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상담좀 들어주세요ㅠㅠ

모쏠승천할듯2014.11.29
조회373

안녕하세요 평생 모쏠로 살다 죽는거아닐까 싶은 삶을 살고있는 한 여대생입니다

대학에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 때문에 고민이 되서 톡 써봐요 ㅠㅠ 쫌 길어요 죄송해요

말주변없어서 이 남자애 J라고 부를게여

일단 J랑은 주로 친한 친구들끼리 단체로 모였었구요 단체로 카톡도 했지만

제가 워낙 오지라퍼라서 동기 대부분이랑 갠톡하기때문에 얘랑도 갠톡 많이 했었어요

갠톡은 많이했는데 그냥 짧은 일상대화정도였구 거의 J가 선톡해서 제가 선톡해본적은 별루 없어요...

근데 요즘와서 저에 대한 태도라고 할까? 말투같은거 확실히 달라진거같아서 헷갈려요!!

 

첨에 친한애들끼리 모여있는 단톡방에 제가 학교에서 하는 강연 보러갈사람 있냐구 같이 보러가자구 올렸었거든요

그랬더니 애들이 다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걍 혼자가야지 ㅠㅠ 이러고 가려는데 강연당일에 갠톡으로 J가 보러갈거면 같이가자구 하더라구요

사실 다른애들 다 안온다그래서 모쏠인 전 남자애랑 단둘이 뭔가를 하는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두 친하니까 의식하는게 이상하지 싶어서 쿨한 승낙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나이가 쪼끔 더 많아서 ㅠㅠ 더 쿨해져야했어여 ㅠㅠ

그래서 둘이서 보는데 자리도 많은데 바로옆에 앉아서 솔직히 긴장엄청 했는데 아직 의식할정도는 아니었어요

거기 같은학과 사람들도 있었구 아는사람들도 있었는데 바로옆에 앉아서 어 뭔가 과 사람들한테 오해받으면 어쩌지 걱정도 됐는데 얜 신경도 안쓰는거같더라구요 ㅡㅡ;

근데 강연보는데 J가 자꾸 영화보고싶은데 혼자가기 뭐하다는 어필을 해오더라구요

요근래 공짜영화표가 생겼는데 영화 혼자 보러가기는 뭐하다 라는 얘기를 자주 해왔던 애라서 별 생각없었는데... 둘이 있을때두 그러니까 쫌 뭔가 그래서

나두 그거 보고싶었는데 나랑같이갈래? 라고 했어요

그냥 친하니까 그렇게 보고싶으면 영화정도는 같이 볼수있지않나 싶어서... 거절하면 말구 라는 식으로 던졌는데 그랬더니 진짜 보러가자구 해서 약속도 잡았어요

영화관도 일부러 저한테 더 가까운데로 가자그러고 밥도같이먹고 영화도보고 헤어졌어요

 

근데 그 담부터 얘한테 톡오면 뭔가 신경이 쓰이네여.. 전보다 톡도 길게 하게 됐고..

얘랑 단둘이 밥먹어본적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같이 밥먹자그러질않나...

또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도 잡았구 거의 매일같이 카톡해서 얘가 지금 되게 많이 신경쓰이는 상태에요!

제가 친한애들한테 돌리면서 빼빼로데이때 J한테두 빼빼로 건네줬더니 어디가서 머 희안한 빼빼로 사와서 줬거든요 수업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줘서 쫌 감동이었어요

근데 다른 남자애(A)가 준거랑 잠깐 헷갈려서 집에가는길에 A한테 그거 희안한 빼빼로 줘서 고맙다고 톡했더니 A는 정작 그거 읽구 아무 반응이 없고 바로 다음에 톡으로 J가 그거 자기가 준거라고 자기거가 더 비싼거라구 막 화내더라구요 물론 장난으로여

머지 그게 그렇게 중요했나 아니 그 이전에 그냥 A가 말해도 됐을텐데 A랑 J랑 뒤에서 톡하구나서 J가 저한테 보낸거인거같고...이건 머지...?? 하고 넘어갔는데

그 다음부터 얘가 더 신경쓰여요!!! 전 바보인가봐요!!

근데 뭔가 확실한 신호같은것두 없고...(있어도 모쏠이 알리가 없고..)

절 좋아하는거 같아보이지도 않고.. 뭐 보고싶어하거나 그런것도 아닌거같고..요즘은 거의 제가 선톡해여 ㅠㅠ

친한애였으니까 그냥 친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해서 접어야하는지 어쩐지 어떻게 대할지 헷갈려요 ㅠㅠ

그리구 얘가 아마 내년이면 군대갈거같은데.. 군대용 썸녀 이런말도 있구 혹시 그런건가 ㅠㅠ 싶기도 하고 ㅠㅠㅠ

저는 만만한 모쏠이니까여 ㅠㅠ 이용당하는거여도 모를거같아서 고민 되요@_@
얘가 정말 좋은 애라서 괜히 제가 오해하고 좋아하다가 들켜서 서먹서먹해지느니 차라리 지금처럼 좋은 친구로 남고싶기도 한데 ㅜㅜ 전 어떡하면좋을까요!!