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 때 일 생각하면 억울하고 황당했던 일이 있었어요한동안 잊고 살다가 톡 보다가 갑자기 생각 나서 올려봐요~ 지금으로부터 내 나이 27살 때의 일임일본 어학연수 다녀온 후 일본인이 사장님이신 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음 아주 소규모 회사 였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와 어학연수 경험도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주 들뜬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기 시작 했음 근데 막상 다니고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진짜 가족이란 걸 알게 되었음 1. 사장님: 일본인 이시고 나이는 60대 초반, 카리스마 있으시지만 사적으로는 마음 따뜻하신 분인것 같았음 2. 실장님: 한국인, 사장님의 부인 40대 후반, 사장님보다 덩치 더 크고, 누가 봐도 헉 할 정도로 인상이 강함. 샤넬 향수를 엄청나게 뿌리시고, 그 당시 사무실에서 사장님과 함께 담배 피심.남편이 일본인이니 당연히 일어는 굉장히 잘 하시는데, 글씨는 하나도 읽을 줄 모르는 미스테리한 분 3. K 주임: 실장님의 조카, 본가가 멀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사장님+실장님 집에서 함께 살며 회사 내에 모든 잡무를 포함한 일들을 도맡아 했음. 나보다 한 살 어렸음 4. 그 외 이 가족과 피 한방울 안 썩인 일 잘하는 대리님과 경리부 직원 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총 6명이 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음... 입사하고 이틀 쯤 되던 날 실장이 나보고 농담처럼"K주임이랑 놀지마, 쟤 아주 질이 나쁜 놈이야.. " 그 때만 해도 K가 조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친해서 농담으로 저런 말을 하나 부다 했음 문제는 입사 후 한달쯤 지났을 때 였음입사 하고 처음으로 회식이 있던 날이였고 총 6명이 고기집에서 맛있게 저녁과 함께 술을 마셨음나는 평소에서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음.. 못 마시는 것도 있고, 별로 술을 배워 보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날 회식에도 고기만 배터지게 먹었음 그 후 사장님과 실장님은 집으로 먼저 가신다고 하셔서 대리님이 사장님과 실장님을 집으로 모셔다 드린다고 했고, 대리님이 사장님 실장님을 모셔다 드린 후에 다시 올테니 K주임 보고 둘이서 한잔 더 하자고 함 그 와중에 경리 언니는 집으로 갔고, K가 혼자 대리님을 기다리는게 좀 그래보여서 올 때 까지 같이 있어 주고 있었음 그리고 얼마 있다가 대리님이 K에게 전화 와서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곳으로 오라고 함그래서 내가 집 가는 길에 K를 그 대리님이 있는 곳으로 태워 주고 난 집으로 복귀함이것이 그 날의 끝이였음 (집에 도착한 시간 10시 정도) 그런데 문제의 다음 날이 되었음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게 출근한 나는 아침부터 실장이 대폭발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함그 덩치에 평소에 듣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욕도 엄청 잘했는데 화가 나니 그 파괴력이 엄청 났음 실장이 화가 난 이유는 K주임이 어제밤 외박을 했고, 아직까지 출근 하지 않았기 때문이였음 아무리 연락도 없이 외박 했다지만 친 아들도 아니고 조카 인데다가 다 큰 남자가 외박 한번 했다고 저렇게 화낼 일이은 아닌것 같고, 단지 회사를 지각 했다는게 너무나 화나는 일이구나, 난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시간은 11시쯤? 내 자리는 파티션으로 가장 구석 자리에 있었고, 저기압인 실장 눈에 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용히 일하고 있는데, 한동안 조용하던 실장이 다시 열폭을 시작함" 어떤 미친 x 이 남자 꼬셔서 밤새도록 얼마나 더러운 짓을 했으면 아침에 출근도 못하게 만든 건지, 이 미친 xx는 그런 x 뭐가 좋다고 술 쳐먹고 그런 x 만나는 건지, 아주 내가 그 썅x 눈에 띄기만 해봐라 ..." 정말 차마 담을 수도 없는 욕들을 하기 시작함더이상 듣기가 힘들 정도 였음어떻게 회사에서 저런 욕을 하는지.. 그런데..............욕지꺼리를 한참 하던 실장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성큼성큼 내 자리로 오는거임그러더니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보면서 "xx야. 너 왜 표정이 그래? 왜? 못 들을 말이라도 들었나봐?"이러더니 나를 꿰뚫어 보기라고 한다는 듯이 노려봄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판단이 안되서 그냥 멍하니 같이 바라보기만 함. 몇 초가 흐른 후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간 실장은 욕 지꺼리를 몇 마디 더 하더니 담배 한대 피고 다시 조용해 졌고, 그 때서야 나는 상황 파악이 됨.아....... 지금까지 말한 그 썅x 이 나를 겨냥한 말이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엔 정말 웃음만 나왔음 그제서야 눈썰미 없던 내가 조금씩 이상하다고 느꼈던 많은 일들이 이해되기 시작 했음왜 나보고 K주임이랑 놀지 말라고 했는지, 대리님이랑 웃으면서 사적인 얘기 할 때는 관심도 없던 실장이 주임이랑 말만 하면 왜 우리를 도끼눈으로 쳐다 봤는지, 실장 눈에는 지네집은 엄청난 집안인데 그 집에 식모를 살고 있는 나따위가 자기 집안 조카를 꼬셔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나봄?급기야 회식 후 둘 만 남아 있는 걸 분명 보았는데 외박 후 출근 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상상도 하기 싫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혼자서 소설을 쓰고담지 못한 썅욕을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 하는 거임? 하아 .. 그 때부터 나의 사지 육신은 억울함과 분함으로 사시 나무 처럼 떨리기 시작함 내가 그 K가 부자집 아들 발냄새라도 풍겼으면 이렇게 억울 하지는 않을텐데..내가 그 K가 대한민국 남자 상위 50% 이 내 라도 들었으면 이렇게 억울 하지는 않을텐데.. 그러나 나는 그 파티션 안에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음이미 실장은 자리로 돌아 간 후였고, 그 상황에 내가 무슨 말을 하던 괜히 찔려서 열폭 하는 걸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을 거라서.. 이미 그 상황에 대리랑 경리 언니는 완전 위축되어 있는 상태로 숨소리도 안나고 앉아 있는데, 그 인간들도 실장이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건지, 알 수가 없었음.... 며칠 뒤 사실이지만, K주임은 실장, 사장님 몰래 만나고 있는 애인이 있었고, 그 날 밤 그 애인과 같이 있었던 거였음. 괜히 애꿎은 K주임에게 엄청 뭐라고 함너 때문에 내가 무슨 말까지 들은 줄 아냐고, 근데 등신 같던 나는 차마 지 이모인 실장의 말을 100% 옮길 수가 없었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는 K에게 더이상 말해봐야 결국 팔은 안으로 굽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말들 조차도 허무해졌음. 그렇게 입사 한달 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생을 가도 못 들어 볼 욕과 대우를 받아보고 다른 핑계로 회사를 그만 둠 지금 생각 해봐도 너무 억울하고, 지금 내 나이에 다시 그런 일을 당하면 난 과연 더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었을까 싶음.. 아 마무리는 어캐 해야 하나요? ㅋㅋ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몇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 때 일 생각하면 억울하고 황당했던 일이 있었어요
한동안 잊고 살다가 톡 보다가 갑자기 생각 나서 올려봐요~
지금으로부터 내 나이 27살 때의 일임
일본 어학연수 다녀온 후 일본인이 사장님이신 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음
아주 소규모 회사 였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와 어학연수 경험도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주 들뜬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기 시작 했음
근데 막상 다니고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진짜 가족이란 걸 알게 되었음
1. 사장님: 일본인 이시고 나이는 60대 초반, 카리스마 있으시지만 사적으로는 마음 따뜻하신 분인것 같았음
2. 실장님: 한국인, 사장님의 부인 40대 후반, 사장님보다 덩치 더 크고, 누가 봐도 헉 할 정도로 인상이 강함. 샤넬 향수를 엄청나게 뿌리시고, 그 당시 사무실에서 사장님과 함께 담배 피심.
남편이 일본인이니 당연히 일어는 굉장히 잘 하시는데, 글씨는 하나도 읽을 줄 모르는 미스테리한 분
3. K 주임: 실장님의 조카, 본가가 멀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사장님+실장님 집에서 함께 살며
회사 내에 모든 잡무를 포함한 일들을 도맡아 했음. 나보다 한 살 어렸음
4. 그 외 이 가족과 피 한방울 안 썩인 일 잘하는 대리님과 경리부 직원 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총 6명이 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음...
입사하고 이틀 쯤 되던 날 실장이 나보고 농담처럼
"K주임이랑 놀지마, 쟤 아주 질이 나쁜 놈이야.. "
그 때만 해도 K가 조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친해서 농담으로 저런 말을 하나 부다 했음
문제는 입사 후 한달쯤 지났을 때 였음
입사 하고 처음으로 회식이 있던 날이였고 총 6명이 고기집에서 맛있게 저녁과 함께 술을 마셨음
나는 평소에서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음..
못 마시는 것도 있고, 별로 술을 배워 보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날 회식에도 고기만 배터지게 먹었음
그 후 사장님과 실장님은 집으로 먼저 가신다고 하셔서
대리님이 사장님과 실장님을 집으로 모셔다 드린다고 했고,
대리님이 사장님 실장님을 모셔다 드린 후에 다시 올테니 K주임 보고 둘이서 한잔 더 하자고 함
그 와중에 경리 언니는 집으로 갔고,
K가 혼자 대리님을 기다리는게 좀 그래보여서 올 때 까지 같이 있어 주고 있었음
그리고 얼마 있다가 대리님이 K에게 전화 와서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곳으로 오라고 함
그래서 내가 집 가는 길에 K를 그 대리님이 있는 곳으로 태워 주고 난 집으로 복귀함
이것이 그 날의 끝이였음 (집에 도착한 시간 10시 정도)
그런데 문제의 다음 날이 되었음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게 출근한 나는
아침부터 실장이 대폭발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함
그 덩치에 평소에 듣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욕도 엄청 잘했는데
화가 나니 그 파괴력이 엄청 났음
실장이 화가 난 이유는 K주임이 어제밤 외박을 했고,
아직까지 출근 하지 않았기 때문이였음
아무리 연락도 없이 외박 했다지만 친 아들도 아니고 조카 인데다가
다 큰 남자가 외박 한번 했다고 저렇게 화낼 일이은 아닌것 같고,
단지 회사를 지각 했다는게 너무나 화나는 일이구나,
난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시간은 11시쯤?
내 자리는 파티션으로 가장 구석 자리에 있었고,
저기압인 실장 눈에 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용히 일하고 있는데,
한동안 조용하던 실장이 다시 열폭을 시작함
" 어떤 미친 x 이 남자 꼬셔서 밤새도록 얼마나 더러운 짓을 했으면 아침에 출근도 못하게 만든 건지, 이 미친 xx는 그런 x 뭐가 좋다고 술 쳐먹고 그런 x 만나는 건지, 아주 내가 그 썅x 눈에 띄기만 해봐라 ..."
정말 차마 담을 수도 없는 욕들을 하기 시작함
더이상 듣기가 힘들 정도 였음
어떻게 회사에서 저런 욕을 하는지..
그런데..............
욕지꺼리를 한참 하던 실장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성큼성큼 내 자리로 오는거임
그러더니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보면서
"xx야. 너 왜 표정이 그래? 왜? 못 들을 말이라도 들었나봐?"
이러더니 나를 꿰뚫어 보기라고 한다는 듯이 노려봄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판단이 안되서 그냥 멍하니 같이 바라보기만 함.
몇 초가 흐른 후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간 실장은 욕 지꺼리를 몇 마디 더 하더니
담배 한대 피고 다시 조용해 졌고,
그 때서야 나는 상황 파악이 됨.
아....... 지금까지 말한 그 썅x 이 나를 겨냥한 말이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정말 웃음만 나왔음
그제서야 눈썰미 없던 내가 조금씩 이상하다고 느꼈던 많은 일들이 이해되기 시작 했음
왜 나보고 K주임이랑 놀지 말라고 했는지,
대리님이랑 웃으면서 사적인 얘기 할 때는 관심도 없던 실장이
주임이랑 말만 하면 왜 우리를 도끼눈으로 쳐다 봤는지,
실장 눈에는 지네집은 엄청난 집안인데
그 집에 식모를 살고 있는 나따위가 자기 집안 조카를 꼬셔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나봄?
급기야 회식 후 둘 만 남아 있는 걸 분명 보았는데
외박 후 출근 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상상도 하기 싫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혼자서 소설을 쓰고
담지 못한 썅욕을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 하는 거임?
하아 .. 그 때부터 나의 사지 육신은 억울함과 분함으로 사시 나무 처럼 떨리기 시작함
내가 그 K가 부자집 아들 발냄새라도 풍겼으면 이렇게 억울 하지는 않을텐데..
내가 그 K가 대한민국 남자 상위 50% 이 내 라도 들었으면 이렇게 억울 하지는 않을텐데..
그러나 나는 그 파티션 안에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음
이미 실장은 자리로 돌아 간 후였고,
그 상황에 내가 무슨 말을 하던 괜히 찔려서 열폭 하는 걸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을 거라서..
이미 그 상황에 대리랑 경리 언니는 완전 위축되어 있는 상태로 숨소리도 안나고 앉아 있는데,
그 인간들도 실장이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건지,
알 수가 없었음....
며칠 뒤 사실이지만, K주임은 실장, 사장님 몰래 만나고 있는 애인이 있었고,
그 날 밤 그 애인과 같이 있었던 거였음.
괜히 애꿎은 K주임에게 엄청 뭐라고 함
너 때문에 내가 무슨 말까지 들은 줄 아냐고,
근데 등신 같던 나는 차마 지 이모인 실장의 말을 100% 옮길 수가 없었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는 K에게 더이상 말해봐야 결국 팔은 안으로 굽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말들 조차도 허무해졌음.
그렇게 입사 한달 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생을 가도 못 들어 볼 욕과 대우를 받아보고
다른 핑계로 회사를 그만 둠
지금 생각 해봐도 너무 억울하고,
지금 내 나이에 다시 그런 일을 당하면 난 과연 더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었을까 싶음..
아 마무리는 어캐 해야 하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