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백했어요 ! (스압주의)

12123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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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태어나서 연애라곤 딱 한번 그리고 두번째 연애를 시작하고싶은 
18살 남자 입니다 ! 
저는 지금 미국에 와있구요 ! 
2년정도 더 미국에서 공부해야될거같아요 !
그리고 올해 새로 온 유학생중에 저보다 한살어리고 학년은 같은 여자애가 한명 있어요(나이는 달라도 제가 1년정도 늦춰서 온거라 학년이 같네요 ㅎㅎ.)
여하튼 ! 저희가 친해지게된건 한달정도 밖에 되진않았지만 
급속도로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지난 할로윈때 제가 같이  Trick or Treat 하자고 물어본게 처음이네요! )
이젠 매일밤마다 잠들때 까지 카톡도 하구요 
매 주말마다 같이 놀러도 다니구요 ! 
단둘이서 놀러가본적은 아직없지만 
그래도 놀러가면 한국인은 항상 저희 2명뿐이라서 
항상 같이 붙어다녔어요. 
요즘 미국은 한창 추워질때구요 
아직 이아이가 겨울 외투를 못산거 같더라구요 (다음주에 살거래요 ! )
그래서 일부러 따듯하게 입고나가서 외투도 벗어주고 그랬어요 (점수따려는것보단 추우면안되잖아요 ㅎㅎ..)
막 약속장소에 모일때도 먼저와서 주변에 스타벅스에서 
좋아한다는 따듯한 커피 사서 주고요 (지나치듯 말한 제일 좋아하는 맛으로요 !)
처음엔 제 감정도 '얘 되게 착하고 귀엽다' 정도 였는데 
가면갈수록 계속 생각나고 얘 생각만 하면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요..
어느새 보니깐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정말로 누군가를 좋아해본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여튼여튼 
어제도 같이 아침부터 만나서 밤까지 놀았어요 ! 
아침에 만나서 점심도 같이먹고 ~ 영화도 같이보고 ! 쇼핑도하고 저녁도 먹고 
사실 저녁을 얘가 꼭 먹고싶다던 음식점에 대려가고 싶었는데 (Cheesecake factory 아시는분 계시려나요..?! )
여튼 요기를 원래 가자마자 예약하려고 했는데 
같이 온 친구가 애플 스토어에서 자기 핸드폰 사야된다고 
저를 절대 보내주지 않더라구요 
그뒤로 바로 영화보러갔구요 .. 
영화끝나자마자 예약되는지 그 여자애랑 같이가서 확인해 봤더니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ㅋㅋ. . 10시면 너무 늦잖아요 .. 
성인도 아니고 학생이니 ㅠㅠ..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고 다른곳에서 
저녁을 먹었죠 .
그리고 그애 집으로 대려다 줄수있도록 그애가 사는 동네로 가는버스에 탔어요 
일행이 저하고 그여자애 포함해서 남자3명 여자 2명이였는데요 
여자애들은 같은 동네살고 저희남자 3명은 한집에 살고있어요 (다른동네에요)
그래도 여자애들이고 밤이니 대려다 주고싶어서 반대방향이라도 갔어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이미 알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걸 
그래서 버스에서 내린다음 자기들은 다른여자애 집에 대려다줄테니
너는 계(제가 좋아하는여자애) 나 집으로 대려다 주라는거에요 
그래서 알겠다고 (마음속으로는 짜쉭들 ㅎ ..) 하면서 
갈라졌죠. 그애 집으로 가면서 서로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 진짜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마음속으로 하던말을 
입밖으로 해버린거에요. '아 내가 이말을 어떻게 하지?' 하면서요 
그러니깐 그애는 '오빠 나한테 뭐 잘못한거 있지 ? ㅋㅋ' 하면서 
배시시 웃더라고요. 진짜 그거 보고 제가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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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이렇게 만들어서 진짜 미안한데...... XX야 .. 좋아해 '
하고 고백을 해버렸어요 ..ㅋㅋ ;;
그러고나니깐 애가 갑자기 벙찌더라구요 .
그때 저도 갑자기 퍼뜩 '헐 ; 내가 뭘한거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래서 '아 진짜 미안 ; 진짜 갑자기 이런말해서 미안해 '
하니깐 그애가 '아냐 오빠 나는 오빠가 그런말 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아 그리고 미안할필요 하나도없어'
라고 해주더라구요 그말에 자신감이 들었는지 
'내가 진짜 잘난건 하나없어도 진짜 행복하게 해줄게' 라고 
오글오글터지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또 갑자기 뭔생각으로 그런건지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구요 ..(이상한건 알지만 제가 진짜 제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서요..)
그리고 '지금은 네 대답이 어떨진 몰라도 .. 그래도 계속 좋아하게 될거같아' 
라고 했어요 ...
근데 그애가 '나도 오빠를 좋아....하게되겠지? ' 였나..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마음속으로 '아 차였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성급했던거 같아요 .. 그냥 순간적으로 분위기에 따라서 그런말을 해버리다니
너무 후회되네요 ..
그러면서 제가 
'아 이제 미안해서 널 어떻게 보냐 ㅠㅠ 괜히 부담스럽게 이런상황이나만들고'
'카톡도 못할거 같아ㅠㅠ' 라고 하니깐 
그애가 '아냐 오빠 꼭해 카톡 꼭 ! ' 이래주더라구요 
끝(?)까지 정말 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앞에서 제가 '한번만 안아봐도 되 ? ' 하고 포옹했구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거 처럼 몸에 힘이 쫙 빠지고 
머리를 자동으로 쥐어박게 되더라구요 ㅋㅋ ..
정신도없고 경황도 없어서 되돌아 오는길에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구요 
결국 집에와서 톡을 보낼까 말까 하다가 
xx아 내가 진짜 미쳤었나봐ㅋㅋ.. 괜시리 부담스럽게하고 그런상황 만들고 싶지않아서 정말 참고 또 참았는데도 못참았네..ㅠㅠ 정말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ㅋㅋ.. 오늘 많이 걷고 힘들었을테니 푹쉬고 잘자
라고 보내니깐
ㅋㅋㅋ아니야뭔소리야ㅋㅋ오빠도잘자고~담에또만낰ㅋㅋ어색해하지말구!!
라고 오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은 어제 아무일없었던거처럼 또 카톡 계속 하구있구요
일단 저 차인건 맞죠..? 나중에 다시 고백하면 이루어질수있을까요 ..? 앞으로도 2년 같은학교를 다닐텐데 그애가 많이 부담스러워 하겠죠 ..?
제가 쓴걸 제가 다시한번 읽고나니깐 전 정말 멍청하고 바보에 찌질했네요 ..
좋아하는티도 정말 많이냈구요..ㅋㅋ
거절한게 당연한거 같아요 .. 저렇게 자신감도없고
이리 성급하게 고백해버리면 어느 누구도 거절할거 같네요 ..ㅋㅋ
근데도 그애가 아직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좋을거 같아요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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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일단...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잘쓰지도 못하고 조리있게도 쓰지못해서 죄송해요..ㅠㅠ 미국온뒤로 이렇게 한글로 긴 글을 써본건 처음인거 같아요 ㅋㅋ..
그리고그리고 혹시라도 ..
그애가 예전에 네이트판같은 SNS 안한다고 했었는데(페북도 안해요 ㅋㅋ..) 못보겠죠..? 아니 혹시라도 보면 안되요 ..ㅠㅠ 
그래도 네이트판에 여자분들이 되게 많다고 해서 처음으로 들어와서 글남기는건뎅 ㅋㅋ..
이렇게 긴글 읽어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 점점 추워지는 날씨 감기걸리지 않게 따듯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