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남친 보고싶네요

ㅠㅠ2014.11.16
조회417

안녕하세요 평소 헤다판을 즐겨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다른 판을 좋아하는데

 

제가 1주일전 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알고보니 남자친구에게는 1년반?정도된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 후에 저를 동시에 만난거더라구요.

 

다행이면 다행인 1달반 시간이지만

 

사람을 가볍게 대해본적도 없고, 항상 진심이었던 저는 상대방이 저를 이런 위치에

놓았다는 것에 너무..자존감이 사라졌네요

울기도 울어보고, 화도 나고, 정신없이 지나간 1주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1달반이여도 사람 정이 무섭죠

 

이성적으로는 양다리 걸친 남자친구가 아니라 생각하는데

감정적으로는 그 남자친구가 자꾸 매달리니까 제가 흔들려합니다

 

그걸 자그마치 1주일동안 계속..저를 흔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칼같이 단호 했구요.

네 쿨한척 한거죠.. 그 단호함 뒤에는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지만..

 

그런데 문제는 지금도 생각이나구요

연락이 너무 하고 싶지만 ..할 수 없고 속상합니다.

 

이성적으로는

 

용서를 구하고 여자친구랑 헤어지는게 아닌.

 

내가 그렇게 좋다면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나에게 용서를 구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져도 나를 받아줄 생각이 없냐 라는 물음에

징검다리처럼 굴지 말라고 말을 했거든요

 

그저 여자친구를 정 따위로  붙들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고,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이별의 말을 못 꺼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그래서 자기가 너무 힘들다네요

하지만 어제 저는

이 뜨뜨미지근한 상황이 너무 싫다고 제가 먼저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문제에 속한 나도 싫고 이런문제에 상처를 받고 있는 나도 싫다구요

더 이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복잡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더 실망했던건 정리해도 안만나줄꺼냐는 말.. 참 별로였다고
다 정리했는데, 다시한번 만나주면 안되니? 가 순서가 아닐까?
다시한번 만나줘, 정리할테니까 가 아니고
그 상황이 원래는 없어야 하는게 맞으니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부한건

한사람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한사람을 보험삼아 두는 심리가 아닌... 헤어짐으로 인한
상처를 감당하기 힘들까봐 나약한 감정에 휩쓸려서가 아닌... 맺고 끊음이 조금 더 분명해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용서를 하지만 신뢰가 없어 연인은 어렵다

하지만 실수를 터득했다면 아마 너는 그다음엔 더욱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겠고, 그 슬픔을 이겨낸 나도 마찬가지고 서로
가치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발판으로 생각하겠다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자고 하고

끝을 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참 나네요

 

양다리

참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