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죽어야만할까요..

1692014.11.27
조회40,168

안녕하세요 전 여학생이에요
지금 이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적어봐요
고민이있냐는 글에 댓글로 내고민을 적다가 그냥 글로 쓰고 싶었어요
 저 어릴때 부터 엄마아빠랑 안자랐어요
할머니한테서 컸어요
주말에 가끔 저 보러오면 애기였던 제가 안녕히가세요..만했대요
그거듣고 우셨다는데 그냥 짜증나고 싫네요 
엄마아빠 사회에서 대단한분이에요
대기업에서 높은직위 가지고 게세요
저랑 회사중에 회사를 선택하셨던거죠
어릴때 저랑 따로 살고 있는 와중에도 학원비양육비 몇백주면서저 유치원때도 어린이집갔다가 저녁8시에 집왔어요
할머니가 저안쓰러워서 가끔 잠이 들때는 저 안깨우고 안가게 해줬는데 그거 엄청 이용해먹었어요
 그러다가 중간에 저무작정 데리고 다른지역으로 이사가면서 전학시키고정말 생판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닌 가족들과 살게됐어요
맞벌이라 돌바줄 사람이 없으니 학원 뺑뺑이 더 시켜서 평균저녁9시에 들어왔어요
고학년이 될수록 점점늦게
전학온 학교는 다행이 적응을 잘해서 걱정안했어요그래도 제가 힘들었는지 초등학교2학년때 대상포진도 걸리고 진짜 힘들었는데 대상포진결과가나와도 학원은 갔네요
 그렇게 중학교 들어와서 학원에서 중학교 연습해야된다고밤 11시반까지 있었어요
저녁도 항상 못먹고 학원에 그시간까지 있다가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저한테 관심없고
넓은집에 떡하니 혼자 걸어다니는데
그 공허함과 허탈감은 말로 ㅍ표현할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하라니까 했어요
그래야되는건줄알고
그렇게 전 공부도 잘하고 말도잘듣고 이쁘고착한딸로 온데방데 소문나고 아마 저 공부많이 시켜서그런걸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서 그렇게 절 시켰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공부에대해 욕구가크세요 어릴때여건이안되서못했대요

근데 저 사실 형편없어요 성격참고또참고 그래서 착해보이는거고 남들시선많이의식하고

부모님도 물론 남들시선에갇혀서 살아가는듯해요

대부분 사람들은 알면알수록 괜찮다라는 생각이드는데 저포함 부모님은 아닐거예요

아무튼
 그렇게 학교고 학원이고 이렇게다녔어요
이렇게 다니는데 누가 공부를 못하나요..?
전교상위권안에 항상 들었어요
기대감은 더 커지고 학원이고 집이고 저 전교1등 한번 만들어보겠다고시험기간때는 학원에새벽2시까지 있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제가 정말 버티지 못했던건
집에들어가면 무관심이였던게 제일 힘들었어요
전 밥도 못먹고 학원다니는데..
입맛도 없었어요
아침은 아줌마가 해주는거
억지로억지로 먹여서 꾸역꾸역먹고
아무튼 그래도성적나오는 날이면 잘나오니까 엄청 기뻐하셨고요
근데 거기까지가 제 한계였는지 그뒤부터 버티다못해서 그냥 학원을 안갔어요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지는 못하니까 밖에서 떠돌고그러다보니까 술,담배하는애들이랑 어울리게되서 학교에서도 미움받고 맞고집에서도 학원안가다보니 미움받고,맞고 그래도 친구들이랑 재밌게놀고남자친구도 사겼는데 사랑도 받아보고 그렇게 버텻던것같아요 
엄마아빠는 미칠지경이였나봐요 하라면 다하고 시키는거 다들었는데이제 머리좀 컸다고 따
박따박 말대꾸하고 학교도 지각하고 공부성적은 뚝뚝떨어지고
저 정신병자 취급하고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서 상담받게 했어요
근데 원인은 제가 이렇게 된게 부모님때문이였죠
절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어른이
정신과의사 그분이 처음이라 거기서 완전 펑펑울고그랬어요
그쪽에 관심이 생겨서 각종 선생님들한테
심리책좀 빌려와달라고 부탁해서읽었더니
내가 왜이런행동을하며
엄마아빠는 왜이렇고원망도 늘어나고 제가 너무 무기력해지면서 공부도 못하겠고 그냥 씻을 힘도 없고 진짜 그냥 너무 무기력했어요
점점 심해지면서 학교도 못갈지경이되고
엄마는 정신과상담받으면서
저한테 미안하단말을 달고 사시는데
아빠는 그근처에도 안가요
그래서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절대 이해를 못하고항상 절 갈궈서 결국엔 절 개패듯이 패다가 극단적인 선택도 하시고
그렇게 그런사건들이 있고나서 따로살아요
죽고싶었는데
자살시도를 여러번해도 안죽었어요저
그렇게 약도 꼬박꼬박 먹고 많이 나아졌는데
아빠가 계속 걸리고
저 죽일듯이 때리는 그장면이 자꾸 생각나고
엄마는 정말정말 이제는 잘해주시고
제가 무슨말이든 그냥 다해주실려고해요
근데가끔 정말 가만히있는데도 분노?화가너무나서 속에서는 부글부글끓어요 무조건참긴하지만
이제 학교도슬슬다니고 하는데
어릴때 그런 환경이 정말 중요한건지
공부때문에 미치겠어요 트라우마가생긴것같아요
고등학교면 정말 장난아닐텐데
그리고 제가 1년동안 무기력했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제가 운다고 알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힘들더라고 웃고 긍정적이게 살려고 약도먹고 운동도하고 삼시세끼 다먹을려고하고 밝게다녔어요
넌항사뭇는것같고 좋은말만해준다는소리까지 몇번들을정도로그렇게하는데
사람들이 이제 또 점점
저한테 공부는 물론이고모든걸 강요하기 시작하는 것같아요
당연한건가..
이그럴때마다 내가 그때 지금보다 제정신이 아닐때 죽었어야했는데..
이런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러죠
지금이상황이 나중에 보면 아무것도아니라고그리고 앞으로 힘든일이 많을건데 이걸 버텨내면 좋은 밑거름이된다고이런말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어요
앞으로 이것보다 힘든일이 많은 삶이라면 전 이삶을 살 자신이 없어요 정말로
그리고 지금 담임선생님과 제친구들 너무고마운사람들이 많은데지금 너무너무 복잡하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힘들어요 잘때도 항상 영원히 안일어났으면 좋겟다고 빌어요 저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