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인 남편 그렇게 힘든가요?ㅠㅠ

하하2014.11.25
조회89,052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위로에 용기를얻고
꾸중에 반성하고갑니다~

전 사실 남자친구를 그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신 어머님이시라면
좋으신분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컸는데

저희엄마 빼고는 모든 사람들이 다 반대를 하고 나서니,
내가 잘못생각하는게 있나 하고 써본 글이었어요.

정말 다 아니라고 하는데 잘사는 부부는 없을까?
너무 다행히도 있네요^^
저도 그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건 어머님 뵙고 생각해야 맞는것 같구요.

댓글 하나하나 제게 도움 안된 말씀이 없어요.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억울한건
남자친구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저혼자 오바하냐는 식의 이야기를 하신 분들께
드리고싶은 말씀은
결혼얘기가 너무 구체적으로 오가니
제 고민도 구체적이지 않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저희 나이가 나이인만큼 이제 어느정도 생각하시구요.
혼자 김칫국 아닙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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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살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나 맞춤법 혹시 틀려도 이해해 부탁드려요.



두살많은 남자친구랑 1년정도 만났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연애보다는

지금까지 사랑만 받는 연애만 여러번해보고

남자에 대해 환상도 전혀 없어

항상 남자는 역시 한심스럽구나 하며 연애를 끝냈던 것같아요.




뭐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그런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결혼해도 괜찮겠다

이런남자랑 결혼 하나보다 하는 마음을 들게 한 남자인건 확실해요

간 쓸게 다빼주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는 잘해주던 남자만 만나서인지

제기준에 딱히잘해주는게 없는것 같아서 나만 좋아하나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근데 대부분 처음에만 잘해주고 나중에 본성이 나오길 마련인데

남자친구는 점점 더 잘해주네요.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해주니

그게 제가 만난 남자들과는 좀 다른 것같아요.

사실 남자친구 기준에는 엄청 노력하는 것도 알았구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사랑만가지고

연애하면 참 좋을텐데..

결혼할 나이가되니

확실히 머리로 생각하는게 많아지네요...





일단은 남자친구는 지금당장 모아둔 돈도 얼마 없고

집에서 결혼할때 보태주실 여건도 안되지만

다니는 회사가 공기업이라 빚내서 결혼을 하더라도

저랑 같이 벌면 풍족하진 못해도 크게어렵지 않게 살수있지않을까 싶어요.

뭐 저도 학자금 대출 갚느라 모아둔 돈이없고 저희 집에서도 도움 주실 생각이 없으니

이부분은 걱정은 되지만 같이 벌면서 함께 아껴살면 되지 생각하는부분이구요.





그것보다 다른 한가지 걱정이 있네요

오빠가 초등학교때 아버님과 어머니께서 헤어지셔서

어머니께서 쭉 혼자 기르셨다고 해요.

오빠는 형제도 없고 외아들이구요..

처음에 듣고는 남자친구 맘고생 심했을 것같아 가슴이아팠고

어머님께서 굉장히 고생이 많으셨겠다 생각은 들었어요

그정도였지 다른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난리가 났네요

시집살이 힘들다는 얘기 못들었냐고

더구나 홀어머니에 외아들 자리에는 아무도 딸안보낸다고




듣기로 힘들게 키운 아들이니 아들에 대한 집착도 심할수밖에 없고 며느리에게 질투도 심하다구...

아들이지만 남편이기도 하다구...

세상에 둘밖에 없었으니 애착도 더 남다르지 않겠냐구요..

제가 그곳에 끼지 못하고 소외당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어머니 뵙지도 않고 벌써 겁먹는건아닌가 싶기도 한데

결혼하고 정말 그러시면 어쩔까 너무걱정이 되네요




지금은 회사때문에 남자친구랑

따로지내신지도 3년이 다 되어가는데

남자친구 사는 방에도 2년동안 딱 두번 오셨다고 하니

그런이야기 하면 다들 의외라고도 하구..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은 대부분

힘든가요?

사실 위로를 받아 용기를 얻고 싶은데..ㅠㅠ







주변에서 말리는 결혼은

하지않는 건가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

이런생각을 하며 잠도 못이룰때가 많은데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오빠 잘못이 아닌데...

자라면서 가슴 아플일이 많았을텐데

저스스로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고민되고 하네요 ㅠㅠㅠ

다들 사랑만 가지고 하는 결혼생활 안된다고 하니

제가 아직 어린가 싶기도하고....

이글을 쓰면서도 오빠와 같은 상황인 분들께
상처가 되진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분들 이야기도 듣고싶네요 ..



절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