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벌이고 전 전업주부로 아기키우고 살림 합니다.
화장실 청소 쭉 제가 해왔는데
어제 저녁 제가 남편에게 부탁할게있다며 이야기를 했지요.
화장실에 응가하고 변기에 묻은 똥 좀 나오기 전에 닦아달라고.
남편은 시원하게 그러겠단 대답은 없었고,,
후에 아기 재우고 제가 또 그 얘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못하겠다네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 주변에서 이런 경우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자기는 자기가 싼 똥 파편이지만 앞으로도 안닦겠대요. 자기가 대답안했음 싫다는 건줄 알지 왜 또 얘기를 꺼내냐네요.
그 이야기로 싸움이 커져 너도 나가서 돈벌어라 라는 소리까지 듣고 대판 싸웠네요.
끝엔 그래 더럽고 치사해서 돈못벌어 오는 내가 치우겠다 그러고 말이 안통해서 그만 얘기하자 했는데,,
제 요구가 그렇게 어처구니가 없는 요구인가요?
저는 부모님께 응가 후 변기에 파편 묻으면 닦고 나오라고 배웠고 그렇게 하고 쭉 살았는데...
결혼 후에 본인 응가파편 좀 닦아달라는 이야기하기 뭐해서 제가 화장실 청소하면서 다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건 본인이 해줄만 하다 해서
변기에 묻은 본인 똥 파편 물 내릴때 솔로 닦아달라는 부탁이 그리도 얼토당토않은, 못하겠는 일인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더라도 같이 사는 사람이 싫다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닌건지..?
결혼 후 생활습관, 위생관념 다른 부분 많았지만
다른 부분은 남편이 그래도 많이 고쳐줬는데,
오늘은 큰소리 내고 싸웠네요.ㅎㅎㅎ
맞벌이 해야 당신 똥 파편 당신이 닦으란 요구 할 수 있는건지,,
남편은 그 뜻이 아니라 그 얘긴 평소 제 논리를 적용한거라는데
그건 제가 내년에 다시 일을 할껀데 지금은 내가 살림 육아를 도맡아 하지만 맞벌이 하면 살림 육아를 당신도 많은 부분 해야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몇 번 한 걸 갖고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네요.
지금은 제가 전업주부니까 살림은 내 일이다 생각하고 거의 제가 합니다. 남편은 제가 음식쓰레기 & 그 외 쓰레기 분리해서 싸놓고 출근할때 버려달라고 하면 버려주고 가~~끔 빨래 너는 일 정도 도와줍니다. 화장실 청소는 한번도 해준적 없고 설거지는 가~~~끔 도와주네요.
딴건 불만없어요. 전업주부 일이니까.
하지만 응가파편 뒷정리 다른 남편들도 다 안하나요?
어디 물어보라는데 거참,, 이런 걸로 싸웠다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창피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진정?
(펑펑 울다 쓰는거라 글이 횡설수설 이네요. 이해부탁드려요.)
또, 이것도 궁금해요.
남편이 300만원 가져다 줍니다.
25만원 저축하고, 남편 30~50쓰고, 공과금 관리비 보험비 등등 고정지출 100정도 되고, 돌 안된 아기한테 분유 기저귀 옷값 등등 30~40정도 드네요. 경조사비 자동차수리비 부모님생신 명절 등 큰 돈 나갈 일 매달 쭉 있었고요. 그리고 나머지 돈으로 식비 등 생활비하고 저도 소소하게 씁니다.
매월 중순정도 지나가면 통장에 남는 돈이 거의 없어 월말에는 항상 쪼들려요. 남편이 얼마씩 더 줄 때가 있는데 더 주면 금방 또 없어요.
남편은 원체 필요한게 없는 알뜰한 사람이고,
저는 알뜰살뜰 가계를 꾸리진 못하지만, 펑펑 쓰고살진 않고 나름 쪼개서 필요한거 사요. 아이 출산하고 키우면서 아이에게 쓸돈도 많고 300에 25만원 저축하기도 사실 빠듯한데 남편은 왜 매달 돈이 모자르냐며
아까 싸울때 그거로도 한소리 하네요.
주머니에 돈 있으면 써버리는 스타일이래요.
어떻게 아낄까 보다는 어떻게 쪼개서 살까를 궁리하는 편이긴 한데 결혼하고 제 자신에게 쓴 돈은 그리 없는거 같은데 300에서 이것저것 빠지고 생활비로 100~120만원 쓰는거 많이 쓰는건가요?
오늘 잠은 다 잤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