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후 남는건 정?

에휴내인생2014.11.14
조회311
일단 지금 많이 흥분 상태라 말이 싱숭생숭해도 이해해줘 그리고 편하게 반말로 쓸게

나는 19살 그리고 남자친구는 20살이야
내가 17살때 오빠랑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내가 18살때 2월 초쯤에 사귀기로 했어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낼때 오빠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잘되서 200일 조금 안되게 사귀고 차여서 되게 많이 힘들어 했어
그런 나를 오빠는 친동생처럼 밥도 사주고 자주 만나면서 챙겨줬지

그렇게 우리는 일년을 더 만났어 그때까진 한번? 깨지고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났어 오빠네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인정을 안해주시던 분이였는데 나한텐 되게 잘해주시고 며느리라고 하실 정도로 나를 아껴주셨어 오빠 친구들이 놀랠 정도로!

근데 문제는 오빠가 대학가고 난 후였어 나는 고3이 되고 오빤 20살이 되니까 다른 여자가 눈에 보이고 술도 친구도 너무 좋은데 마침 나랑도 많이 싸우고 다투고 그래서 내가 차였어

그렇게 나는 오빨 두달을 기다렸어 정말 기적처럼 두달만에 먼저 다가왔어 내 친구를 통해 밥을 사준다더라 그래서 만나서 밥을 먹고 그 날부터 계속 연락이 왔어 그러더니 나만한 여자는 없다면서 잡더라

그때 오빤 여자친구가 있었어 그리고 나랑 깨지고 두번째 사귀던 여친이였지 여친이 성격이 오빠랑 똑같아서 잘 안맞앗나봐 그래서 바로 깨지고 나랑 사귀기로 했어 그렇게 우린 또 행복하게 지내다 똑같은 이유로 깨졌어 이제는 나를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냥 이유 없는 그런 헤어짐을 맞이했고 나도 이제 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 사실 솔직히 헤어지기 너무 싫었지만 말이야

그래서 나 남자랑 연락도 많이하고 남자친구도 사겼어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남자 만나서 잘 사귀고 있었지 그렇게 내 수능이 다가오니까 수능 잘보라고 문자가 딱 오드라 근데 난 쌩깟어
왜냐고? 그냥 ㅋㅋㅋㅋ아무 생각이 없었어 동정심인지 아니면 정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이기적이라고 생각했거든 내가 그 문자를 보고 싱숭생숭 할거 알면서 보낸게 찔러보는거같고 그래서 싫었어

페북에 보란듯이 글을 올렸어 왜이렇게 이기적이냐고 그랫더니 새벽에 문자가 또 와잇더라 이기적이여서 미안하다고 그날 나는 답장을 했어 니한테 연락한 이유가 뭐냐고 그랫더니 술취해서 그냥 고마워서 연락했다고 하더라

오빠도 나도 서로 여친 남친이 있는 상태라 막장이였어 깨지고 오빠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오빠의 누나한테 연락이 와서 어머님한테 카톡해서 힘내라고 했는데 어머님이 그걸 오빠한테 말씀하셨나봐 뭐 여튼 그런게 고마웠엇는지 고맙다 하더라?

그러더니 전화와서는 막 울어 입대가 이주일도 안남잇엇거든 그래서 나는 그냥 예전처럼 달래줬어 괜찮다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 계속 연락을 하다가
만나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나갔어 보고도 싶고 흔들렸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걔는 나를 잡았어 생각이 많이 났다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군대 기다려달라는 소리 안하겠다 이제 그냥 너곁에서 쉬고 싶다

근데 난 무서웠어 또 반복될까봐 그래서 나랑 오빠는 사귀지는 말자 그냥 이렇게 지내다 군대 갓다와라 나는 나대로 잘 지내겟다

그렇게 뜨듯미적지근한 사이로 3일이 지난 오늘 완전히 정리하자고 대뜸 말을 하더라

알고보니 전 여자친구를 다 잊지못했대
나는 정 때문에 생각나고 술 마시니까 그랬지만
만나서 설레는건 그 전 여친이라더라

너무 화가나서 말했어
넌 그렇게 정보다 설렘을 선택할거면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 니가 진짜 생각 잘못하고 있는거야 지금

당연히 후회하겠지만 정 때문에 연락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하더라 지금은 나를 잃어도 될만큼 그여자가 좋대 사람 마음은 어쩔수가 없는거잖아 그래서 그냥 알앗다고 했어 나한테는 그냥 미안하대

한번만 안아달라고 했어 마지막이니까
안아주니까 눈물이 핑하고 돌아서 울었어 그냥
그러고 오빠가 잘지내 이러고 가더라?

시간이 약이야 나도 알아 그리고 걔는 이제 곧 입댄데 얘가 아무리 이렇게 해도 나는 얘를 다시 만나고 싶어 우리가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고 안좋게 헤어지더라도 첫휴가땐 꼭 한번 보자고 약속했었는데 내가 오늘 그약속 잊지말라고 했어

연이 닿으면 그때 만나보자고 지금은 나한테 마음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는데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라

나한테 느낀건 정이고 편함이지만
전여친은 설렌다는건 너무나 당연한거잖아
나는 거의 2년을 만났고 밑바닥 까지 서로 보여주면서 사귄여자고 거의 가족이 다된 상태였어

그냥 나는 이제 뭘 어떻게 하지
나는 이제 딴 남자 만날 생각도 없고 이제 수능 끝나구 대학생이니까 내 생활 잘 준비하면서 첫휴가때를 기다려볼까 고민중이야

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나는 이제 어떻게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