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상관없는 채널이지만 결.시.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조언구합니다. 결혼한지 3년이고 23개월된 아가를 키우고 서울에 사는 서른한살 아줌마입니다. 작년에 전세집을 구한다고 구했는데 전세방이 없더군요 한참 전세값이 폭등하고 은행이자는 낮고 집주인들이 전세방보다 월세로 돌리는 시기이기도였습니다. 서로 모아놓은 돈없이 집을 구하는 거라 친정에서 2천만원 빌려서 구천만원짜리 집을 겨우 구했습니다. 애기 아빠가 원래 이집을 마음에 안 들어했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꼬셔서 애라모르겠다 오백만원만 깍아주면 계약하겠다고 헛소리를 했답니다. 부동산 아줌마가 집주인에게 말해서 오백 깍고 그자리에서 계약금 걸고 계약하고 왔더라구요 원래 살던 집보다 작았고... 무엇보다 아는 사람이없는 동네였습니다. 그래도 옆에 동네에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다있어서 그걸 위로하면서 여기서 자리 잡자 살자해서 그냥 들어와 살았습니다. 아래층은 집주인 딸 식구들이 윗층에는 집주인식구 뭐 이런식으로 살았는데 집주인 어르신들도 좋으시고... 돈 벌어서 나가라고했습니다. 잘해주셨습니다. 그러다 어제 수도세주려고 윗층에 올라갔다가 어르신이 내년에 계약만료되는데 연장할거냐고해서 네 한다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 부부께서 내보려고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겁니다. 아줌마는 불쌍한데 왜 보내냐고 했다고.. 뭐 이런 말을 했다는 겁니다. 8500만원짜리 전세집 살면 불쌍한건가요? 친청에서 2천만원 빌려오긴했지만 나머진 저희가 각각 모은 돈으로 구한거고 통장에 얼마 안되지만 틈틈이 적금해서 이사와서 천만원 넘게 모으기도했습니다. 아이키우면서 아끼고 아껴서 신랑월급 이백조금 넘는 돈으로 이 정도모은거면 저는 나름 뿌듯했고 주위에서도 잘하고있다고 아이 조금만 더 키우고 맞벌이하면 금방 돈 크게 모으겠다고 칭찬도해주셨는데.. 불쌍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뭐지... 망치 맞는 기분이더군요.. 무시 당하는 기분이고... 제가 예민한 걸까요?.... 집 없는 서러움이 확 느껴지더군요.. ..........한번도 그런 생각하고 있으실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이없고.. 서럽고 막 그러네요.. 14
전세 8500만원에 살면 불쌍한건가요?
조금은 상관없는 채널이지만 결.시.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조언구합니다.
결혼한지 3년이고 23개월된 아가를 키우고 서울에 사는 서른한살 아줌마입니다.
작년에 전세집을 구한다고 구했는데 전세방이 없더군요
한참 전세값이 폭등하고 은행이자는 낮고 집주인들이 전세방보다 월세로 돌리는 시기이기도였습니다.
서로 모아놓은 돈없이 집을 구하는 거라 친정에서 2천만원 빌려서 구천만원짜리 집을 겨우 구했습니다.
애기 아빠가 원래 이집을 마음에 안 들어했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꼬셔서 애라모르겠다
오백만원만 깍아주면 계약하겠다고 헛소리를 했답니다.
부동산 아줌마가 집주인에게 말해서 오백 깍고 그자리에서 계약금 걸고 계약하고 왔더라구요
원래 살던 집보다 작았고... 무엇보다 아는 사람이없는 동네였습니다.
그래도 옆에 동네에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다있어서 그걸 위로하면서
여기서 자리 잡자 살자해서 그냥 들어와 살았습니다.
아래층은 집주인 딸 식구들이 윗층에는 집주인식구
뭐 이런식으로 살았는데 집주인 어르신들도 좋으시고... 돈 벌어서 나가라고했습니다.
잘해주셨습니다.
그러다 어제 수도세주려고 윗층에 올라갔다가 어르신이 내년에 계약만료되는데
연장할거냐고해서 네 한다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 부부께서 내보려고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겁니다.
아줌마는 불쌍한데 왜 보내냐고 했다고.. 뭐 이런 말을 했다는 겁니다.
8500만원짜리 전세집 살면 불쌍한건가요?
친청에서 2천만원 빌려오긴했지만 나머진 저희가 각각 모은 돈으로 구한거고
통장에 얼마 안되지만 틈틈이 적금해서 이사와서 천만원 넘게 모으기도했습니다.
아이키우면서 아끼고 아껴서 신랑월급 이백조금 넘는 돈으로 이 정도모은거면 저는 나름 뿌듯했고
주위에서도 잘하고있다고 아이 조금만 더 키우고 맞벌이하면 금방 돈 크게 모으겠다고 칭찬도해주셨는데..
불쌍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뭐지... 망치 맞는 기분이더군요..
무시 당하는 기분이고...
제가 예민한 걸까요?....
집 없는 서러움이 확 느껴지더군요..
..........한번도 그런 생각하고 있으실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이없고.. 서럽고 막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