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비대칭 어떡할까요

2014.11.27
조회281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네이트판에 글 써보는 여중딩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얼굴이 심각한 비대칭이에요..
차라리 너무너무 못생긴 사람이 부러울정도입니다.

거의 1년 전에서야 비대칭인 걸 알았어요.
거울로 보면 괜찮은데 남들이 봤을 땐 비대칭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개월 전부터 끙끙 앓다가 엄마께 비대칭 교정 해주면 안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절대 안 된대요. 어른도 아니고 아직 학생인데다가, 하다가 잘못 되면 어떡하냐고..

진짜 얼굴 볼 때마다 입술이랑 코랑 눈이 전부 오른쪽만 처져있구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혼자 맞춰보려고 코랑 입술 이리저리 만지다보니 코만 커지고, 입술 주변은 한쪽만 더 처집니다.

웃을 때 입술 모양하고 광대부분도 심각한 비대칭이라, 웃을 때마다 아차 싶고, 웃지 않으려고 볼을 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코가 너무 커져서 이젠 얼굴 보기도 싫을 정도예요. 거울 볼 때마다 진짜 죽고싶고 실제로 망설인 적도 있습니다..

막 즐거운 일이 있어서 웃다가도 얼굴 생각나면 짜증나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고..
피아니스트가 꿈이어서 몇년째 다니던 피아노 학원도 얼굴 때문에 안나가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사정상 우체국에도 자주 가는데, 처음 갔을 때 거기서 직원분이 (남자) 몇초동안 이상한 시선으로 보더라구요. 다음에 갔을 때는 막 우편물 왜 이렇게 여러개로 복잡하게 가져왔냐고 화낵고.. 다른분한테는 안 그러더니 저한테만 그럽니다. 다 얼굴 때문인 것 같아요.

그냥 나가기도 싫어집니다. 학교도 중간중간 빠지고 있어요. 이제 몇주일만 더 안나가면 다음 학년에 못 올라간다고도 하는데 그냥 그런거 다 필요없고 살기가 싫어요. 얼굴만 대칭이라면 진짜 소원이 없겠어요. 엄마한테도 별별 말을 다 해봤지만 들은 척도 안하시네요..

얼마나 고민인지 알지도 못할텐데 자꾸 비대칭 신경쓰지 말라는 것도 화가 납니다. 너무 속상해요. 글이 정말 두서없이 써져서 자작같기도 하겠지만 진짜 사람 한명 살리는셈 치고 조언 부탁두릴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