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무료 pt 홍보 사기

sunnyday45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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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네 곳곳에 ㅍㅋ짐이라는 헬스장 전단이 나붙었다. 신년이벤트로 pt10권을 36만원에 판매한다며. 게다가 헬스장, gx도 무료!

솔직히 헬스장 꾸준히 나갈 자신도 gx 시간맞춰 참여할 자신도 없었고 pt 10회란 글씨만 크게 보였다. 너무 좋은 이벤트 같아 군대 전역 후 지방에 내려가 있는 동생에게 급히 연락해 같이 등록하자고 추천까지 했다. 동생이 군대가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었어서 살이 많이 쪘던 때였다. 엄마도 헬스장 이벤트 소식을 들으시곤 정말 좋은 기회라며 나와 동생 헬스비 총 72만원을 흔쾌히 내주셨다. 원래 pt 정가는 1회 6만원이었다.

야심차게 pt를 1회 받았다. 그리고 1주 후 예약도 잡았다. 근데 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허리가 아팠다. 병원에 가보니 운동 자제하고 쉬면서 주사요법과 물리치료, 스포츠마사지 병행하길 권했다. 돈 수백 깨졌다.

그래서 몇달간 헬스장에 못 나가거나 가더라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만 했다. 몸 회복하면 남은 pt 11회(동생 추천해 2회 추가로 받음)로 불어난 몸매 회복하리라 다짐하며...

그러다 6월쯤인가 헬스장에서 연락이 왔다. 체성분검사를 해주고 있다며 한 번 들르란다. 운동을 너무 오래 쉰 것 같아 자극이나 한 번 받아보자하며 쪼르르 갔다. 첨보는 트레이너가 체성분검사를 도와줬다. 근데 검사지를 들고 얘기를 하자더니 내게 pt 영업을 가열차게 해왔다.

난 아직 pt권이 꽤 많이 남아서 추가로 끊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내가 받은 건 가볍게 지도해주는 ot권 12회이며 그마저도 1달에 1번씩 쓰지 않으면 다 소멸되는 거였다며 결론적으로 큰 의미둘 필요 없고 그냥 pt권을 끊으란 식으로 말했다.

충격적이었다. 화가 나서 나름 큰소리로 항의하자 부관장이란 사람을 불러왔다. 떡대 큰 두 남자가 나를 둘러싸고 위압적으로 잘못 생각한 거라며 말 안되는 소리 말란 식으로 말했다. 그리고 내게 목소리를 낮추라는 주문을 해왔다. 내가 전에 멀쩡히 pt 1회를 받았는데 무슨 소리냐 물으니 부관장이라는 사람은 그때 관장, 트레이너들은 다 다른 곳으로 갔다. 자기들은 잘 모르겠고 여튼 니가 착각을 한 거다는 식의 얘기만 해댔다.

당황한 트레이너가 자기랑 다시 둘이 얘기하자더니 화를 가라앉히라며 자기가 pt 11회를 해주겠다고 했다. 이후에 추가로 pt를 더 끊어주면 좋겠단 얘기를 덧붙이며. 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얘기가 어영부영 마무리됐다.

근데 그 이후로 뭔가 위압적이라고 느꼈던 그곳 분위기가 떠올라 혼자 가기가 좀 꺼려졌다. 그러다 11월이 됐다. 남자친구가 운동을 해야겠다고 했다. 나는 마침 잘됐다 싶어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 pt를 끊으라고 추천했다. 같이 pt를 받으면 덜 눈치 줄것도 같았다. 그래서 도곡동 사는 남자친구가 내가 사는 신당동 헬스장에 다니기로 했다.

신나서 트레이너에게 카톡을 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다시 시작된 발뺌과 무시. 말 안되는 소리 말라. 너 같은 회원 첨본다. 나이도 적지 않으면서 왜 이러냐.... 어이가 없다.

아는 헬스장 관장님께 여쭤보니 ㅍㅋ짐이란 곳 업계 물흐리는 가격정책 펼치고는 금방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기는 식으로 회원들 물 먹이는 곳이라신다....아 진짜 회비 내준 엄마한테 미안타...ㅠㅜ 어이없는 헬스장과 막나가는 트레이너 어쩌면 좋을까...

분명 계약 당시엔 6만원 상당 pt라고 해놓고는.....
계약서엔 ot라고 적혀는 있으나 이게 pt랑 같은 거라고 가격도 6만원으로 같다고 했다. 근데 바뀐 트레이너는 ot는 한 달에 2~3회 무료로 잠깐 봐주는 거란다. 근데 그 잠깐 봐주는 걸 굳이 1회로 횟수까지 줄여서 홍보를 했다고? 그게 6만원짜리 서비스라고 우기는 건 또 뭔지...

참 답답하다...
동생까지 세트로 당하게 한 나는 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