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불법주차 신고후 신원 노출됐던 글쓴이입니다.

안돼ㅜ2014.11.21
조회14,476

안녕하세요

후기쓰고 싶었는데 글쓰는일 쉽지 않네요.

조언주신분들, 내일처럼 화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납니다.

 

댓글중에 주정차 위반 아닌곳일수도 있다고 하신분.. 있어서

저희집 앞 골목은 전부 그림처럼 황색 점선이 그어져있어요.

그리고 길따라 한블럭 아래쪽에 견인지역  표지판도 세워져있구요..

주차난이 심해서인지 단속자체를 잘 안하는걸로 생각이 되요.

(구청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이동조치만 하고 딱지 안끊는다는 불만이 많더라구요... 구청마다 정책이 틀린가봅니다) 

그럴꺼면 법지키겠다고 돈내고 유료주차장 이용하시는분들은 뭐가되나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구청직원이 아니고 하청일꺼라는 말씀도 있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구청 직원(부서 직위는 모르겠음)이 당직실에서 나와서 직접 처리하고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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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여러 조언에 따라서 구청홈페이지의 "구청장에바란다" 게시판에 어제(20일)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신문고에도 올렸습니다.

 

 

대략 일이 있었던 경위를 설명하고

민감한 시기에 신원정보가 노출되서 무서웠고 민원 처리 절차에 문제가 있다 는 식으로 썼습니다.

 

 

 

오늘 구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검사담당관이라는 분이 연락을 주셨더군요.

글올리신분 맞냐는 말과 함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묻더군요.

제가 대략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조금 언쟁이 있었는데

 

(구청 직원) - "혹시 증거 자료가 있습니까?

담당 직원을 불러서 얘기했는데, 그날 당직자는 본인이 직접 '여자분이 신고했다' 라고 말한적이 없대요, 신고당한 사람중 한 분이 '여자가 주차하기 불편하다고 신고했다'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글쓴이) - "당황해서 증거를 못남겼는데, 제가 들은대로 말씀드린거에요

흥분한 사람이 '누가신고했냐 삐리리~~(욕설)' 라고 말하니까 

어떤분이 '사진찍어야하니 일단 차 빼주세요, 여자분이 불편하다고 신고하셨어요'  라고 말했어요.

사진찍어야 하니 차빼달라고 말한사람이 여자분이 신고했다고 했어요.

신고당하신분이 말했다면 왜 차빼달라고 했겠어요? "

 

 

(구청 직원) - "아 차빼달라고 말하면서 이어서 여자분이 신고했다고 말했다는거죠?

아.. 알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녹취나 증거자료가 있습니까? "

 

 

(글쓴이) - ".... 없어요"

 

(구청 직원) - "제가 상황만듣고 판단해야하는데 이거만 가지고는 어떻게 할 수 없어요.. 저쪽에서 안했다고 하니까.. 그리고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민원인의 신분을 발설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로드뷰로 골목길을 보고 있는데 4층에서 안들릴거같은..."

 

(글쓴이) - "단속나온 시간이 밤 11시반이에요. 주변이 조용했고, 높은 아파트와 빌라에 둘러쌓여서 공명이 되서 더구나 밤중엔 더 잘들려요. 전화걸면서 중얼중얼 하는 목소리까지 다 들었어요. 중거는 없지만 분명 한목소리가 말한거라니까요 "

 

 

 

 

아 정말 답답한데 증거가 없어서 더이상 말할만한게 없더라구요..

암튼 그당시 단속나온 공무원의 말에 의하면

 

1. 누군가 여자가 신고했다고 말을했고

2. 방금 4층에서 불이 꺼졌으니 4층에 사는 여자같다.

이 두가지를 자기들(신고당한사람들)끼리 추정해서 말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여자가 신고했다는걸 어떻게 아느냐' 고 했더니

그건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제가 길에 서서전화한것도 아니고, 주차하고 평소처럼 집에 올라온다음에 신고했거든요?

 

아 암튼.. 저얘기듣고는 제가 사는곳까지 이미 안다는걸 알았네요...

제가 겁내던 상황이 현실이 되가는거 같아서... 막 울었어요.. 전화통화고 뭐고..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한참 울다가

 

 (구청 직원) - "선생님 진정하시구요 그렇다면 혹시 구청 직원 인상착의 기억나세요?"

 

..............하하하 어이가 없더군요..

 

 

 

(글쓴이) - "4층에서 내려다보는데 정수리가 보이지 얼굴이 보입니까?"

 

 

 (구청 직원) - "그거보세요.. 잘못들었을수 있는거에요. "

 

(글쓴이) - "그렇게 말씀하신 직원과 삼자대면 하고싶습니다. 제가 대화내용 정확히 기억하거든요

 중얼거리는것까지 기억납니다. 전화통화로만 하지마시고 저희집 비워드릴테니까 같은시간에 와서 들어보세요 얼마나 잘들리는지.

제대로 처리 안해주시면 경찰에 신고해서라도 밝힐거에요"

 

 

 

 

 (구청 직원) - "알겠습니다. 그건 뭐 알아서 하시구요 , 제가 로드뷰로 다 보고있습니다. 가서 확인안해도 압니다.

                      일단 통화했으니 좀더 확인하고 처리해드리겠습니다."

 

 

30분정도 통화했는데 결론은 증거가 없으니 내말을 믿기 힘들다.

 

통화 하고나서 더 열받네요...

 

 

정말 억울한데... 저도 당황해서 증거를 남기지 못한게 후회스러웠습니다.

저랑 비슷한일 겪으시는 분들은 꼭 증거남기세요. 잘 안보일것 같아도 일단 영상을 꼭 찍어두세요.. 

 

머리속에 또렷한데 증거가 없다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신문고는 담당부서를 안전행정부로 했었는데 행정자치부로 다시 서울시로 이관 됐다는 메세지만 받았고 아직 처리중인가봅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이렇습니다.

 

 

아침엔 화가나서 다른차 블랙박스를 찾아볼까 생각도 했는데

(제차는 상시녹화가 아니라서...) 

그 구청 공무원 잘못돼길 바라고 민원한것도 아니고.. 일단 주차문제 해결이 우선인것 같아서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조언 해주세요..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다른것보다는 불법주차만 안되고 제 신변에 문제없다면 만족하려구요..

 

 

덧붙이자면 ,

다산콜센터에 신고한시간은 10시조금 넘어서였구요.

단속 나온시간이 11시30분이었어요

11시30분에 신고하신줄로 아실것 같아서요.. 엿먹으라고 신고한거 아닙니다.

정말 불편해서 신고했어요

 

 

또 진행되는대로 후기 올려드릴게요.

 

 

 

댓글 12

앨리스오래 전

Best글 다시 쓰세요. 시청에 올려요. 구청에 올린 글 때문에 전화가 왔는데 증거가 없어 이렇게 굴더라. 내가 어디사는지도 알고있는거 같고, 여자가 산다고 무시하는 기분이 들었다. 한번더 신고하면 구청직원이 집 위치까지 말할것 같아 이 지역에 믿고 살고 있는데 oo구청에 안일하게 일하는 직원 때문에 사는게 두려워진다면서요.

진서리오래 전

답답하다 인생 왜 이렇게 무섭게 살지.....

수수꽃다리오래 전

서울시청은 바로 민원 처리해줘요.

왜이러니오래 전

ㅋ그리고 니네가 민원처리시 녹취하고 녹음기달고 다니라하세요 별 정말 이러니까 민원처리하다 공무원상대하면 내가 먼저 죽을것같다니까요 공무원들은 민원인편이 아니라 민원인이 지한테 업무량 늘려줘서 원수같은가봐요 저도 조만간 공무원때문에 열뻗친 얘기올릴께요

왜이러니오래 전

그니까요 민원처리 하는과정에서 이건 아니다싶어개선 요청하는걸 무슨 논지를 파악못하고 증거가있네 없네 로드뷰로 4층인데 어떻게 들리냐는 그딴되도않는소릴 하고있으니 스마트폰 녹음기능이 인간 귀보다 더 정확하게 잡아내놔요?? 노이즈가있어서 글쓴이가 설사 녹취를하려했어도 잡음만가득할텐데 그감사관이라는 인간 그 가해자한테 전화해서ㅁ민원신고한 사람이 여자라는건 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보고 진술들어보면 딱 나올것을... 참 바보같이 글쓴이만잡네요 로드뷰같은소리 다시한번하면 정말 그감사관부터 파면조치시켜야함

답답오래 전

거참..구청직원 말을 이해는 합니다만.. 뭐 아무리 그래도 민원인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해 주면 좋을텐데.. 물론 수많은 민원들이 접수되고 있고 처리해야한다는것도 알지만 그건 좀 그렇네여..;; 그 상황에 어떤사람이 증거 남긴다고 녹음할 생각을 할까요..? 주차문제로 살인까지 일어나고있는 마당에 그 직원도 참 너무 하네여..;;

댓글글쓴이오래 전

어쩜 같은 구청(타지역)과 다를까요. 아 그런일이 있었나요. 하면서 무조건 죄송합니다. 교육을 잘 시키겠다. 주의를 하겠다고 사과인사말만 하기 바쁜데 거긴 그쪽에서 그런일이 없다고 잡아 빼다니 황당하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ㅋㅋㅋ오래 전

기분 나쁠진 모르겠는데 증거가 있어야지요... 님만 알면 뭐해요? 남들한테도 이러이러해서 이렇다 하고 할만한 물증이 있어야하는데. 그렇게 안하면 너도 나도 다 민원에 고소미 남발하지. 한쪽말만 믿고 뭐든지 할순 없는 거잖아요? 그때 막 노발대발할때 찍었어야했어여... 아쉽네요ㅠㅠ

1828오래 전

너무나 고생들을 하고 있고, 일들도 잘 하시는 공무원분들도 많으시지만, 관공서에 민원을 넣을시 항상 "육하원칙"에 의해서 민원넣고, 반드시 민원접수 공무원 이름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그럼 접수 받은 담당자 빼도박도 못합니다. 특히, 은행이나 카드사및 통신사 전화 상담 담당자 이름을 확인하세요~~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대한 교통법은 정말 거지같다. 무슨 주차문제를 관할 구청에서 관리하는지???? 차가 움직이면 경찰서고 정지하면 구청? 그럼 움직이는 차와 정지한 차는 모두 다 차가 아닌가? 서로 다른가? 자동차에 대한 모든 교통법(주차위반포함)은 그냥 경찰서로 몰아줘라. 주차위반은 구청에서 딱지 떼고, 신호위반은 경찰서서 딱지 떼고, 이게 믄짓인지..... 그리고, 불법 주정차 되어있는 차하고 사고나면 무조건 불법 주정차가 100% 쌍방피해를 책임지게 하면 된다.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300명은 뭐하고 있는지 원.....맨날 하는 짓이라곤 대통령 취임식때부터 차기 대통령이 누가 할지 그짓만 하고 있으니,,,...원... 300명은 역시 일심동체인가벼.

사이다오래 전

상위기관에 민원 올리세요. 즉시 해결됩니다. 다년간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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