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도로 위를 달리는 너무나 끔찍한 흉기였습니다.

이원채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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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5일(토)에 르노삼성자동차정비서비스에서 일상 정비(엔진오일 교환, 브레이크 등 교환)를 받고 2년 마다 도래하는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검사장에서 마지막에 하는 매연 테스트인가요 rpm 4,000까지 5회 가속 폐달을 밟더니 공회전 상태에서는 소리가 없는데 급가속시에 엔진에 소리가 난다고 하면서 1월 12일까지 재검사 하러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자동차 검사장을 나오는데 계속 엔진 떨림과 차가 폭발할 것 같은 엔진 소리가 들리더니 엔진 시동 2번이나 꺼졌습니다. 두 번 다 뒤에 차가 없어서 그랬지 만약 고속도로였다면 아마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하겠지요. 그래서 검사받고 갑자기 그런 거라서 검사장에 전화했더니 토요일은 1시까지 근무라서 옆에 있는 정비공장에 말해 놓을 테니 들어와 보라고 하더라구요.(아마 검사장 직원도 자기가 검사하고 이런 문제가 생겨서인지 아님 제가 답답해 하니 그런 건지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서 렉카 불러서 3시에 검사소 옆 정비공장(현대 정비공장) 들어갔더니 엔진을 내려 봐야 된다고 하네요.

자동차 검사소 직원이 주말이라 다른 곳도 정비가 안 될 터이고 여기에 맡겨도 되구, 아님 원래 거래하는 삼성에 가든 선택은 저보고 하다고 해 놓구서는 정비공장 관계자와 한참을 얘기하더니 나와서 조금 전의 말과 똑같이 되풀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옆에 있던 다른 검사소 직원이 엔진 내리는 것은 어딜 가나 똑같으니 여기다 맡겨라 이런 식의 뉘앙스를 비치더라구요. 어차피 토요일이라 삼성서비스 가도 해결이 안 터이고 해서 일단 차 키 맡기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17일 출근하자마자 엔젤센터에 콜해서 렉카 요청하여 르노삼성자동차 직영 정비사업소로 입고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정비사업소에서 전화가 와서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고 엔진 쪽 베어링 마모나 샤프트 축 쪽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수리하려면 2008년 생산된 차라서 닛산 엔진이라 엔진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용이 500~600만원 든다고 합니다. 제차는 2008년 12월에 사서 127,000km 탔습니다.

일상정비 꼭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 업체에서 받았고 2010년 두 달 사이 정말 어이없이 사고 3번이나 당했을 때도 지정 업체에만 맡겼습니다.

갑자기 자동차 검사 받고 도로 위에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고 엔진이 폭발할 정도였다면 이제까지 제가 그런 큰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위에서 다수의 다른 분들에게 목숨을 담보로 운행하는 정말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18일]12만 탄 차가 갑자기 엔진 고장 난 것도 억울한데 엔진 교체라고 하니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너무 저로서는 황당했지만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자차가 되는지 확인했구요, 답변은 침수나 사고에 의한 사항만 자차 보험처리가 된다고 합니다.(동부화재)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 엔젤센터에 컴플레인은 해 놓은 상태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만약에 라는 생각이 교차하여 하루 종일 멘붕 상태에 잠도 한 숨 자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연락 기다렸을 제 생각을 르노는 하는지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19일] 오늘 드디어 르노삼성 팀장인가 하는 여자분에게 전화와서 제게 한다는 말이 엔진 보증기간이 지나서 회사로서 해결해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물건만 만들어 놓구선 예측할 수 없는 것까지 회사에서 책임질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심한건 아주 소비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답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요, 르노삼성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너무 속 상하고 12만 정도 탄 차를 노후화 된 차량인양, 자동차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결국 소비자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는 르노삼성 정말 상대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한 번의 실사는커녕 전화상으로 정비사업소랑 얘기하고 일방적으로 보증기간 핑계대면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르노삼성!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이제는 제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르노삼성을 이용하시는 모든 문제일 것 같습니다. 보증기간 운운하면서, 제대로 된 설명과 이해는커녕 소비자 위해서 군림하며 갑질하는 횡포를 작은 힘이지만 막아 보아야 겠습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다른 분들도 갑자기 엔진이 이상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제가 며칠 차 없어서 불편함은 사고로 인해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르노삼성에서 해결해 줄 것이라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에 참았고 도 지금도 사실적으로 글을 적어내려 가고 있습니다. 불과 십여 만원 하는 등산화도 7년이 지난 지금 무상으로 찢어진 곳을 무상으로 수선해 주고, 시장에서 영세하지만 단돈 몇 만원 하는 보세 옷도 서비스해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것에만 급급하고 책임지지 않는 이런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고단하고 지치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할지 방법을 좀 알려 주십시오. 며칠 전 아이들에게 소비자 주권을 알려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윤 추구가 기업의 궁극적 목적이겠지만 그 이윤 추구로 인해 얻은 수익은 사회로 많이 환원되어 장학사업과 문화적 소외 계층에게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경영자가 되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에게 그런 말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반성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도로 위를 달리는 너무나 끔찍한 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