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냥그렇게2014.11.17
조회478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저는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달 전에 헤어졌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랑 헤어진 날 관계를 가졌는데 임신이었습니다..
이틀 뒤에 여자친구는 아기를 지우러 갑니다..
헤어지고 난 후 연락도 잘 안했지만 가끔 연락할 때마다 임신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니 정말 미안하고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치만 지금 저희 상황도 그렇고 원치않은 임신이었기에 지우기로하고 여자친구는 아기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저희 친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저까지 유전적으로 조울증이 있습니다.
언제 터질줄 모르죠..그래서 저도 지금 제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여자친구는 이 모든걸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랑 통화를 하면서 저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 얘기를 다 들은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남한테 얘기도 안하고 속에 묵혀두면 그게 더 무서운 병이된다구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아무 얘기도 안하면 자기한테라도 얘기해라구..

제가 그말 듣고 싫다라고 했지만 계속 그렇게 해라고 하더라구요

매일매일 연락하면서 오늘 뭐가 힘들었고 무슨 일때문에 이런 감정들을 느꼈다 이렇게 얘기를 하래요..

그러면서 자기도 저한테 얘기를 할테니 서로서로 얘기하면서 속에 있는거 풀어내자 이랬는데
제가 나 카톡 며칠동안 안읽을수도 있어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괜찮다네요..
제 속이 풀어질 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매일 힘들게만 하다가 상처만 왕창 주고 헤어진 나한테 왜이러냐고..

그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오빠때문에 엄청 많이 울기도하고
많이 원망도 했고 많이 미워하기도 했지만
내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감정들도 금방 수그러들더라..
헤어졌어도 아직 오빠 많이 사랑하고..
그래서 감싸주고싶은거야..

이렇게 말하는데...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저 정말 이여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