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이 안되는 이별... 언제쯤 마음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liberal2014.11.24
조회315

사귄 지 두달 됐습니다.

처음 본 날 저한테 반했다며 계속 연락을 해왔고, 저도 느낌이 나쁘지 않아 자연스럽게 만났습니다.

두달동안 만나며 싸운 적 한 번 없고 큰소리 높인 적 한 번 없습니다.

이주전부터 그가 계속 바빠 제가 좀 징징대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누나인지라 이러면 안되지 다잡으며 연락도 덜 하고 나름 배려를 했습니다.

일주일전 감기가걸린 제게 출장을 가며 몸조리 하고 있으라던 톡하나를 남긴 후

그 이후로일주일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많이 바쁜거겠지 스스로 다독이다가

걱정이 되어 도저히 참을 수없어 연락을 했고 오랜시간 뒤에 바쁘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통화하자 통화하자 말만 하고 제가전화를하면 받지 않았습니다.

그 며칠 후 인스타그램에 제가차단이되있는걸 알았습니다.

30년 살면서 그래도 사람을 만나고 지내오고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첨이라 화가난거보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하고 음성을 남겨도 답이 없었습니다.

며칠을 구걸하듯이 이유라도 말해달라고 매달렸고 그의 답은

나때문에 니가 힘들어하는걸 보기싫다라는 궤변...자기가 사람이 덜 됐다며..

그냥 내가 싫어졌다고 했으면 이런 마음은 아닐 겁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게 될까요? 어제까지 자기야 사랑해 하던 사람을 이유하나

통보도 없이 차단하고 세상에 없는 사람 취급하는거.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전 헤어짐 보다 그런 사람을 의지했던 제 자신이 제 마음이 제 시간이 제 말이 너무

너무 허무합니다. 인생이 허무합니다.

헤어짐이 백번 천번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분한 마음이...황당한 심정이...

그러면서도 사진한장 지우지 못하는 제 자신이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지나면 다 제자리로 올 거압니다.

근데 그 시간을 또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사랑,, 정말 어렵네요. 사람이 무섭구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이 온다는 말, 세상에 사랑과 이별에 관한 모든 명언들이

무색해지는 이 상황 앞에서 전 참 힘이 듭니다.

이렇게라도 말을 해야 좀 시원할 거 같아서 출근하자마자 글을 씁니다.

사랑..잘 하세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