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연락 온 사연

쿄니2014.11.27
조회213,740

 

 

 

 + ㅇ어엄엄ㅁ마 ㄴ노놀놀ㄹ래랠래라라

ㄷ도동동ㅁ무물뭀물사랑방 베톡됐네요!!! 헐!!!! 무려 두시간쯤까지 아무 반응없어서 시무룩했는데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저는 강원도 강릉에 있구여

댓글 대충 봤는데 하나하나 보고 연락드릴게여 ㅎㅎㅎㅎ

천사라고 해주신분들 당신이 천사세요 ㅋㅋㅋ 제가 원래 고양이 좋아해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회색 한마리는 이웃학교분에게 분양됐는데

원래 여아 한마리 키우고 계시고 알고보니 친구의 친구더라구요!

지금은 적응잘해서 둘이 뛰어논대요>< 책임비는 3만원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드려요 <3 우리 쿠크 이쁜 쿠크ㅠㅠ 진짜 애기 한마리랑 같이가면 좋을텐데

댓글 좀 살펴봐야겠어요~~

 

++제가 한분한분 연락드리기가 힘들어서 여기 네트 아이디 쓸게여

그냥 제 닉넴으로는 쪽지를 못주시는군욬ㅋㅋ

tnvnffla41@nate.com 입니다!

 회둥이가 인기가 많은데.. 아무래도 먼저 연락 닿는분, 더 좋은 환경인듯한 분한테 갈듯싶어요

얼른 연락주세요 !

 

+++ 자꾸 추가글 쓰네여

회둥이 한마리 분양된아이 기존의 아가랑 잘지내고 있다고 사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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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동물농장에서 연락이 왔을 정도로 기가 막힌 사연이 있어서 톡을 쓰게 되네요ㅎㅎ

우리 쿠크가 찾아온지 벌써 7주째네요

 

저는 서울에 살지만 강원도에서 학교를 다니며 자취중인 여대생입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에 4월부터였나 떠돌아 다니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어요

제가 이 아이를 처음 본 건 학교 근처 계단에 앉아서 술을 먹다가 였어요

과 친구들이랑 과자 하나 놓고 쏘맥말아서 먹고 있는데 자태가 고운 냥이가 어슬렁 거리더라구여

평소에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서 지나가면 보이는 길냥이마다 인사하는데

얘한테 "아가 일로와봐 ~~~ 우쭈쭈" 하니까 슬금슬금 걸어와서 주변을 빙빙 돌더라구요

보통 길냥이의 포쓰가 아니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털과 온순한 태도가 분명 집고양이였어요!

근데 뒷다리 한쪽을 저는거예요...ㅠㅠ

얘가 길을 잃은 건가 버려진건가 온갖 추리를 다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와서 다리에 부비적거리고 배가 고픈건지 과자 주변을 어슬렁 대더라구요

만져도 가만히 있는 걸 보고 확신이 섰죠 진짜 누가 키우던 고양이구나 하고.

저희도 그냥 과자랑 술만 있어서 줄게 없어 마음이 아프더라구여 ㅠㅠ

보다못해 바로 아래 마트에 가서 강아지 캔이라도 먹이자 하고 물이랑 사와서 줬습니다

근데 얘가 주인을 기다리는지 예민한건지 조금 먹다 흠칫하고 또 조금 먹다 흠칫하더라구요

작은 캔 하나 마음 놓고 먹지 못해서 계속 보다가 내가 있어서 그런가 싶어 자리를 피해줬습니다.

그게 첫 만남이었어요.

 

그 후로 자취방에서 학교가는 길,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잠깐 마트 나오는 길이면

이 아이와 자주 마주쳤습니다.

얘가 검은색 흰색 무늬라서 바둑이라고 불렀어욯ㅎㅎㅎ

강의 갈때 마트에서 과친구들 다같이 모여서 가는데 그때 애들 기다리면서 놀아주고

대화도 나누고 그랬네요. 그때마다 "언니가 널 키울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데려갈텐데 미안해"

하면서 쓰담쓰담 해줬어여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화장을 하고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먹다가 아쉬워서 제 자취방에서 한잔 더하려고 친구들이랑 들어오는데

뒤에 따라 들어오라고 문을 살짝 열어놓고 들어왔어요.

진짜 한 3분?

근데 웬걸.. 저희집 들어오면 바로 씽크대인데 씽크대 앞에 바둑이가 있는거예요

술도 먹었겠다 냥이랑 교감이 잘 되는 상태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여길 어떻게 왔냐며 반갑다고 인사를 했더니 '냐옹' 한마디 하더니

침대로 벌떡 뛰어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진짜.. 침대 이부자리는 아끼는 편이라 길에서 나돌다가 들어간게 신경쓰여서

"여기 있고 싶으면 씻어야돼 우리 씻자 바둑아" 이러니까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싫다고ㅠㅠㅠ

일단 집에 들어온거 바로 내쫒기도 뭐하고.. 게다가 안면있는 고양이라..

다음날 캔이라도 하나 사서 먹여 내보내야겠다 하고 침대도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술을 먹어서 늦잠을 잔 바람에 강의 10분 전에 일어났습니다 ㅠㅠ

부랴부랴 옷입고 바로 강의 가서 열심히 졸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침대위에 있는 바둑이를 보며 새삼 어젯밤 얘가 우리집에 왔었지라고 깨달았죠

점심시간이 1시간 밖에 없는 날이라 얼른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얘가 좀 끙끙대더라구여?

근데 얘가 다른 고양이랑 우는 게 좀 달라요

갸름한 소리를 안내거든요 근데 낑낑거리길래 어디 아픈가 보다가 가만히 앉아있길래

아닌가보다하고 있는데 뭔가 울음소리가 겹쳐 나는거예요 뭐지 이러고 다가가서보니까

침대 이불 곳곳이 젖어 있어서 이게 뭐지 이러고 보다가 피... 피가 .....

너무 놀래서 얘를 들쳐내니까 세상에 쥐새끼 같은게 한마리 있는거예요 ㅠㅠㅠㅠ

엄마... 새끼를........ 와 진짜 그때 너무놀래서 울먹이면서 친구한테 전화했습니다

우리집에좀 와달라고 큰일났다고.

제가 고양이를 키워본적은 있는데 새끼 낳는 건 처음 봐서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놀랬어요

그래서 애들이 왔는데 진짜 다들 어쩔줄 몰라하며 보기만 하다가 일단 이불을 빨아야겠다 싶어서

이불을 치우고 얘는 방석이랑 수건으로 임시 보금자리를 만들어줬습니다.

새끼 한마리랑 아가를 보금자리에 옮겨놓고 일단 또 강의를 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웬걸........................... 4마리가 불어있네여.......ㅎ.....

와진짜 신기하고 너무 놀랍고 진짜 그때 기분이 꿈인가 생신가 계속 멍때리고..

 

얘가 학교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이쁨 받던애라 유명해요

그래서 동영상 찍어서 바로 페북에 올렸어요

제가 키울 사정이 안돼서 안데려왔던거니까 분양받을 사람을 빨리 구해놔야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그날 바로 시내 나가서 모래랑 사료 사왔어요

( 여담이지만 동물병원에 파는거 너무 비싸요.. 역시 인터넷짱 ㅠㅠ 급해서 사긴했지만)

잠깐 데리고 있을거지만 그래도 싼거 못해주겠더라고옄ㅋㅋㅋ 고민고민하다 그냥 질렀습니다

그날 예상외의 엄청난 지출이 깨졌지만 애기들 보고 있으니까 하나도 안아깝고ㅠㅠ 너무 이쁘고

그렇게 한달 뒤에 젖  떼면 보내야지 한게 두달 정도 엄마랑 있어야 더 좋다니까 하면서

여태 데리고 있네요ㅋㅋ 근데 애들이 너무컸어요 @~@

바둑이는 쿠크 (쿠키&크림)라는 이름으로 개명했구여

애기들은 엄마 닮은 검흰무늬 2마리 회색무늬2마리 삼색여아1마리 총 5마리 건강히 있습니다!!

 

애기들 정말 예뻐요...♥

근데 이제는 제가 너무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애들이 너무 커서 밥이며 모래값이 감당이 안됩니다... 가난한 자취생이란..ㅠ^ㅠ

활발하긴 또 얼마나 활발한지 스트레스 받아서 잠을 못자요 다섯마리 한꺼번에 노니까 ㅠㅠ

과특성상 과제랑 공부할게 많아 예민해서 괜시리 한참 노는 애들 혼내게 되구요ㅠㅠㅠㅠ

이제 슬슬 분양 보내야하는데...

동물농장에서 연락왔을때는 촬영오면 해결되겠지 했는데 결국 안오시고..

 

분양예약했던 학교 분들은 사정이 생겨 분양 받지못한다고 하고

얘네를 어디다 분양을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그리고 책임비도.. 길고야이 주워다 무슨 책임비를 받냐고 할것같기도 한데

또 무료로 줘버리면 키우다 내다버릴까 걱정도 되고

 

아무튼 빨리 우리 아가들 따뜻한 곳에서 이쁘게 키워줄 좋은 분들 찾고 싶네요

근데 우리 쿠크가 다리도 아프고 성묘이고 해서 분양이 될까 많이 걱정되요

사실 애기일때 아주 잠깐이고 키워보니 아가들보다 쿠크가 훨씬 예쁘거든요 ♥

정말 얌전하고 이쁨받을짓해요 맨날 와서 부비적ㅎㅎ 말도 잘통하고

가끔 사람음식 탐내는 것 때문에 저한테 많이 혼나지만ㅋㅋㅋ

 

혹시 좋은 사이트나 다른 경로 있으면 도와주세요 !!

그리고 우리 아가들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벌써 눈물 날라 하네요 ㅎㅎ.. 에휴 모든 냥이 엄마들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가들 사진!!

애기때꺼는 폰에 있는데 폰이 고장나서ㅠㅠ

 

 

 

모성애 엄청난 우리 쿠크 <3

 

 

울 ㅇ아가들 단체사진

 

 

졸린아가 ㅎㅎㅎㅎㅎ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홍일점 랑이

 

 

 

 

민소희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져서 놀랬는데 고구마 상자 안에 @^@

 

 

 

아 뭔가 못쓴말이 많은 것 같은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83

ㅇㅇㅇㅇ오래 전

Best우와.....새끼낳으려고 글쓴이네 집에 ㅠㅠ 신기하다 착한 사람 알아본다더니 잘 거둬주셨다 고생하셨네

빈이엄니오래 전

Best안녕하세요~빈이마루엄마에요~졸린아가를입양하고싶은데..저는울산살고있고요..제글보면맘놓으실정도라고믿어요~안그래도4식구 3살된사람빈이와5살된우리마루와38된신랑이랑새로운식구를찾고있어요^^연락이닿고싶어요~!!꼭!!울산이지만혹시갠찬으시면꼭댓글부탁드려요^^졸린아가가너무사랑스러워요~꼭우리가족같은맘이들어요!!저이런데댓글잘안다는데~요새저희가새로운가족을들이려고노력중이거든요!!!

sweet2589오래 전

Best용인살구요, 현재 아비시니안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남편과 둘째 키우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런글을 보게 됐네요. 아기고양이만 분양하시는건가요? 쿠크는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아기고양이든 쿠크는 분양 받을 의사 있습니다. 연락주세요. sweet2589@nate.com

느낌표오래 전

Best고양이가임신하니까 버린건가? 혹시나그런거면 진짜나쁘다... 나중에 자기엄마되서 자기딸이임신했는데 집에서 내쫒는거랑뭐가다르지...? ㅠㅠ 아무튼 너무귀여운아가들이네요 건강하게이쁘게자랐으면!

키키오래 전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네이버(냥이네), 다음에 있는 고양이 카페에 사연이랑 함께 분양글 올리시면 좋을거같아요~

딸기레몬쵸코엄마오래 전

정말 천사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복 받으실꺼예요 정말 짱이시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글쓴님 마음이 정말 예쁘시네요ㅠㅠㅠ 복받으실거에요 정말 고양이도 사람을 알아보고 가서 새끼를 낳은건가 싶네요^^ 잘 알아보시고 고양이들 아껴주시는 분한테 분양하시길 바랄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저도 집사지만, 구조든 임보든 참 쉽지 않은 게... 다시 분양 보낼 거 생각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ㅠ ㅠ 그간 들어버린 정도 정이지만 또 요새 못된 사람들, 무책임하고 개념 없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부디 글쓴이 예쁜 마음처럼 심성 곱고 책임감 강한 좋은 집사님께 아가들 모두 다 가길 바랄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몽미오래 전

턱시도입은 애가 이뻐요 키우고싶어요 어디인가요???our400@lycos.co.kr

먼지네오래 전

러시안블루 여아 먼지 키우고있는 집사에요^^ 글쓴님 마음씨가 넘 예쁘시네요ㅠㅠㅎㅎㅎ 마침 먼지의 동생을 키울까 심히 고민하던 찰나에 멋진분의 보살핌 받은아가들 중 한아이를 둘째로 입양하는게 어떻겟냐며 남집과 의견이 일치하여 글남겨보아요 ㅎㅎ 연락 쥬세요!! junami91@naver.com

랄라오래 전

3살냥 자매냥이 삼색이랑 치즈랑 같이살고있어요 셋째를 입양하려고하는데, 회색냥이 입양됐나요? 사랑으로 좋은환경에서 잘키울수있는데 연락부탁드려요qhfmaq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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