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6살 페키니즈 느뚱이, 그리고 6개월 포메라니안 형이 있는데 이름이 갈릭이 거든요 그래서 애기 이름을 어니언으로 지어줬어요.
너무나 작고 이쁜 아이 ~ 똑똑하게 오자마자 패드에 쉬랑 응가를 형아 따라해서 싸더라구요
왼쪽에 있는 아이가 갈릭이 오른쪽이 어니언이예요
입양하고 데려온 이후 월요일은 너무나 활기차게 잘지냈어요 처음에 원래 있던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받을까 펜스안에 집이랑 패드 넣어놓고 반나절은 분리 시켰구요 ~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게 터치도 자제하고 ~ 애들이랑도 안싸우고 엄청 잘놀더라구요 ~ 사료도 허겁지겁 잘먹구요
근데 다음날 화요일 아침에 사료를 먹고 난뒤부터 조금씩 사료 그대로 토하기 시작 하더라구요 ~
워낙 급하게 사료를 먹는것 땜에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 흐유.. ㅠㅠ
근데 그다음날 수요일 저녁부터 구토가 잦아지고 저녁 늦은밤 엄청 역한 냄새의 설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기력도 없이 계속 축 쳐져있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
물에 불린 사료라도 조금 주려고 하니 거부 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이 밝자마자 바로 병원에 데려갔어요 ~
의사 선생님께서 장염이 의심된다며 키트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고 결과는 정말 안타깝게도 파보 양성이 나왔습니다.....
충무로 애견샵에서는 접종이 5차까지 완료 하였다고 해서 저는 당연히 항체가 어느정도 생겼고 파보는 접종이 완료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는걸로 알고 있었기에 전혀 파보일거라고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었어요..
병원에서는 개월수를 따지고 보았을때 5차까지 완료할 시기가 아직 아니라고 ~ 접종이 완료 되었을것 같진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
병원에서 바보같이 울었어요 .. 너무나 속상하더라구요 비록 저에게 온지 5일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 너무나 정이 많이 들은 아이라 ..
분양 받은 충무로 애견샵에 전화해서 얘기 했더니 샵으로 데려오면 샵에서 직접 치료를 해준대요 ~ 연계된 동물병원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고 샵에서 자기들이 직접 혈청 주사를 놔준다고 ..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 입니까??
병원도 아니고 그것도 샵에서 직접 치료를 해준다는데 그걸 어떻게 믿고 제가 강아지를 거기에 보내겠습니까?? 자기샵을 못믿으면 어쩔수 없다고 대신 다른 병원에서 치료 받는 비용은 지원 못해주니 알아서하라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병원이 아닌곳에서 직접 피 뽑아서 혈청주사 치료가 합법적인건가요???
그리고 잠복기 일주일을 따져봤을때 애견샵에서 파보 걸려왔을것이라고 병원에서 얘기 하던데 .. 애겹샵에서는 강아지가 죽었을 경우에만 구입가 오십프로만 환불이거나 다른 강아지로 교환해주겠다고만 합니다. 계약서에는 강아지 폐사시 구입가 환급 해준다고 명시 되어있구요.
하지만 샵에서는 샵에서 치료못하겠으면 아무런 보상 해줄수 없다며 소비자 보호에 오히려 신고 해라는 식으로 나오네요.
그래서 저는 믿을수 없는 그 애견 샵에 아픈 어니언을 도저히 못맡기겠더라구요 .
그래서 병원에 입원 시켜서 치료를 하기로 했어요
제가 데려온 애기니까 끝까지 제가 책임져야하는게 맞는거니깐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병원비 부담이 많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어떻게해서든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요..
조그만한 아이가 기력없이 있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병원에서는 잘 보살펴준다고 걱정 말라고 무슨일 있으면 바로 연락 주겠다고 하시니 믿고 맡겨야겠지요..
이런 배째라식의 애견샵 주인의 행동에 안그래도 정든 아이가 아파 마음이 고통 스러운데 정신적으로 더 힘드네요.
애견샵에서 애견을 단순히 상품으로만 생각하고 그저 팔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장사하는것 같아 넘 화가납니다.
부디 우리 어니언이 파보를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돌아올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