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19살 학생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싶은 일이 생겨서 글을 남겨요. 최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자세하게 설명해보고자; 쓰다보니 스크롤이 많이 기니까..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8월 18일에 미국에 와서, 미국의 한 대학교내에 개설된 어학연수 기관에서 영어를 배우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시골쪽이라 마트나 기타 다른 곳을 가려면 차가 꼭 있어야 하는데요. 제가 운전을 해본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려서..(생일이 아직 안 지나서 미국 나이로는 17입니다) 차는 생각지도 않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편리한 자전거나 한 대 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27일 걸어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Walmart에 가서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인도가 끊겨있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가 없었다면 그냥 턱을 넘어서 풀 밟고 가면됬었지만...;; 자전거가 있어서....) 도로 가쪽에서 탔습니다. 조금만 타고가면 끊긴 인도가 다시 나오니까요.. (비 오면 물 내려가는 곳 있고... 우리 한국에서도 자전거 탄 사람들이 가는 사이드워크요~) 그런데 때마침 도로 가쪽에 즐비해있는 상가들의 주차장에서 자동차 한대가 도로로 나오려고 하길래, 저는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미국 병원비가 엄청 비싸다는 것도 알고.. 보험비를 아직 내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미국 도착 후 한달 내에만 내라길래...) 게다가 제가 몸을 굉장히 사리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차가 있든 없든 초록불이 아니면 안 건너고.. 차가 보이면 멀리서 오든간에 일단 차가 지나가면 길을 건널정도로요..;; 그런데 자동차가 나오려다가 딱 멈추더군요. ( 미국 도착한 후 8일 정도 겪어본 바로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동네를 하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나름 구경 해보고자;;;) 자동차들이 대부분 보행자나 자전거가 먼저 지나간 후 다들 지나가더라구요...) 저는 자동차가 절 보고 멈춘게 맞나 싶어서 5초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고 있더군요. 그래서 자동차 앞을 지나가는데 차가 그냥 휙 나오는겁니다. 저는 자전거를 탄채로 차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제가 설명력이 좀 부족해서..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비루하지만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ㅠㅠ (그림 움직여요~) 그 운전자가 차를 세워서 너 괜찮냐고 물어보고, 도로를 달리던 다른 운전자도 차 세우고 내려서 괜찮냐고 하는데. 제가 영어를 아주 못합니다;; 게다가 미국 온지 8일밖에 안 되서 뭐가뭔지...ㅠㅠ 팔이랑 무릎이랑 코 부분이 많이 쑤시더군요; 그치만 크게 부딪힌것도 아니고.. 부러지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에도 주위에서 외국인들이 하는 영어는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 바보같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었고요...ㅠㅠ 그때 어떤 동양인 한 분이 오시더라구요. 괜찮냐면서. 제가 한국 분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국어 하실 줄 아냐고 물으니까 할 줄 안다고.. 뒤에서 봤는데 정말 큰일날뻔했다고, 지금 다친 곳은 없냐고.. 걱정해주시더군요. 안 그래도 뭔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고 자전거는 산지 20분 만에 고장나고 ㅡ,.ㅡ;;;;;;; (제일 저렴한 자전거긴 했지만... 그래도 새거였는데.. ㅠㅠ) 그러던 차에 말 통하는 분 만나니까 정말 반갑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저 멀리서 앵앵앵앵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ㅡ.,ㅡ; 경찰차가 오고 경찰이 내리네요; 그리고 저한테 와서 뭐라뭐라 말하는데 이거 원 뭔말인지 ...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리둥절.. .. 한국분한테 저 영어 잘 못한다고..죄송하지만 통역좀 해주실수 있냐고 부탁했죠; 그러던 사이 또 앵앵 소리가 들리더니 구급차가 옵니다 .....ㅡㅡ;;;;;;; 난 멀쩡하고, 이까지 와서 부모님 걱정할 일 만들고 싶지도 않고; 게다가 괜히 크게 일 벌리는건 저 역시 원치않는 일인데.. 갑자기 경찰이 오고 구급차가 오고 뭔가 주위 돌아가는 사태가 심상찮습니다;;; 경찰이 저에게(물론 한국분께서 통역해주시고..) 국적이랑 이름이랑 뭐.. 이것저것 물어보고 여권을 제가 기숙사에 두고 온 상태라서;; 학생증(어학연수 기관이 속해있는 미국대학교의;) 보여주고.. 한국분께서는 교통사고는 지금 당장은 모르지만 검사라도 받아보라고.. 휴우증이 더 심하다고, 구급차 타고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저 돈이 없어서요;; 여기 병원비 비싸잖아요.." 이랬어요; 그니까 "학생이 돈 낼 이유가 없어요. 내가 뒤에서 다 봤는데. 백퍼센트 운전자 잘못이었고, 운전자가 병원비 다 부담할거니까 검사라도 한 번 받아봐요. 교통사고는 사고직후보다 그 후를 걱정해야되요" 다시 제가; "제가 병원비 한 푼도 부담안해도 되는거면 병원가보구.. 만약에 제가 조금이라도 병원비를 내야하면 저는 검사 안받고 싶어요" 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시 한국분은 제가 병원비 낼 필요없다고. 확신을 주시고. 저는 정말 저는 한 푼도 안내도 되냐고 약 5~6번가량을 계속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절대 제가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검사 받아보겟다고 했는데 갑자기 구급차 대원이 한국의 긴급구조119에서나 보던;; 판때기에 절 눕히고 뭘로 고정시키고 ㅡ.,ㅡ;;;;;;;;;;;; 구급차에 싣더군요;; 제가 영어가 안되니까 병원가서 말이 안통할게 걱정되서; 그 한국분께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영어를 아직 못해서 그런데, 병원 좀 같이 가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부탁드리니 한국분께서는 자기 차로 따라와주신다고 하시구요.... 그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응급실? ㅡㅡ;....... 쪽으로 가고 의사가 어디어디 아프냐고 묻고..(물론 계속 통역를 통해;) 저는 손목이랑 팔꿈치랑 무릎이라고 말하고... 엑스레를 찍는데.. 왼쪽/오른쪽 팔꿈치 각각 3장씩, 왼쪽 손목 3장 총 9장 찍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에도 계속 한국분께 물었습니다. 정말 제가 병원비 안내도 되냐고;;;;; 그리고 뭐.. 결과 나올때까지 의사는 나가고 한국분은 와이프분께 전화해서, 여기 한국학생 한명이 교통사고 당했는데.. 나보다는 같은 여자인 당신이 와서 좀 있어주는게 마음 편하지 않겠냐고 통화하셔서 부인분을 불러주시고.. 오시고... 대화 좀 나누면서..저는 시간 뺏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부딪혀서 좀 쑤신거고 부러지거나 금간 부분은 한 곳도 없다고.. 아주 건강하다고;;;;;;;;;;;;;;; ......... 그리고 경찰이 다시 들어오고 뭐 이래저래 한국분과 얘기를 나누시더군요. 근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왜 있잖아요.. 말은 못알아들어도; 뭔가 상황이 잘못되간다는 분위기...) 한국분께서는 계속 경찰에게 말씀을 하시고 있구요. (경찰이 하는건 너무 빨라서; 하나도 못알아 들었지만; 한국분께서 하시는 영어는 속도가 느려서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고 당한 그 현장 그대로 증언해주시고 계셨구요..) 근데 그러더니 ㅡ.,ㅡ; 경찰이 저한테 노란색 티켓을 주네요?? 저는 이게 뭔가 싶어서 또 멀뚱멀뚱.. 한국분께서는 티켓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설명자체는 정말 별거 아닌데... 분위기는.... 다들 아실거에요.. 예를 들면 큰 충격적인 사실이 있을 때 조금 완곡하게 돌려서 표현하는... 그런 느낌;;;;;; 그니까 경찰말로는 운전자는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 주에서는 자전거는 자동차가 가는 방향과 똑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근데 저는 반대로 탔고, 그렇기 때문에 니가 다 잘못한거다. 경찰이 운전자한테는 티켓같은거 하나도 안주고 그냥 집에 보냈대요; 암튼... 뭐 나중에 여기 전화하고 어디에 가서 돈내고나면 끝난다고..말씀해주시는데.. 한국분께서는 또 경찰에게 뭐라 말씀을 하시고.. 경찰이 잠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티켓을 다시 가져가더군요; 다시 통역해주시기를.. 너가 여기온지 아직 9일밖에 안됬고, 잘 몰라서 그랬다고.. 그래서 티켓은 가져간다고.. ..... 저는 내가 법을 어겼는데 그걸 그냥 한 번 눈감아 준대니까.. 그저 바보같이; 경찰한데 땡큐베리머치..........(아.......... ㅡ,.ㅡ;;;;;;;;;;;;;;;;;;;;;;;;;;) ......... 그리고 경찰은 갔습니다; 뭐 이제 또 다른 여자가 들어와서(이 여자가 회계부서? 암튼;; 돈 청구하고 그런 역할이라고 하네요..) 제 이름, 국적, 생년월일, 나이.. 뭐 이런거 묻는데.. 한국분 표정이 별로 안 좋습니다... 그 여자가 다시 나가고 제가 물었죠; 병원비 내가 내야하냐고.. 그러니까 일이 그렇게 됬대요.. 아무리봐도 경찰이 실수했다고.. 내가 본거는 운전자가 다 잘못한건데 왜 티켓을 너한테 주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암튼...;;;;;;;;;; 제가 병원비를 부담해야되는걸로 되었는데요.. 사고난 바로 다음날 보험료를 냈구요.. (학교 측 보험이에요~) 근데 보험에서 이 병원비를 커버해줄지 안해줄지는 제가 다니는 어학연수기관의 담당자분께서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보험회사들은 보통 어떻게든 잘못을 찾아서 당사자 잘못으로 돌려서 돈을 안내주려고 하기때문에.. 정말 운 없으면 다 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커버해준다 하더라도 당사자 잘못이 얼마만큼 있느냐에 따라 퍼센티지가 달라진다 하고요.. 지금 엑스레이 9장에. 구급차에. 의사만난거에........... 1000달러는 가뿐히 넘을텐데 ..... 에효..........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아직 말은 안햇거든요;(사고난지 지금 2주정도 지났네요..) 얼마전에 기숙사로 편지가 한 장 왔는데요. 운전자가 가입해있는 보험회사더라구요. 운전자가 경찰에 가서 조서? 보고서?(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사고 일어난 경위를 썼나봐요... 뭐.. 제가 클레임을 걸면 이제 누가 잘못했느냐 시비를 가리는 일이 계속 되어지는거고... 만약 클레임을 걸어서 잘되면 저는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게될 수도 있고. 잘 안되면.. 제가 가입한 보험에서도 한푼도 커버를 안해줄 수도 있구요... 학교쪽에서는 일단 그 운전자가 쓴 보고서를 어떻게 써놨는지 경찰서 가서 한 번 보기라도 하라고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추천해주고 있구요. 저는 일이 커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시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부모님하고 떨어져서 살고 있는거라.. 지금 두분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거든요;; 4~5일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있는데 .. 전화할때마다 걱정하시는 게 막 느껴집니다;; (아직 핸드폰이 없어서.. 제가 전화를 먼저 하지 않는한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연락을 하실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보험회사에서 하나도 커버를 해주지 않으면 부모님께 제가 사고난 사실을 알려야만 하구요;; 현재 제가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부담할 수 있는 돈은 약 830달러정도밖에 안됩니다..;; 운이 좋아 보험회사에서 커버가 가능하게 되어서 이 돈을 병원비로 다 쓰게 되면 저는 몇 달 후에나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니, (병원비로 쓰지 않았을 경우, 저 돈이 다 소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서.;;) 그 동안은 좀; 굶으면서 지내야겠지만...;; 부모님께서 아시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쓰다보니 글이 너무 많이 길어졌는데요... 결론은... 제가 지금 경찰서에 가서 그 경위서를 보는게 가장 나은 방법일까요? 혹은, 만약 커버가 안 될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제가 법을 어긴 것은 잘못했지만, 경찰이 운전자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고, 다 제 잘못이라고 하는 건 억울합니다. 제가 차를 보고 멈췄고, 차가 멈춘것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 지나갔는데 치였다는 것은 운전자도 양쪽 체크를 확실하게 하지 않고 부주의 했다는 거 아닌가요?... 근데.. 경찰은 지금 계속 운전자 편을 들어주고 있구요. 또, 문제는.. 제가 차를 보고 멈췄고, 사이드워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는 것은 증인의 말로만 증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법을 어겼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고 법이라는 건 문서상으로 기록이 되있으니까.. 클레임을 걸어도 제게 유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내년 5월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일이 커져서 공부 대신 이 일에 계속 신경써야하고 이 일 때문에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액 다 운전자가 부담하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보험회사에서 최소 50~60%정도는 커버해줄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셨거나, 알고 계시거나.... 하시면 제게 조언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미국 미주리주의 스프링필드입니다.. 혹시나해서 적습니다.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병원비 문제에 관해서..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19살 학생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싶은 일이 생겨서 글을 남겨요.
최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자세하게 설명해보고자; 쓰다보니 스크롤이 많이 기니까..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8월 18일에 미국에 와서,
미국의 한 대학교내에 개설된 어학연수 기관에서 영어를 배우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시골쪽이라 마트나 기타 다른 곳을 가려면 차가 꼭 있어야 하는데요.
제가 운전을 해본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려서..(생일이 아직 안 지나서 미국 나이로는 17입니다)
차는 생각지도 않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편리한 자전거나 한 대 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27일 걸어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Walmart에 가서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인도가 끊겨있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가 없었다면 그냥 턱을 넘어서 풀 밟고 가면됬었지만...;; 자전거가 있어서....)
도로 가쪽에서 탔습니다. 조금만 타고가면 끊긴 인도가 다시 나오니까요..
(비 오면 물 내려가는 곳 있고... 우리 한국에서도 자전거 탄 사람들이 가는 사이드워크요~)
그런데 때마침 도로 가쪽에 즐비해있는 상가들의 주차장에서 자동차 한대가 도로로 나오려고 하길래,
저는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미국 병원비가 엄청 비싸다는 것도 알고..
보험비를 아직 내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미국 도착 후 한달 내에만 내라길래...)
게다가 제가 몸을 굉장히 사리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차가 있든 없든 초록불이 아니면 안 건너고..
차가 보이면 멀리서 오든간에 일단 차가 지나가면 길을 건널정도로요..;;
그런데 자동차가 나오려다가 딱 멈추더군요.
( 미국 도착한 후 8일 정도 겪어본 바로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동네를 하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나름 구경 해보고자;;;)
자동차들이 대부분 보행자나 자전거가 먼저 지나간 후 다들 지나가더라구요...)
저는 자동차가 절 보고 멈춘게 맞나 싶어서 5초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고 있더군요.
그래서 자동차 앞을 지나가는데 차가 그냥 휙 나오는겁니다.
저는 자전거를 탄채로 차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제가 설명력이 좀 부족해서..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비루하지만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ㅠㅠ
(그림 움직여요~)
그 운전자가 차를 세워서 너 괜찮냐고 물어보고,
도로를 달리던 다른 운전자도 차 세우고 내려서 괜찮냐고 하는데.
제가 영어를 아주 못합니다;; 게다가 미국 온지 8일밖에 안 되서 뭐가뭔지...ㅠㅠ
팔이랑 무릎이랑 코 부분이 많이 쑤시더군요; 그치만 크게 부딪힌것도 아니고..
부러지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에도 주위에서 외국인들이 하는 영어는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
바보같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었고요...ㅠㅠ
그때
어떤 동양인 한 분이 오시더라구요. 괜찮냐면서.
제가 한국 분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국어 하실 줄 아냐고 물으니까 할 줄 안다고..
뒤에서 봤는데 정말 큰일날뻔했다고, 지금 다친 곳은 없냐고.. 걱정해주시더군요.
안 그래도 뭔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고 자전거는 산지 20분 만에 고장나고 ㅡ,.ㅡ;;;;;;;
(제일 저렴한 자전거긴 했지만... 그래도 새거였는데.. ㅠㅠ)
그러던 차에 말 통하는 분 만나니까 정말 반갑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저 멀리서 앵앵앵앵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ㅡ.,ㅡ;
경찰차가 오고 경찰이 내리네요;
그리고 저한테 와서 뭐라뭐라 말하는데 이거 원 뭔말인지 ...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리둥절.. .. 한국분한테 저 영어 잘 못한다고..죄송하지만 통역좀 해주실수 있냐고 부탁했죠;
그러던 사이 또 앵앵 소리가 들리더니 구급차가 옵니다 .....ㅡㅡ;;;;;;;
난 멀쩡하고, 이까지 와서 부모님 걱정할 일 만들고 싶지도 않고;
게다가 괜히 크게 일 벌리는건 저 역시 원치않는 일인데..
갑자기 경찰이 오고 구급차가 오고 뭔가 주위 돌아가는 사태가 심상찮습니다;;;
경찰이 저에게(물론 한국분께서 통역해주시고..) 국적이랑 이름이랑 뭐.. 이것저것 물어보고
여권을 제가 기숙사에 두고 온 상태라서;; 학생증(어학연수 기관이 속해있는 미국대학교의;) 보여주고..
한국분께서는 교통사고는 지금 당장은 모르지만 검사라도 받아보라고..
휴우증이 더 심하다고, 구급차 타고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저 돈이 없어서요;; 여기 병원비 비싸잖아요.." 이랬어요;
그니까 "학생이 돈 낼 이유가 없어요. 내가 뒤에서 다 봤는데. 백퍼센트 운전자 잘못이었고,
운전자가 병원비 다 부담할거니까 검사라도 한 번 받아봐요.
교통사고는 사고직후보다 그 후를 걱정해야되요"
다시 제가; "제가 병원비 한 푼도 부담안해도 되는거면 병원가보구..
만약에 제가 조금이라도 병원비를 내야하면 저는 검사 안받고 싶어요" 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시 한국분은 제가 병원비 낼 필요없다고. 확신을 주시고.
저는 정말 저는 한 푼도 안내도 되냐고 약 5~6번가량을 계속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절대 제가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검사 받아보겟다고 했는데
갑자기 구급차 대원이 한국의 긴급구조119에서나 보던;; 판때기에 절 눕히고
뭘로 고정시키고 ㅡ.,ㅡ;;;;;;;;;;;; 구급차에 싣더군요;;
제가 영어가 안되니까 병원가서 말이 안통할게 걱정되서;
그 한국분께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영어를 아직 못해서 그런데, 병원 좀 같이 가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부탁드리니 한국분께서는 자기 차로 따라와주신다고 하시구요....
그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응급실? ㅡㅡ;....... 쪽으로 가고 의사가 어디어디 아프냐고 묻고..(물론 계속 통역를 통해;)
저는 손목이랑 팔꿈치랑 무릎이라고 말하고...
엑스레를 찍는데.. 왼쪽/오른쪽 팔꿈치 각각 3장씩, 왼쪽 손목 3장 총 9장 찍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에도 계속 한국분께 물었습니다. 정말 제가 병원비 안내도 되냐고;;;;;
그리고 뭐.. 결과 나올때까지 의사는 나가고 한국분은 와이프분께 전화해서,
여기 한국학생 한명이 교통사고 당했는데.. 나보다는 같은 여자인 당신이 와서 좀 있어주는게 마음 편하지 않겠냐고 통화하셔서 부인분을 불러주시고.. 오시고...
대화 좀 나누면서..저는 시간 뺏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부딪혀서 좀 쑤신거고 부러지거나 금간 부분은 한 곳도 없다고..
아주 건강하다고;;;;;;;;;;;;;;; .........
그리고 경찰이 다시 들어오고 뭐 이래저래 한국분과 얘기를 나누시더군요.
근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왜 있잖아요.. 말은 못알아들어도; 뭔가 상황이 잘못되간다는 분위기...)
한국분께서는 계속 경찰에게 말씀을 하시고 있구요.
(경찰이 하는건 너무 빨라서; 하나도 못알아 들었지만;
한국분께서 하시는 영어는 속도가 느려서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고 당한 그 현장 그대로 증언해주시고 계셨구요..)
근데 그러더니 ㅡ.,ㅡ; 경찰이 저한테 노란색 티켓을 주네요??
저는 이게 뭔가 싶어서 또 멀뚱멀뚱.. 한국분께서는 티켓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설명자체는 정말 별거 아닌데... 분위기는.... 다들 아실거에요..
예를 들면 큰 충격적인 사실이 있을 때 조금 완곡하게 돌려서 표현하는... 그런 느낌;;;;;;
그니까 경찰말로는 운전자는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 주에서는 자전거는 자동차가 가는 방향과 똑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근데 저는 반대로 탔고, 그렇기 때문에 니가 다 잘못한거다.
경찰이 운전자한테는 티켓같은거 하나도 안주고 그냥 집에 보냈대요;
암튼... 뭐 나중에 여기 전화하고 어디에 가서 돈내고나면 끝난다고..말씀해주시는데..
한국분께서는 또 경찰에게 뭐라 말씀을 하시고..
경찰이 잠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티켓을 다시 가져가더군요;
다시 통역해주시기를.. 너가 여기온지 아직 9일밖에 안됬고, 잘 몰라서 그랬다고..
그래서 티켓은 가져간다고.. .....
저는 내가 법을 어겼는데 그걸 그냥 한 번 눈감아 준대니까.. 그저 바보같이;
경찰한데 땡큐베리머치..........(아.......... ㅡ,.ㅡ;;;;;;;;;;;;;;;;;;;;;;;;;;)
......... 그리고 경찰은 갔습니다; 뭐 이제 또 다른 여자가 들어와서(이 여자가 회계부서? 암튼;; 돈 청구하고 그런 역할이라고 하네요..)
제 이름, 국적, 생년월일, 나이.. 뭐 이런거 묻는데..
한국분 표정이 별로 안 좋습니다...
그 여자가 다시 나가고 제가 물었죠; 병원비 내가 내야하냐고..
그러니까 일이 그렇게 됬대요.. 아무리봐도 경찰이 실수했다고..
내가 본거는 운전자가 다 잘못한건데 왜 티켓을 너한테 주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암튼...;;;;;;;;;; 제가 병원비를 부담해야되는걸로 되었는데요..
사고난 바로 다음날 보험료를 냈구요.. (학교 측 보험이에요~)
근데 보험에서 이 병원비를 커버해줄지 안해줄지는 제가 다니는 어학연수기관의 담당자분께서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보험회사들은 보통 어떻게든 잘못을 찾아서 당사자 잘못으로 돌려서 돈을 안내주려고 하기때문에..
정말 운 없으면 다 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커버해준다 하더라도 당사자 잘못이 얼마만큼 있느냐에 따라 퍼센티지가 달라진다 하고요..
지금 엑스레이 9장에. 구급차에. 의사만난거에...........
1000달러는 가뿐히 넘을텐데 ..... 에효..........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아직 말은 안햇거든요;(사고난지 지금 2주정도 지났네요..)
얼마전에 기숙사로 편지가 한 장 왔는데요.
운전자가 가입해있는 보험회사더라구요.
운전자가 경찰에 가서 조서? 보고서?(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사고 일어난 경위를 썼나봐요...
뭐.. 제가 클레임을 걸면 이제 누가 잘못했느냐 시비를 가리는 일이 계속 되어지는거고...
만약 클레임을 걸어서 잘되면 저는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게될 수도 있고.
잘 안되면.. 제가 가입한 보험에서도 한푼도 커버를 안해줄 수도 있구요...
학교쪽에서는 일단 그 운전자가 쓴 보고서를 어떻게 써놨는지 경찰서 가서 한 번 보기라도 하라고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추천해주고 있구요.
저는 일이 커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시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부모님하고 떨어져서 살고 있는거라.. 지금 두분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거든요;;
4~5일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있는데 .. 전화할때마다 걱정하시는 게 막 느껴집니다;;
(아직 핸드폰이 없어서.. 제가 전화를 먼저 하지 않는한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연락을 하실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보험회사에서 하나도 커버를 해주지 않으면 부모님께 제가 사고난 사실을 알려야만 하구요;;
현재 제가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부담할 수 있는 돈은 약 830달러정도밖에 안됩니다..;;
운이 좋아 보험회사에서 커버가 가능하게 되어서 이 돈을 병원비로 다 쓰게 되면
저는 몇 달 후에나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니, (병원비로 쓰지 않았을 경우, 저 돈이 다 소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서.;;)
그 동안은 좀; 굶으면서 지내야겠지만...;; 부모님께서 아시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쓰다보니 글이 너무 많이 길어졌는데요...
결론은... 제가 지금 경찰서에 가서 그 경위서를 보는게 가장 나은 방법일까요?
혹은, 만약 커버가 안 될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제가 법을 어긴 것은 잘못했지만, 경찰이 운전자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고, 다 제 잘못이라고 하는 건 억울합니다.
제가 차를 보고 멈췄고, 차가 멈춘것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 지나갔는데 치였다는 것은
운전자도 양쪽 체크를 확실하게 하지 않고 부주의 했다는 거 아닌가요?...
근데.. 경찰은 지금 계속 운전자 편을 들어주고 있구요.
또, 문제는.. 제가 차를 보고 멈췄고, 사이드워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는 것은 증인의 말로만 증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법을 어겼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고 법이라는 건 문서상으로 기록이 되있으니까..
클레임을 걸어도 제게 유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내년 5월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일이 커져서 공부 대신 이 일에 계속 신경써야하고 이 일 때문에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액 다 운전자가 부담하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보험회사에서 최소 50~60%정도는 커버해줄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셨거나, 알고 계시거나.... 하시면 제게 조언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미국 미주리주의 스프링필드입니다.. 혹시나해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