 돈을 안 넣어서...지금 생각해니 신용카드 2~4개까지

 

그냥 막 발급받아서 썼던 그 시절이 무섭기까지 하네요.

 

그 돈이 이자가 불어나서 300만원 보증200+카드300 합이 500

 

거기다가 셋째 언니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대출 좀 받아달라고 부탁해서 또 해준게

 

500만원. 근데 사기꾼들 특징이 첫번째는 무조건 다 깔끔히 처리해주는건가봐요?

 

제 카드 쓸때도 아주 딱딱 제 날짜에 돈 넣어줘서 안심하고 믿었는데

 

셋째 언니도 첫번째 대출 받아줄때도 제 날짜에 갚아서 두번째도 의심없이 해준건데...

 

아무튼 이 1,000만원 아버지한테 빌려서 갚았는데 이것때문에 정말 없던 속병이 생기고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앉아 있고. 내가 어디가서 사치라도 했으면 덜 억울하지..ㅜㅜㅜㅜ

 

오빠가 모은돈 1,000만원도 엄마가 빌려줘서 가게 차려놓고 망하고. 그 돈은 공중에서

 

산산조각. 아무튼 그 돈 1,000만원 갚고나서 제 은행 통장 쥐어주면서 아버지한테 우리가 갚을

 

돈이다. 앞으로 십만원에서 이십만원 소액으로 채워넣어라 했더니 알았다며 맹세하며 떠나가고는

 

지금 15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단돈 십원한푼 안.갚.음.

 

진짜 맹세코 그 통장에 만원 이만원 꾸준히라도 찍혔음 가족인데 이렇게 힘들구나 생각하며

 

잊어버렸을 것임. 어떻게 단돈 십원도 안찍혀...ㅋㅋㅋㅋ

 

그동안 명절에 가끔 얼굴보니 일년에 2번?정도 그저 짧게 보고 말아서 속에서 열불 나는것도

 

덜했는데 이번 3월달에 입원했다고 해서 가보고 병문안가서 봐주고 형제들과 돈 모아서

 

병원비좀 보태야하지 않나 해서 큰형부한테 전화했더니 집나간지 3년 넘었다며..ㅋㅋㅋㅋ

 

이번이 집나온지 내가 알기로만 2번째 자잘하게 나가기는 하는데 몇년전에 집나와서 우리집

 

거실에서 5개월 지내고...그때 우리집에서 지낼때도 거실에서 빌붙어 살면서 아버지 카드

 

몰래 써서 등산화,등산복 장만으로 30만원 긁음. 멘탈이 그정도로 정신나간 여자.ㅋㅋㅋ

 

우리 아버지가 진짜 성인인지..아무 말씀 없으셨음.

 

그때는 그래도 5개월만에 나가서 스트레스 만땅 찍기전에 그만두었음.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형부와도 어찌저찌해서 집에 기어들어가서 얌전히 살고 있는 줄

 

알았음. 그런데 또 가출???? 어이가 털렸지만 니 인생인데 내가 뭔 상관이냐. 이러고 있는데

 

같이 사는 지인이 시골내려간다며 방빼야한다며 우리집 방하나 남지 않냐며 엄마 통해서

 

통보식으로 쳐들어옴. 나야 펄쩍뛰고 내가 나가냐 마냐. 이게 무슨 미친 짓이냐 했지만.

 

엄마나 오빠나 다들 지금 환자고 거리에 쫓겨나게 생겼는데..어쩌겠어?? 당분간만

 

니가 봐줘라. (그래요 우리집 식구들 다 호구에요.)

 

더이상은 진짜 내가 천하의 쌍년이 될 것 같아 몇달만 참자 했는데...같이 생활하니 가관도 아님.

 

자기 쓸 것 다쓰면서 어떻게 독립해서 월세라도 나갈 돈을 모으겠음.

 

월2회는 꼭 1박2일로 등산. ^^  빚진 사람은 비참하게 살라는 말은 아니지만 봐도봐도

 

저 뇌는 어떻게 저렇게 지 생각만 하고 사는지 참 궁금.

 

여기서 뭉갠 8개월간 생활비 0원. 벼룩도 낯짝이 있다지만 진심 낯짝 잃어버린 인간.

 

이번주 주말에 생활비를 내놓던가 꺼지던가 아니면 너 때문에 나 집내놓고 엄마랑 꺼질테니

 

너도 너대로 꺼지라고 할 생각임. 저기 위에 빚 얘기는 구정까지 같이 있다면

 

온 형제들 모였을때 터트릴까 생각중임. 아직도 채권가압류 서류 너덜너덜한 15년전 서류가

 

내방에 고이 모셔져 있음. 지금 본인 딸(내 조카) 딱 내가 사기당한 그 나이대군.

 

이렇게라도 얘기해보니 정말 우리집 식구들 참 골고루 뜯겨 먹었다 싶네요.그러면서도 호구

 

노릇도 톡톡히 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늘 여기 판보면서 아우 답답해 했는데 지금

 

이글 읽으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혀를 찰 것 알고 있음.

 

내가 보기에는 이 사람은 죽어도 절대로 바뀌지 않을 사람임. 자기가 쓸 것 다쓰면서

 

식구들한테 사기치고 빚진 돈은 생각도 없는 듯 함.

 

엄마가 좋게 말하면 맘이 약하고 자식이니 어떻게든 품에 안고 가고 싶겠지만

 

내가 무슨말을 하던 본인은 관여 안하겠다 확답을 했으니...그리고 더이상 같이

 

살다가는 내가 스트레스에 몸이 망가질 듯......숨쉬는것마저 이젠 미워보일 지경까지

 

오고 이렇게 사람 미워하는 내가 또 미워지고...하........................

 

*추가로 얘기하자면 아버지 살아 계셨을때 빌라 들어오고 들어올 당시

부모님+나+오빠 해서 돈 보태고 빌라 대출받고 들어옴.

나는 1/3 냈음. 지금은 내가 대출+이자 (오십만원)갚아나가고 오빠는 발령이 좀 먼 곳이어서

일산 엄마 이름의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지내며 (그래서 방1개가 비어있었음)

엄마에게 생활비 백만원씩 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