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으면해요, 이런말 뻔해도..

히야에요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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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서야 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당신만큼 나이를 먹었네요.
스물다섯 당신, 열여덟의 나

난생처음 무겁고 진지하게 누군가를 만난 나였고
아무것도 몰랐던 서툰 나를 안아줬던 당신.

처음엔 그저 직장인을 만나 학생신분으로도
하고싶은거 다 할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엔 누군가가 나하나만을 이렇게
사랑해준다는게 좋았고

그 후엔 내가 당신과 함께있을수 있어서,
다른사람들에게 내사람이라고 자랑스레
얘기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가 그때의 당신 나이가 된 지금에서야
나는 당신이 느꼈을 답답함을, 사고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됐네요

참 대단했네요 당신은.
7년의 차이라는거 나는 극복할 수도 없을거고
구지 하고싶지도 않을만큼 큰 갭인데

철도 덜든 어린아이를 사랑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난 상상도 못하겠어요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고마웠습니다
철없고 어렸던 나를 사랑해줘서,
사랑하는방법을 가르쳐줘서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수있게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