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귀가 꼬인걸까요? 말하는입이 꼬인걸까요?

목성2014.11.16
조회47,665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남편과 같이 댓글을 볼 예정이니

객관적인 평가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문제는  

제가 듣기에 남편이 하는 말이 빈정거린다고 생각하고

반면 남편은 빈정거리는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상황 1.

남편이 감기,몸살 중이였습니다.  5시간 전에 밥을 먹고 바로 잔 상황이여서  

혹시라도 배가 고플것 같아.. 죽을 해줄까?라고 물었더니

괜찮다며 속이 아프다고 답하더군요.

그래서 잠시뒤 김치볶음밥을 해줄까 라고 물었더니 또 괜찮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고 5분뒤 주방으로 오더니 TV를 보던 저에게

" TV나봐~ 내가 알아서 해먹을게" 라고 말하면서 라면을 끓여먹을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밀가루 음식을 무지 싫어하며, 밀가루음식을 먹으면 속이 아프다고 하던 사람입니다.

--> "TV나봐~ 내가 알아서 해먹을게"  앞뒤 매락상 비꼬아서 말하는거 아닌가요?

 

상황 2.

약속 장소에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고

전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던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깜빡하고 한 정거장을 더 가버려서 다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남편한테 카톡을 보냈더니.. 남편이 보낸 카톡 답장이

"잘했어" 딱 이거였습니다.

잘한게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대체 뭐를 잘했다고 하는건지... 기분나빠 따져물었더니

잘해서 잘했다고 한건데 뭐가 문제냐는 식입니다. 이럴때 보통 "괜찮아"라고 하지 않나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상황 3.

제 스타일이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편이 아나다보니 물건이 잘 깨지고 해지는 편입니다.

그럴때 남편이 하는말

"괜찮아 또 사면 되지뭐~또사~ " 이렇게 말을 자주 했습니다.

어느날, 주변에 계셨던 어르신분이 듣고 나중에 남편한테 한마디를 했나봐요.

그 다음부터는 이 말은 안하더라구요.  

 

기억나는 대로 써봤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비꼬아서 말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하고

남편은 계속해서 그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